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도로를 따라 가면 폐교된 삼송초가 있고 이곳을 기점으로 좌측으로 하천을 따라 간다.도로 가장자리에 삼송3리 장수마을 자랑비가 세워져 있고 삼송교를 지나 대야산 상회(민박)집에 이르면 대야산 등산안내도가 자세히 표시돼있다.이곳에서 5분여 가면 한국의 최장수 마을 농바위에 이른다.
11:42 (처음 이정표)
농바위 마을에서 중대봉,대야산으로 진입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오솔길을 따라 가면 간간히 표시기도 하나 둘 나무에 걸려있고 처음 계류를 횡단하면 본격적으로 대야산 산행이 이어진다.맑은 공기와 더불어 자연이 주는 방향제가 한층 산행의 특효약을 주고 처음 이정표에 오던길 농바위마을(30분)좌측 중대봉(하산로)우측은 중대봉,대야산을 알려준다.
12:30 (하대봉 정상,곰바위)
갈림길이 맞는데 그대로 직진하여 가면 두번째 이정표에 이른다.좌측은 중대봉(곰바위),직진은 대야산(밀재)방향이다.좌측 곰바위쪽으로 진행하여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밧줄구간이 나오고 이내 오르면 소나무에 곰바위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이곳이 하대봉이고 바위 덩어리로 넓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옆에 보이는 중대봉의 바위암산은 철통같은 요새로 방어망이 구축된것같다.
12:56 (중대봉 정상)
옆으로 휘몰아 굵은 밧줄이 30m 가량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난재의 바위암산을 오르려고 생각하니 망막하기도하다.우측으로 틀어 바위암산에 오르면 정상인데 의외로 조망은 굴참나무와 소나무로 시야를 가리어 별로이고 화강암 사각기둥으로 세워진 정상비는 846m라고 명명돼있고 이정표에는 오던길 삼송리(60분),우측은 대야산(50분)을 가르킨다.
13:57 (대야산 정상)
약간의 내리막으로 치달아 자연의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봉을 넘고넘어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10여분 정도에 높이 솟아있는 대야산 정상에 이른다.돌비로 백두대간 대야산 정상930.7m로 쓰여있고 이정표에는 좌측은 밀재(40분),가운데 피아골 월영대(1h20),우측은 촛대봉(1h30분)을 가르키고 산악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만끽하면서 웃음으로 담소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는 등산객이 부럽다.늘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식사인데 겨우 눈물의 빵으로 식욕을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15:19 (밀재)
밀재로 향하여 가파르게 내려서고 직진하여 가야한데 좌측으로 휘어지는 코스에 도착하니 사기굴에 이른다. 이정표에 우측은 밀재40분,좌측은 용추골30분을 가르키고 있고 우측 밀재로 약간 올라서면 산죽이 길손을 반기듯 나풀거리고 밀재 이정표에 이른다.이정표에는 오던길 대야산1.5k,우측은 송면5.2k,좌측은 월영대1.8k,직진은 통시바위2.5k라고 표시돼있다.
16:42 (889봉 둔덕산 분기점)
통시바위에 이르니 집채만 하고 가운데 구멍이 뚫어져 있어 시원한 바람이 한결 더위를 식혀주고 잠도 소곤히 찾아드는 곳이다. 이곳부터 조항산으로 가기위해 무명봉1(850봉),무명봉2(853봉),무명봉3(889봉)를 만나고 889봉이 둔덕산으로 가는 갈림길 봉인데 좌측으로 채석장이 보이고 흉칙히 파헤친 산자락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문경시에 묻고자한다.
18:07 (조항산 정상)
둔덕산를 뒤로하고 백두대간은 꺾어지면서 고모샘에 이른다.이정표에는 직진은 조항산1.2k, 오던길 대야산3.8k, 가운데 10m 아래에 고모샘이 있는데 시원한 물이 흘러 내리고 식수로 채운뒤 직진하여 조항산을 향하여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정상은 암산이고 백두대간 조항산951m를 나타내고 뒷면에는 "백두대간을 힘차게 걸어 땀속에서 꿈과 희망을 아 아! 우리들 산하" 라고 대한 산악연맹 경북연맹 산들 모임 산악회 단기4332년 을묘11월 이라고 쓰여있고 돌비 뒤에도 백두대간 문경군청 등산회라고 쓴 목비가 세워져있다.
칼등같은 암바위 지대를 통과하는 시험대가 있고 무명봉2에 이르면 노을지는 삼송 의상저수지가 정가운데에서 볼수있는 장관이 연출되고 말할수없는 자연의 운치에 깊이 사색해 보는 나만의 시간이 있슴이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해 보고싶다.
