운문산(1195m) 억산 수리봉 산행일지

[화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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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14(토) 운문산(1195m) 억산 수리봉 기온 -5 3 맑음 바람 16m~3m 거리13.7km

북쪽 사면 아래에 운문사가 있고, 서쪽 사면 아래에는 고찰인 석골사가 있다

맑은 물이 끊이지 않고 석골폭포와 용바위·치마바위 등 암벽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 가까이에 선녀폭포와 상운암 암자가 있다

등산코스는 원서리-석골사-상운암-정상 그리고 남명리-하양마을-정상-운문고개-삼거리-운문사로

각각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는데 운문사 방향은 스님들의 수행에 지장이 있어 통행을 못한다

10시에 도착 했는데 석골사 주차장이 비좁아 도로에 주차하고 수리봉으로 산행을 시작 했다

수리봉-->문바위-->사자봉-->억산-->삼지봉-->범봉-->딱발재-->정상

대부분 석골사 계곡을 끼고 정구지바위로 산행을 하다보면 억산 범봉 딱발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어느 등산로가 쉽다 어럽다 말하는 것보다 산객들의 체력에 달렸다

수리봉에서 출발을 하였기 때문에 억산을 지나 딱발재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파도를

타는식이니 지칠 수 밖에~!오늘따라 운문산 정상이 하늘처럼 높게 위압감을 받는다

문바위에서 정취를 보느라 1시간 넘게 지체한터라 시간도 모자랐다

배내고개에서 재약산까지 왕복17km가 넘어도 임도를 넘너들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운문산은 등산로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정상에 올라서니 5시ㅋ.. 쪼매 남은 간식을 먹고 사진을 찍고 한숨 돌릴 겨뤌도없이

운문암 옆길 계곡으로 하산했다

계곡을 지나니 정구지바위 다닿으니 해는 수리봉에 간신히 걸쳐 있다

산에서의 해는 빨리지고 금방 어두워진다

한참을 정신 없이 내려오는데 이미 어둠은 길에 깔렸다 혹 멧돼지가 나를 보려나~ㅋ

지난해 비박을 하면서 마산 무학산 비슬산 화왕산 비박에서 혼자서 무서운 산중을

지킨적이 있어 담력은 조매 확보 되었지만 멧돼지는 감당 못할거니까 ㅎ..

화왕산 비박때는 정말 두려웠다 몇년전에 억새를 태우다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여러명이 죽었던 곳이라 바람소리가 곡소리로

들리것같은 착각에 렌턴을 켜놓고 밤을 보낸적이 있다.

이곳에 게시글을 올려도 호응하는 회원님들이 없어

자주 글을 안올리지만 매주 3회이상 산행은

정기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대구에 사시는 분은

같이 의논하여 산행을 합시다^^.

문바위

멀리 천황산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