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 새야 파랑새, 아리랑 등 여러 아름답고 감동적인 연주가 이어졌는데, 특별했던 것은 '세노야'를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독창곡으로만 알았던 세노야를 작곡가 김동환 선생이 합창곡으로 편곡한 것이었습니다.
세노야, 그 선율은 선율대로, 그 가사는 가사대로 우리 민족의 넋의 한 조각인 듯합니다....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입상곡이었구요, 시인 고은의 시에, 당시 서울 음대 작곡과 재학 중이던 김광희 님이 붙인 곡입니다. '세노야'의 뜻은 원래 어부들이 그물을 당길 때 부르던 노동요의 후렴구였다고 합니다. 김광희 님이 그 후에 작곡활동을 더 활발히 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합창 연주로 두 개를 올립니다. 첫째 것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부르는 모습이고, 둘째는 부천의 온새미로 합창단의 연주인데요, 아,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