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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2 편
가버나움의 위기까지 이끈 사건들
. 중도자 위원회
. 활동시기 : 서기 29년 3월 20일 ~ 4월 29일
. 장소 : 가버나움, 마가단, 벳세다 →예루살렘→벳세다
152:0.1 케레사의 미치광이 아모스가 고침을 받았다는 소문으로 가버나움에서는 큰 무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군중 속에는 새로운 감시인들도 있었다. 무리 중에 회당장 야이루스가 엎드리면서 부탁하기를, “주여, 내 딸이 죽게 되었으니 집에 오셔서 고쳐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는 말했다: “당신과 함께 가겠소.”
예수가 야이루스와 함께 좁은 길을 통해 서둘러 가다가, 갑자기 멈추고 외쳤다: “누군가가 나를 만졌구나.” 베드로가 “주여, 무슨 말씀입니까?” 그러자 예수는 “누가 나를 만졌는데, 생명의 에너지가 내게서 나갔다.” 한 여인이 그의 발아래 무릎을 꿇고 말했다: “당신의 옷자락을 만지면 내가 고침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정말로 내 병이 고쳐진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는 여자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딸아, 너의 믿음으로 온전케 되었으니 평안히 가라.” 그 여자를 낫게 만든 것은 그 믿음이었다. 이 경우는 예수가 뜻하지 않는 많은 치유중의 한 좋은 예이다. 그 여자의 믿음은 주의 몸에 거하는 창조적인 힘을 직접 붙잡은 그러한 종류였다. 그의 옷을 만지는 것은 그 여자의 믿음에서 미신 같은 부분이었다. 예수는 이 여인 베로니카를 불렀고, 이 여인의 미신 같은 믿음으로 치유된 것이 아니라, 병을 낫게 한 것은 그 여자의 순수하고 살아 있는 믿음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를 원했다.
1. 야이루스의 집에서
152:1.1 야이루스는 집에 도착하는 데 지연되어 무척 초조했다. 한 종이 나와서 말했다. “당신 딸이 죽었습니다.” 예수는, “믿기만 하시오.” 라고 말했고, 집에 갔을 때 친척들은 이미 눈물을 흘리며 소리쳐 울고 있었다. 예수는 사람들을 내 보내고 예수는 아버지와 어머니, 세 사도와 함께 들어갔다. 예수는 아이의 손을 잡고 “딸아,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깨어서 일어나라!”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여자 아이는 즉시 일어나 걸어 나갔다.
예수는 소녀가 오랫동안 열병을 앓아 혼수상태에 있는 아이를 깨웠을 뿐이며, 죽음에서 아이를 살려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두들 예수가 여자 아이를 죽음에서 살렸다고 믿었다. 또 하나의 이적을 예수의 공으로 돌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모두에게 특별히 타이른 뒤에, 예수와 사도들은 벳세다로 돌아왔다.
야이루스의 집에서 나올 때, 귀머거리 소년이 이끄는 두 소경이 그를 따라와서 고쳐달라고 소리쳤다. 어디로 가든지 아픈 자와 병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는 이제 무척 고달파 보였다.
예수의 사도들은 이 하나님인 사람의 본성과 속성을 이해할 수 없었다. 후일의 어느 세대도 땅에서 나사렛 예수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할 수 없었다. 이 우주 전체의 어느 세계에서도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물질적 한계를 초월하고 영적 자질을 갖춘 존재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예수가 땅에서 계시기 이전이나 이후에, 필사 인간들의 믿음에 따른 결과를 직접, 그림을 보듯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 영적 영향으로서 계신다. 예수는 모든 인류의 정신에 깃드는 아버지의 영과 함께 그의 영이 살 수 있게 만들었다.
2. 5천 명을 먹이다
152:2.1 예수는 계속하여 낮에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사도와 전도사들을 교육했다. 군중이 너무 불어났고, 안식일 동안에 거의 쉬지 못해서, 3월 27일 일요일 아침에 그는 사람들을 떠나려고 애썼다. 예수와 열두 사도는 사람들을 떠나 호수의 맞은 편 물가로 가서 벳세다 줄리아스 남쪽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휴식을 가지려고 생각했다.
예수의 배가 가는 방향을 보고서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배를 고용하여 추적하기 시작했다. 배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호수의 위쪽 끝을 둘러서, 걸어서 길을 재촉하였다.
오후 늦게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원에 계신 주를 찾아냈다. 주는 잠깐 말씀하였고 베드로가 뒤를 이어 가르쳤다. 이 사람들 가운데 다수는 먹을 것을 가져왔다.
월요일 오후, 3천 명 넘는 군중이 늘어났다. 온갖 종류의 병자들을 데리고 사람들이 계속하여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수요일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 여자, 아이, 약 5천 명이 공원에 모였다. 우기가 끝나서 날씨는 쾌청했다.
예수와 열두 사도를 위한 3일치의 먹을 것을 소년 마가가 보관하고 있었다. 배가 고파도 사람들은 떠나려 하지 않았다. 임금으로 즉위하려고 적의 관할 밖에 있는 이 장소를 예수가 선택했다고 사람들이 속삭였다.
