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순무(Brassica rapa)와 호무(B. napobrassica)
2종(種)이 있다.
진짜 순무는 아시아 동부와 중부가 원산지로 이곳에서 기르기 시작해 온대지방으로
재배되어나갔다. 순무 뿌리는 어린식물의 1차뿌리와 바로 위의 어린줄기가 같이 굵어진 것이다.
줄기는 첫해에는 짧게 자라며, 잎은 뿌리 끝에 로제트 같은 다발을 이루는데 연두색이고 거친 털이 달린다.
다음해에 로제트 가운데에서 싹이 나와 튼튼하고 가지를 치는 곧은 줄기로 자라는데,
이 줄기에 엷은 청록색의 부드러운 잎이 난다. 줄기와 가지 끝에 밝은 노란색의 작은 꽃이 무리지어
핀 후 짧은 부리를 가진 부드럽고 길쭉한 씨 꼬투리가 생긴다.
지난 2007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영진 박사의 강화순무 추출물 이용 실험쥐 투여 결과발표는 순무가
현대인의 난치병 가운데 하나인 간경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 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배가 시키고 있다.
김영진 박사는 예로부터 숙취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강화순무는 그 맛과 진한 보라색으로 차별화되며
맛은 달고 농축물은 잘 녹기 때문에 다른 음식 재료와도 잘 조화를 이루어 간의 회복기능을 높여
간암이라든가 간경화증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것은 물론, 급성 간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강화도 순무가 약성이 강한 이유는 게르마늄과 세레늄 등이 풍부한 황토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섬 특유의 해풍과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재배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의 식품분석결과에 따르면 순무에는 다량의 칼슘(가식부100g당
뿌리에 50.5mg 잎/줄기에 74.3mg) 칼륨(뿌리에 179.3mg, 잎/줄기에 149.0mg)
아스코르빈산(뿌리에 17.4mg, 잎/줄기에 18.2mg) 디아민, 나트륨,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순무는 오장을 이롭게 하며 특히 간기능 증진에 도움을 주어 간장질환(황달)에 이롭고
또한 숙취해소, 치질과 만성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침침한 눈을 밝게 해준다고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배에 물이 가득찬 증세, 비만 증세에 효과가 있고 변증방약합편, 변증방약정전,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왕실양명술 등의 옛 한의서들에서 순무의 효능을 지적하고 있다.
순무는 겨자과에 속하는 식물로 무를 뜻하는 ‘Radish’는 뿌리라는 라틴어가 어원이라고도 하는데
그 뿌리색깔이 붉다 해서 얻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사관학교가 강화도에 세워진 1895년 전후 당시 사관학교 교관으로 초빙된 콜웨이
대위의 부인이 텃밭에 심은 영국 무가 토착화돼 강화도의 명물인 순무가 됐다는 설도 있으나 순무는
옛날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에 제갈량이 군량미대신 사용했다 해 일명‘제갈채’ 라고도 불렀다고도 전한다.
강화순무 요리 중 특별한 별미로는 김장철에 강화산 밴댕이젓 또는 새우젓 과 담은 순무김치가 단연
일품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외, 순무석박지, 동치미, 채장아찌, 말랭이김치, 청김치 등 김치류와 섬유소가
대단히 많아 장청소는 물론, 숙변제거에 효과가 탁월한 순무시래기 무침이 있다.
현재, 강화도 전체의 순무 재배면적은 약 120ha정도이나 앞으로 크게 확대재배 될 예정이며 생산자단체 및
이에 관심을 가진 업체중심으로 기존의 재배차원을 넘어 순무쥬스, 순무식초, 순무환, 순무씨유 등
순무원료의 가공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가가치 증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오늘신문/ 남궁호범 기자
[순무의 성분과 효능][자료출처:http://cafe.daum.net/yaconyp/Fx4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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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Brassica campestris L. var. rapifera |
분 류 : 배추과 |
원산지 : 중앙아시아 및 유럽 서남부 |
영 명 : turnip | |

나물, 찜, 김치, 국재료 등으로 사용하며 데친 후 잘게 썰어 멸치국물이나 깨소금과 함께 무치면
밥에 잘 어울리는 보조채소가 된다. 보관할 때는 잎부터 나빠지므로 구입하면 바로 잎을 잘라낸 후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의 채소실에 보관하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 잎에는 무기질, 비타민류가 많으며 뿌리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라이신이 많아 신경억제
및 혈당 강화작용을 한다.
▶ 순무의 잎은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그 밖의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풍부하여 여러 가지 암,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순무의 씨를 볶아 기름을 짜서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면 눈이 밝아지며 눈빛이 영롱해진다.
▶ 순무를 달인 물은 간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 꽃이나 씨를 달여 마시면 간장의 활동을 돕고, 간염이나 황달을 진정시켜 준다.
▶ 순무 즙에는 해독, 소염작용이 있어서 목의 염증을 가라않히고 목이 쉰 것을 낫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갈증을 달래주고 기침을 멎게 한다.
▶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기를 높여준다.
▶ 순무 잎 즙에 당근과 민들레즙을 혼합하면 신체의 골격제 및 치아를 강화시키는데 좋다.

(100g당) |
성 분 |
함 량 |
성 분 |
함 량 |
단백질(g) |
0.9 |
무기질 (㎎) |
칼 륨 |
230 |
지 질(g) |
0.1 |
칼 슘 |
37 |
탄수화물 (g) |
당 질 |
3.2 |
나트륨 |
13 |
섬 유 |
0.5 |
인 |
24 |
회 분(g) |
0.6 |
철 |
0.3 |
비타민 |
A(I.U) |
0 |
비타민 |
B1(㎎) |
0.03 |
B2(㎎) |
0.03 |
나이아신(㎎) |
0.6 |
C(㎎)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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