20:42 (청화산 정상)
무명봉3을 지나 무명봉4에 이르면 청화산 정상과 비슷한 높이인 959봉에 이른데 이곳이 시루봉 갈림길 삼거리입니다. 이정표에는 오던길 조항산9.5k 2h,좌측은 시루봉40분 ,우측은 청화산15분을 가르키고 우측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화산 정상에 이르니 돌비로 백두대간970m 청색글씨로 새김이 푸른 청을 상징하는 것같고 옆에 10m 지점에는 이정표에 해발984m 직진은 늘재3.5k(1h20분),오던길 조항산3k(3h30분)라고 쓰여있는 알루미늄 샤시로 세워져있다.
05:05 (새벽을 기다리면서)
높은 하늘은 어두움으로 깊어만 가고 초롱초롱 반짝이는 별들만에 아름다운 자태로 신의 잔치에 동참하는 영광의 별들이구나! 우주의 멋진 장관이 외롭지않게 벗삼아 반겨주고 있으니 창조주 하나님의 세계를 그리워 보며 새벽을 기다려본다. 확실한 북두칠성은 뜬눈으로 밤샘하는 나에게 소곤거리며 이기라고 하듯 정 중앙에 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네.
06:56 (시루봉 정상)
새날이 밝아오면서 늘재를 뒤로 하고 959봉에 있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올때 방향은 좌측)산행길을 돌리고 등산객이 자주가는 코스가 아닌것 같은 시루봉으로 이어간다.점점 고도는 낮아지고 동쪽으로 나아가면서 다시 저점에서 고점으로 올라서는 817봉에 이르고 다시 긴긴 시간이 흐르는 산행이 연이어 지면서 856봉에 이른다.이곳이 시루봉이 아니고 주의할것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연엽산으로 가는 코스이고 시루봉 정상은 가파르고 멋진 시루떡같이 차곡차곡 쌓인 암봉2개가 보인데 마지막 끝봉을 우측으로 돌아 암봉에 이르면 건교부에서 2003년 복구한 삼각점이 있는데 876.2m인 시루봉 정상이다.조망이 확트인 암봉인데 정말로 신기한 암산임을 실감할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같다.
09:11 (쌍용터널)
시루봉 정상에서 뒤로하여 856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연엽산으로 가는 길인데 시루봉 정상에서 직진하여 내려서서 한없이 등로를 치고 714봉에서 이정표가 있어 바라보니 오던길 청화산5.3k, 직진은 연엽산4.7k라고 쓰여있다.오늘의 최종 목적지가 연엽산인데 너무 위안이 되는 이정표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았는데 등로는 점점 희미해지고 알고보니 비치재에서 청화로하여 연엽산으로 오르는 것을 표기한것이다.비치재로 내려서고 쌍용계곡이 있는 험한 산행지에 도착하니 낭떠러지 이고 소를 이루는 길을 따라 등산길이 보이고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 이르니 쌍용터널이 나온다.
09:25 (화산1리 버스정류장)
악몽에서 탈출한 것같아 마음도 위로가 되어지만 아쉽게도 연엽산 독도를 잘못하여 소정의 목적지를 달성하지 못하고 내려선것이 아쉬워 발걸음이 무거운것 같아 아름다운 쌍용계곡이나 실컷 바라보면서 무언의 소리로 하소연 해본다.지나가는 타이탄 트럭으로 농암면 화산1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후 "추억으로 남을 백두대간의 산자락 맛을 본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산행의 발자취가 남아있으리라."
맞습니다~맞고요. 정말 지루한 시간이 엄습함에는 별도리가 없더군요.밤의 향취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와 뉴스로 위안을 삼고 긴 시간(날밤)을 지내는데는 벗이 되더군요.한가지 요긴한것은 비박시 지금때는 우의를 입고 행하는 것이 최고임이 증명되었습니다.그런대로 체온은 유지됩니다.
첫댓글 장거리 힘든 산행을 하셨군요. 산산산님의 의지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연엽산까지 가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
비박을 하신건가요? 야영을 하신건지? 잘 모르겠슴다... 하여튼 저도 따라 나중에 가는데 도음이 될듯 합니다...
아마 비박하셨겠지요. 잠깐 2-3시간정도 눈 붙이시는 것으로... 요새는 날이 별로 춥지않아 비박도 할만합니다. 저는 요번에 1인용 비박텐트 구입할려합니다. 15만냥...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맞습니다~맞고요. 정말 지루한 시간이 엄습함에는 별도리가 없더군요.밤의 향취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와 뉴스로 위안을 삼고 긴 시간(날밤)을 지내는데는 벗이 되더군요.한가지 요긴한것은 비박시 지금때는 우의를 입고 행하는 것이 최고임이 증명되었습니다.그런대로 체온은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