152:2.6 수요일 오후 5시쯤에 예수는 안드레와 빌립을 불러 말했다. “저희가 이제 사흘 동안 우리와 함께 있었고, 저희 가운데 많은 사람이 배가 고픈데, 먹을 것이 없구나.” 빌립은 “주님, 사람들을 근처 마을로 가도록 하여 먹을 것을 사게 해야 합니다.” 예수: “너희가 저 사람들을 먹일 수는 없느냐?” 빌립은 “주님, 이 시골에서 이 군중을 위한 빵을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갖고 있는 돈은 200 데나리온인데 점심으로도 충분치 않습니다.”
예수는 “저희는 목자 없는 양 같이 여기에 있구나. 나는 저희를 먹이고 싶다. 우리에게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안드레는 마가를 찾아 저장한 식량을 확인한 후 “이 소년에게 겨우 보리 빵 다섯 덩이와 말린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재빨리 말했다: “우리도 저녁을 먹어야 합니다.”
한 순간 예수는 말없이 서서 아득히 멀리 바라보았다. 안드레를 향햐여, “빵과 물고기를 가져오라. 전도사들에게 명하여 1백 명씩 무리지어 앉히고 각 무리마다 한 대표를 세우라 지시 하라.”
예수는 빵 덩이들을 손에 쥐고 감사 기도를 드린 뒤, 빵을 떼어서 사도들에게 주었다. 사도들은 빵을 동료들에게 주었고, 이들은 다시 군중에게 날랐다. 같은 방법으로 물고기를 떼어서 나눠주었다. 군중은 먹고 배가 불렀다. 예수는 아무것도 없어지지 않도록 남은 조각들을 모으라 지시했다. 거두어진 빵 조각들은 열두 바구니에 가득하였다. 이 특별 잔치에 먹은 사람들은 어른과 아이가 약 5천 명이었다.
이것은 예수가 사전 계획하여 행한 유일한 초자연적 사역이었다. 이 경우에 미가엘은 시간 요소에 음식 요소를 곱했다고 우리는 (중도자) 가르침을 받았다.
3. 왕으로 세우려는 사건
152:3.1 5천 명을 초자연 에너지로 먹인 것은 인간의 동정심과 창조 능력을 더한 결과가 일어난 또 하나의 경우였다. 메시아가 온다면, 그들에게 생명의 빵이 수여 되리라고 유대인들은 가르침을 받아 왔다. 이렇게 기대했던 모든 것이 바로 눈앞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군중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라!”, 한 목소리로 외친 것은 당연하다.
군중의 외침의 메아리가 그치기가 무섭게 예수는 큰 바위 위에 올라서서 말했다: “진리로 빛을 받아서가 아니라, 빵으로 배를 채웠다고 해서 너희는 나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한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말했느냐? 이제 모두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왕이 있어야 한다면 빛의 아버지를 만물의 영의 통치자로서 여러분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라.”
이 말씀은 군중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를 믿었던 많은 사람이 그날부터 더 이상 따르지 않았다. 사도들은 할 말이 없었다. 오직 소년 마가만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금 되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는 안드레에게 말했다: “안드레, 세베대의 집으로 가서 형제들과 함께, 특히 너의 아우 시몬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라.”
4. 시몬 베드로가 밤에 본 환상
152:4.1 아무도 시몬 베드로처럼 움츠러들고 풀이 죽지 않았다. 모두가 산에 혼자 계신 주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을 버렸는가? 전에는 그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그가 함께 가기를 마다하신 적이 없었다. 이 모두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둠이 다가왔고, 센 역풍이 일어나서 힘들게 몇 시간 동안 노를 젓느라 베드로는 지쳐 피곤해 잠에 빠졌다. 다른 사도들이 바람과 물결과 싸우는 동안, 그는 꿈에서 예수가 걸어 그들에게 오는 환상을 보았다. 베드로 꿈속에서 “정말로 당신이면 함께 물 위에서 걸으라 하소서.” 베드로가 물 위에서 걷기 시작했고, 사나운 물결에 놀라 가라앉 으려 하자 소리를 질렀다. “주여, 나를 구하소서!” 꿈속에서 예수는, “믿음이 적은 자여, 어찌하여 나를 의심하느냐?”
베드로는 자던 자리에서 일어나 실제로 발을 물에 내디었다.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이 손을 뻗어서 바다에서 그를 끌어내자 그는 꿈에서 깨어났다.
베드로는 이 체험을 실제로 믿었다. 예수가 그날 밤에 그들에게 왔다고 진지하게 믿었다. 그는 요한 마가를 겨우 어느 정도 확신시켰고, 이것이 왜 마가가 자신의 기록에서 그 이야기의 한 부분을 빼놓았는지를 설명한다. 의사인 누가는 이 문제를 샅샅이 조사하고 이 사건이 베드로의 환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5. 벳세다에 돌아가서
152:5.1 목요일 아침, 그들은 세베대의 집 가까이 닻을 내리고 한낮 무렵까지 잠을 청했다. 예수와 소년 마가는 벳세다로 돌아가려고 걷기 시작했다.
