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엄청나게 훅이 먹어 클럽하우스의
지붕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그는 뒷팀들이 기다리고 있어 그볼을
찾으러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다시 하나를 치고 나갔다.
9번홀을 마치자 클럽하우스에서 친구가 뛰어 나왔다.
"이봐! 잠깐만!"
"응, 왜그래?"
"네가 아까 1번홀에서 쳤던볼이 어떻게 된지 알아?"
"응, 훅이 엄청나게 나서 지붕으로 올라가버렸어. 그담엔 모르겠는데?"
"그 볼이 말야! 굴러내려오더니 지나가던 벤츠의 창문을 깨고 튀었어!
그리고 옆에 있던 통학버스를 때려서 버스가 절벽으로 굴러버렸다구!
그러더니 큰 폭발이 일어나고 불이나서 30여명의 아이들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단 말이야!"
"뭐, 뭐라구? 세상에, 이걸 어쩌지?"
"그러니까.... 클럽페이스를 약간 더 열란 말이야."
2.무선 통신 기술
미국인, 독일인 그리고 일본인이 모여 골프를 치고 있었다.
3번홀을 지나는데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미국인이 잠깐 실례한다고 하며 엄지 손가락을 귀에 꼽고
새끼 손가락은 입에 대고 통화를 시작했다.
통화가 끝난 뒤, 쫑은 둘을 보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 이건 미국의 최신 무선통신 기술이야.
엄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에 칩을 장착하고
모자에 안테나를 설치했지. 어때, 끝내주지?"
그들은 다시 라운딩을 시작했고 8번홀 까지 마쳤다.
9번홀 티샷을 하려할 때, 또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독일인이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며 뭔가를 찾더니
한 쪽을 쳐다보며 독일 말로 통화를 시작했다.
통화를 끝내고 두사람을 쳐다보며 독일이 최근에 개발한
휴대폰 뉴~ 테크놀로지를 설명했다.
"내 이빨과 귀 속에 칩이 장착 돼있어.
그리고 안테나는 척추 속에 설치돼있지.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방향을 잡아준다구.
이게 바로 독일의 위대한 기술력 아닌가?"
다시 게임을 계속하던 그들이 13번 홀에 갔을 무렵에
또 다시 전화 벨 소리가 들려왔다.
갑자기 일본인이 숲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독일인과 미국인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서로 쳐다보다가
그를 따라 숲으로 가 보았다.
일본인이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채 숲속 저편 나무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게 보였다.
둘은 큰소리로 물었다.
"골프치다 말고 도대체 거기서 뭐하는거야?"
일본인이 대답했다.
"팩스노 기다리는 중이다아~"
3.딴여자 생기면 내 골프채 줄꺼야??
철없는 마누라가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만약에 말이죠… 만약 내가 죽으면, 여자를 새로 얻어서 재혼하실거에요?”
“으음, 그럴지도 모르지…”
“재혼을 한다면 그 여자도 이집에서 살겠죠?”
“아마 그렇게 되겠지”
“그녀를 내 침대에서 재울 거에요?”
“물론 그래야겠지”
“내 옷도 입히구요?”
“그럴 수도 있을거야”
“내 골프채도 쓰게 할 건가요?”
“그건 절대로 안될거야”
“아니 왜요?”
“그 여자는 왼손잡이거든…”
“뭐에요?” 마누라의 손에는 어느새 야구방망이가 쥐어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