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여수생활한 지 8개월.
한달 남짓 남은 여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번 2023.8.3일 지리산 피아골 산행 때 일사증 증세로 몸이 어딘가 안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일 이후 여름 산행을 가능한 피했었었는데 좀 괜찮은 듯해서 지난 주 억불봉에 다녀 왔었다.
그리고 출근해서 혈압약 처방전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혈당을 재보던 간호원이 갸우뚱~~~
수치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의사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다른 근처 큰 병원으로 당장 가보시라~~~
그래서 근처 큰 병원으로 가니 의사 왈~~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혈당이 높은 이유를 찾아야한다.
췌장염 췌장암도 의심이 되니~~~
저녁 이후 금식하고 내일 검사해 보잔다.
지난 피아골 산행 후 포카리스웨트(스포츠음료는 설탕덩어리라고 한다)가 입맛에 맞아
포카리스웨트를 자주 마셨고 잘 먹지 않던 햄쏘세지를 사서 맥주 안주로 몇개 먹어서 그런가?
또 잠이 잘 오지 않아 밤에도 뒤척뒤척대며 겨우 잠들다 일어나곤 해서 수면부족으로 인한 몸이 않좋은가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무리한 운동도 혈당을 높인다고 한다.
전전날은 광양 억불봉,전날 일요일은 여수 봉화산에 다녀왔었는데 이 또한 혈당을 높안 원인이었을까?
아무리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하지만 췌장염같은 병은 아닐 것이라 생각만 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집에서 저녁먹고,,,
잠이 안와서 뒤척뒤척~~~
갈증나는데 물은 마시지도 못하고~~~
아침에 병원에 가서 혈액뽑고 주사액을 꽂은체 아래층 CT찍고 다시 가니 1시간 30분 후 오란다.
병원에서 1시간 이상을 대기할 수도 없고
옆 하나로마트에 가서 쥬스,포카리스웨트 몇가지 샀는데 나중에 하나도 못먹는 것들만 산 것이다.
왜 그런게 댕겼을까???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병원에 간다.
의사는 혈액검사와 CT찍은 결과를 말한다.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아니다.
혈당이 최고치를 찍은 이유는???
알수없단다.
병원비 25만 까먹었는데 원인을 알수없다니,,,ㅠㅠ
어쨌든 큰 병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처방전 받아서 약받고 숙소로 돌아온다.
몸 상태는 여전히 안 좋은 듯,,,
이젠 혈압보다 혈당, 당뇨에 더 조심해야 겠다.
유튜브에 좋은 음식 안좋은 음식 검색해서 알아보기 시작한다.
이젠 내 몸은 약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큰 고비에 서 있나보다.
지난 2003년 흉선종을 잘 극복했었던 것 처럼
다시 혈압 당뇨와 전쟁을 해야 하는 상태임을 인정하고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할 것 같다.
20년만에 맞이하는 위기,,,
잘 조절해나가면 되겠지~~~
앞으로 금해야 할 음식들
가공음식
튀김음식
술 담배 봉지커피
밀가루 빵 케찹(1/3이 설탕이라고)
블루베리 토마토 외의 과일들,,,,
호박,쑥,더덕,도라지,우엉,감자,옥수수
말린과일,박카스, 캬레,초밥,김밥,
가능한 피해야 할 음식들
짠음식들-된장국 김치찌게 밀면(좋지만 밀가루 썩어서 만들어서)
좋은음식들
삼계탕 계란 미역국 북어국? 샤브샤브 탕국 팥죽
귀리 연어 마늘 브로콜린 시금치 토마토 양배추 블루벨 녹차 견과류 적포도주(세계 10대 슈퍼푸드)
조개류 버섯류
향신료 계피 녹차 강황
당근
그동안 먹던 많은 맛들과 이별해야 한다.
이것저것 빼고나면 먹을 만한게 뭐 있나?
남은 반찬 등도 아깝다고 억지로 먹지말자.
버려야 할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자.
이전까지의 이상 증상
1. 잇몸질환~단순 잇몸 이상의 증상
1. 2023.8.5 피아골 일사병증세
2. 2023.8.26 억불봉 산행 근육통2 광양삼계탕
3. 2023.8.27 피곤 술거부,복숭아음료,우유
4. 2023.8.28 아침/점심 더운물+밥 우유
5. 수면장애 현상으로 1달여?지속
(단순히 나이들어서 그런줄 알고 친할려고)
6. 오후부터 장딴지 근육 이상 증상
7. 병원다녀온 후 7시 넘어 잤는데 9시30분쯤
깨어 이글을 쓰고 있음(1037)
8. 2028.8.28 혈압 71~113(저혈압)
9. 손발이 차갑다(전에는 x)
2023.8.31
혈당 검사기 사서 검사하기 시작.
227로 많이 떨어졌지만 정상보다 100정도 높은 수치
최대한 혈당 높이는 음식 금식 중(봉지커피 라면 밀가루 등)
이젠 음식을 볼 때마다 재료와 혈당 관계를 유튜브로 검색해 보고 먹을 지 말 지 결정한다.
약처방을 받고 부터 잠도 전보다는 수면의 질이 많이 개선되었고,화장실도 덜 가고,갈증도 훨씬 덜 해짐
2023.9.3일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스퀘트 런지 브릿지라는 맨몸 운동을 시작함
아침은 당근반개,삶은 달걀1,방울토마토 7개.
먹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씹으면서 어떤 치아를 사용하는지,내 치아의 상태도 알수있을 것 같다.
아침에 그렇게 먹고 2시간 후 혈당재보니 146이 나왔다.
일주일만에 최고치에서 정상 가까이 나온 셈이다.
차가웠던 손발도 따뜻해졌다.