기적으로 음식을 먹은 5천 명 가운데 약 5백 명이 끈질기게 그를 따르고 있었다. 벳세다로 돌아온 예수는 안드레에게 여자들까지 포함하여 동료들을 모으라고 부탁했다. 모두가 준비되었을 때, 예수는 말했다:
“얼마동안이나 내가 참아야 하느냐? 모두 영적 깨우침이 더디고 믿음이 부족하다. 이 여러 달 동안 줄곧 하늘나라의 진리를 가르쳤는데 너희는 물질적 동기에만 지배되고 있다.너희는 성서를 읽지 않았느냐? ‘너의 주를 신뢰하라.’ ‘너의 짐을 주께 맡기라, 그리하면 그가 너에게 힘을 주리라. 항상 그를 신뢰하고 너의 마음을 그에게 아뢰라, 하나님이 너의 안식처이다. ‘인간 왕을 신뢰하는 것보다 주를 신뢰하는 것이 낫다.’
“이적과 물질적 기적이 영적 나라에서 혼을 얻을 수 없음을 모두 깨달고 있느냐? 군중들을 먹였지만 생명의 빵을 갈급히 찾거나 영적인 물을 목마르게 찾도록 이끌지 못했다. 오히려 세상 왕들의 방식을 좇아 인자를 왕으로 선포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가르친 복음을 너희가 충분히 믿게 하려는 목적으로, 아버지가 눈에 기름을 발라 여러분이 보고 귀를 열어 너희가 듣을 수 있게 해주시기를 내가 기도한다.”
예수는 며칠 동안 쉰다고 발표했다. 아무 제자나 군중도 따라오지 말라고 지시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교통하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152:5.6 5천 명을 먹였고, 예수를 임금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갈릴리와 유대에 두루 퍼져 종교 지도자들과 집권자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이 기적은 사도와 가까운 제자들이 예수에게 기대했던 것을 끌어내리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가르침, 훈련, 치유의 초기 시대를 마치고, 하늘나라의 새로운 복음-신성한 아들 신분, 영적 해방, 영원한 구원의 더 높은 단계의 길을 준비했다.
6. 게네사렛에서
152:6.1 게네사렛 지역에 어느 부유한 신자의 집에서 쉬면서, 예수는 오후마다 열두 사도와 함께 비공식 회의를 가졌다. 열두 사도는 유대인 메시아가 오신다는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열심히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갈릴리에서만 5만 명이 넘었는데, 한 달이 채 안 되는 동안에 5백 명도 안 되게 줄었다.
게네사렛에서 둘째 날 밤에 주는 사도들에게 말했다. “인간의 느낌에 호소하는 것은 잠시뿐으로 철저히 실망이 되며, 사람의 지능에 호소하는 것도 보람이 없다. 오직 인간의 지성 속에 사는 영에게 호소함으로 인품의 놀라운 변화를 바랄 수 있다. 그런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진정한 영의 열매를 풍부히 맺음으로 나타난다.”
예수는 지적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수법으로서, 감정에 호소하는 것을 가르쳤다. 혼속에서 참된 성품을 변화시키는 영원한 결과를 낳기 위하여 진리를 인식하고 복음의 영적 호소에 응답해야 한다.
예수는 종교 지도자들이 그들을 없애기 위해 헤롯 안티파스와 공모할 것이라고 열두 사도에게 설명했다. 사도들은 예수가 다윗의 왕좌에 앉지 않으리라는 것과 그들에게 역경의 시절이 다가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이 열두 사람은 하늘나라의 대사로서 맡은 과제의 참 성질이 무엇인지 천천히 깨닫게 되었고, 땅에서 주가 수고하신 마지막 해의 벅차고 힘드는 시련에 대비하여 비로소 단단히 몸을 가다듬었다.
152:6.6 예수는 5천 명을 기적으로 먹인 것에 관하여, “아버지의 뜻에 따른” 것임을 확인하고 창조 능력을 나타냈다고 사도들에게 가르쳤다.
7. 예루살렘에서
152:7.1 4월 3일, 일요일에 예수는 열두 사도만 데리고 벳세다에서 예루살렘으로 여행길을 떠났다. 4월 6일 수요일에 베다니에 도착했다. 나사로의 집에서 하루 밤을 묵었고, 이튿날 흩어졌다. 예수는 요한과 함께 시몬이라는 어느 신자의 집에서 묵었다.
이 유월절 동안에 예수는 예루살렘에 한 번만 들어갔다. 아브너가 예수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의 많은 신자들을 데리고 나왔다. 사도들은 주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나빠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4월 24일 일요일에 예수와 사도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벳세다에 4월 29일 금요일에 도착하였다. 예수는 오후 예배 때 설교하기 위해 안드레를 회당장에게 보냈고, 이번이 가버나움 회당에서 하는 마지막 설교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