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째~
아침에 눈을 뜨니 선선하고 상쾌한 공기. 그리고 새벽녘에 비가 왔는지 풀잎에 맺힌 물방울들...
모든것이 너무 완벽하고 좋은데, 일어나기 싫은데 호텔과는달리 check out을 9시 30분인가 까진 완료해야 한다.
서둘러 씻고(아침에 아무도 샤워안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너무 늦은건지 암튼 아무도 없었다...)
커피한잔, 주스한잔, 빵두조각, 콘프로스트로 아침을 해결한뒤... (호텔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아침이다...그치만... 가격차이가 엄청나니까 가격대비 나쁘진 않아...)
나눠준 우리나라 설명서에 적힌대로
bed를 벗겨서 린넨물수거통에 넣어두고 맡겨두었던 국제 학생증을 찾아서 나왔다.
오늘은 내가 가장 기대했던 라우터 브룬넨의 밸리호스텔에 가는날....
일단 짐들을 인터라켄 오스트역의 라커룸에 보관하고 (5 scf)
---백패커에도 무료라커룸이 있긴 하지만 역에서 거리가 만만찮아---.
라우터브룬넨 역으로...
여태껏 탔던 기차와는 달리 아주 승차감이 좋고 조용한 기차...
여긴 라우터브룬넨 역. 저어기 폭포를 향해 가다가 왼쪽 첫(??)번째집이 밸리호스텔이다...
호스텔 발코니에서 한컷. 호스텔 사진은 저렴호스텔 178 참고.
오늘 쉴트호른 갈계획.
배터리 충전도 해야하고 (매번 빌리는것도 귀찮다...)... 사과도 좀 살겸.
밸리호스텔 앞 coop에 갔는데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돼지코를 안판다. 일단 사과랑 토마토만 사고 다시 숙소로...
쉴트호른 갈거라고 짐챙기는데 옆에서 슬며서 말한다... 짐 다시 찾아오자.
휴~~~. 다시 인터라켄으로 갔다. ㅠ.ㅠ
간김에 인터라켄 coop에 가서 어댑터 있는지나 봐야겠다.....
점심도 해먹어야해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까 어느덧 오후 두시. 어댑터는 결국 못사고
눈이 빠질것 같이 배고파서 역앞에 있는 아시아에서 곰탕이랑 제육볶음 먹음.
가격은 우리나라의 두배지만 시장이 반찬인지라 맛나게 먹었지.
이건 인터라켄 coop에서 파는 고긴데 너무 맛나보여서 찍어봤슴.
스테이크 해먹고 시포라~.
짐 찾아서 숙소에 넣어두고 드디어. 드디어.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쉴트호른으로 출발!!!
라우터브룬넨 역에서 굴다리를 지나면 그루츠알프행 열차가 있고
그류츠알프까지는 경사진 열차를 타고 ... 이러케..
막차를 놓칠세라 시간표 찍어둠. 대충 봐도 여덟시 이전에는 타야 불안하지 않게
라우터 브룬넨 까지 가겠단.. 생각이 들죠?
그르츄알프에서 뮤렌까지는 그냥 기차.
밖 풍경이 넘 이뻐서 한컷. (코너돌때)
/
저어기 아래 사진속 오른편 아래동네가 뮤렌이구요.
뮤렌 역에서 내리면 케이블 정거장 까지 좀 걸어가야 됩니다. 마지막 사진이 걸어가는길 모습.
뮤렌까지는 스위스 패스를 사용해서 공짜로 왔고.
여기서 부터 쉴트호른 까지는 패스 할인 없고. 그냥 일인당 49프랑입니다.
(유레일 패스 사용자는 뮤렌까지 공짜가 아니라서 라우터 브룬넨에서 쉴트호른까지 할인해서 110프랑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고.... 여튼 비쌉디다...)
비가 엄청 왔는데 케이블카 타니까 좀 개는듯. 하네요.
비가 오던 말던 우린 오늘이 패스 오픈한 날이니까 걍 들이댔습니다.
위-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아래사진- 위를 올려다 본 모습.
여기까지 와서 다시 갈아타고선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도 갈아탄듯...)
다시 쉴트호른 회전 전망대까지 가는거에요. 아래에 보이는 곳이 종착점.
여튼 올라가니 바람 무쟈게 불고, 춥고 , 빗방울도 날렸다 안날렸다...
여튼 한시간후엔 마지막 케이블카 출발한다 그래서
전망대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사진 몇장 찍어주고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여서 봤더니 다들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더군요.
회전 카페는 다행히도 아직 문을 닫지 않은듯...
007 극장이랑 기념품 ?事繭? 레스토랑은 모조리 다 문닫은 상태고...
여튼 한시간 가량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레스토랑 앞에 음식사진 3장 (맛있어 보이면서 왠지 전통음식일거 같은거)찍었는데
당췌~~~ 제목을 몰라서요. 아시는분 여가/음식/쇼핑에 들어가셔서 사진 보시고 답글 달아주셈.
참. 스위스에선 코코아를 뭐라 그러나요.
너무 추워서 코코아를 주문했더니 코크(콜라) 가 나왔더군요.
난 커피마셨는데 고집센 누구는 참 추워보이더군요.
아까 밖에서 사진 찍은 산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X라 ?X라 ?X라 ?X라 입니다.
ㅋㅋㅋ. 아래쪽 보세요. 기가 막히게 잘찍었죠?
생각외로 융프라우랑 융프라우요흐는 서로 멀어보이군요~~~
안에 들어와서 찍고
한시간 지나고 카페 쥔장이랑 같이 모두모두 내려왔습니다.
거기 남으면 거의 담날까지 추위에 떨면서 기다려야 겠더군요.
뮤렌으로 내려가요.. 풍경 끝내줍니다~~~
뮤렌 도착. 여기서 부터 뮤렌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가야해요. 아주 살짝입니다..
뮤렌에서 해지는걸 보고 갈까 했지만 뮤렌에서 라우터브룬넨 산책코스가 그르츄알프역에서 뮤렌갈때 그 산길인줄알고 불가능하다고 결론.
빨리 내려왔답니다.
알고 보니 아주 이쁜 길이 있었는데 말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쉴트호른, 한 겨울엔 케이블카가 바람에 흔들려 위험하므로 운행이 일시중단됨..^^ 루체른 지역의 슈탄저 호른도 마찬가지 이유^^
ㅋㅋㅋ코코아가 아닌 코크를,,,독어로도 콜라는 콜라^^ (코코아는 "하이세 쇼콜라데" ^^ 초코렛이 쇼콜라데랍니다...하이스는heiss뜨거운,,,이란 형용사...^^형용사 변형으로 하이세...^^)
영어로는 핫초쿄!!!!!!!!!! 홍홍홍~간혹 쉬운 영어도 잘 생각이 안 날때가 있죠 ^^
유레일패스 소지자들은 카페 할인쿠폰 활용하시되..인터라켄 동역에서는 적용이 안되고 반드시 <<쉴트호른 사무실에서만 적용>> ^^ 쉬트호른 사무실 위치는 여행준비★ 쉽게 쉽게~ ● 강력추천 Swiss 여행사~ 샬레 스위스는 만능 에서 확인...
어댑터 -밸리 호스텔에서 빌려주지 않는지여??
물론 빌렸습니다. 보증금 주고서요. 그치만 하나 있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한두번 갈거 아니게 맘에 쏙 드는 스위스니까.
ㅎㅎ 하이세 쇼콜라데...외워둬야지. 점점 쉴트호른이 끌리네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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