혈액순환이 전보다 좋아져서 그런가?
또 뻐근하던 뒷머리 증세가 없어졌다.
2023.9.4 공복혈당 149 0630분 측정
(어제는 고기류를 많이 섭취한 듯,점심 미역국+돼지고기장조림,저녁 닭백숙)
산행할 체력이 될까?아직 자신이 없다.
조금 움직이면 피곤
가끔 현기증
평소보다 말이 많으도 피곤
2023.9.5 공복혈당 142 0605분 측정
마눌 혈당 109으로 ㅇㅋ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느낌
바트
소고기만 몇점으로 점심했는데 오히려 피곤기를 많이 느낌,혈당 수치는 97로 양호하게 나옴(아마도 측정오류인듯)
혈당수치만 좋게나오고 몸 컨디션은 엉망
이게 모지?
2023.9.6 공복혈당 132 0610분
건강힌 아침
신체적인 변화 중 가장 또렷한 것은 어느 때부터인가 차가워졌던 손발이 다시 온기를 찾았다는 것.
신체적인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신체의 작은 변화가 건강 신호의 바로미터라는 것을 세삼 깨닿는다.
2023.9.11
9.9 지리산 성삼재~노고단~돼지령 왕복
오늘 컨디션이 좋고 머리가 맑아짐.
2023.9.12 공복혈당 118
감기기 살짝 남아있고
점심 때 식은땀기 살짝~~~
2023.9.28일 관악산 산행
산행할때 입으로만 호흡하고 올라갔는데
6봉 국기봉 정상 가기 전 사물이 노랗게 보이고,,,,힘듬
노랗게 보이는 증세의 원인은 혈관 속의 산소가 부족하다는 유트브 정보를 찾아냈다.
2023.9.29 비봉산 산행
2023.10.1 설악 토요무박 산행
18키로,,,걱정했던 노랗게 보이고 어지렁ㄴ 증상이 없었다.
2023.10.2 공복혈당 114
어제 소주4잔
2023.10.31
요즘은 혈당은 120~140 정도로 안전된 것 같아 첵크는 잘 하지않는다.
약이 다 떨어져가서 병원에 갔는데
다시 혈액검사 당검사 당뇨합병증 검사한다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혈압이 60~80정도로 저혈압으로 나오는데 이해불가.
다음에 다시 측정해 봐야겠다.
식욕부진, 설사 등으로 3일간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서 그런지 산에 갈 의욕이 없음
2023.11.6 한림대병원
당뇨합병증검사(17만,안저검사 전기감도검사? 혈류검사? 몸무게 키)
혈액검사 결과: (당화혈색소 6.5 공복혈당 97,혈압 65~105)
혈압약(신장내과) 줄이고
당뇨약과 고지혈약 (신경내과)
***콩판(신장) 30으로 수치상 나쁘다--->고혈압약을 신장내과의사가 처방
(혈압약을 조정하면 좋아질 것 같다고 함)
*** 새로운 처방전으로 약 받아 옴
관리포인트
공복혈당 12시간 금식후 100~130
당화혈색소 HbA1c 4~6.6%
2024.1.12일
세월 참 빠르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몸의 이상은
현재 아주 잘 관리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집근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당뇨 부작용 검사 등도 했다.
혈압약으로 신장 수치가 안좋게 나온다고 해서 다시 검사했는데 의아해 하면서 정상수치라고 한다.
혈압약도 작은 용량으로 바뀌고
당뇨도 잘 관리되고 있다.
당화혈색소도 5.5? 정상수치라고 한다.
의사에게 작년 기계로도 측정안될 정도의 수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봐도 그 원인은 알수없다는 것이다.
기계 이상이었나?
그건 아닐 것이고,,,
그렇다고 그 때와 나의 생활 패턴이 급격하게 달리한 것은 없는데,,,
믹스커피,밀가루 음식 특히 라면 등은 아예 먹지 않을 뿐이다.
아,특히 술을 끊었었다.
그랬더니 예전 뱃살이 많이 빠졌다.
당뇨환자의 특징이 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덕분에 뱃살이 많이 빠졌다.
팔 다리 얇은 빼빼한 몸매에 배불뚝이 체형이 되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 초 차를 밀다가 허리가 삐끗해서 근력운동을 삼가고 있다.
허리가 좋아지면 또 해야겠지만,,,
등산은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큰 병원에 가니 검사를 기준으로 약처방 관리하니 좋은 것 같은데 이 검사,저 검사하니 비용이 많이 든다.
2024.6.5
얼마전 큰 병원에서 내분비내과도 가야하고 신장내과에도 가야 되서 이중으로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했다가 쫒겨난 일이 있었다.
최근 혈액순환이 잘되는 건지 예전 손 발이 차가웠었는데 손발이 예전처럼 온기가 살아났다.
가끔 치아쪽에서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고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지만 혈당 첵크를 해보면 수치적으로는 정상이다.
울나라 사람은 서양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당뇨에 약하다고 한다.
혈압의 문제인가 싶었는데 당뇨 쪽으로
더 비중을 두면서 몸 상태를 관찰해야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음료수(이온 음료수 포함) 등을 마시지 않는게 좋을 듯.
2024.11.19
오전에 채혈,,,
내일 처방전을 받으러 가야 한다.
직장 근처 병원을 가면 시간을 덜 빼앗길건데 가면 그 의사 입맛에 맞는 다른 약을 처방하겠지???
아,,,피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좋다고 하지만 아직 개선 될 것이 많은 것 같다.
일반건강검진을 얼마전 받았는데 그 때도 채혈+혈액검사
약처방받기 의해 또 채혈+혈액검사
의료의 과잉진료,중복 검사 등등 피곤타.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