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뉴스를 보면서 센텀지구 계획으로 되어있는 센텀2초등하교 건립에 대해서 교육부와 부산시 사이에 서로 자기들이 그 용지를 이용하려 한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센텀지구는 해운대 우동 ∼ 재송동에 걸친 부산에서도 아주 성공한 제1종계획단위구역 입니다.
이전에 수영비행장이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불가 10여년 사이에 엄청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텀시티 부지(이전 수영비행장)
상기 사진은 좀 오래된 사진이지만 제 기억으로는 80년대 초반쯤에는 저런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우동이라는 동네가 그렇게 주거지로서 좋은 입지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되고있는 삼호가든이 들어서면서 고급 생활주거지가 최초로 지어지고, 승당마을(현 해운대 동부아파트)을 재개발하면서 주변에 본격적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승당마을철거 당시를 돌이켜 보면 서울용산상가 철거와
비슷하게 거주민들의 반대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동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보금자리를 잃은 분들도 여러분 계셨을 겁니다.
수영비행장이 이전하고 센텀시티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광안대교, 벡스코 건립까지 일사천리로 이지역의 변화가 발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벡스코 건립까지도 센텀지역이 그렇게 부산에서 주목받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센텀시티 조감도)
추후 마트,백화점,호텔등이 생기고 신개념주거지인 센텀파크가 건축되고 수영1호교만 있던 도로망이 수영3호교까지 생기면서 불과
10여년만에 이 일대에 아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그 넓은 센텀지구의 땅들이 더이상 개발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화가 되면서 센텀2초등학교 용지까지 상업용지로 변경을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현재 센텀2초등학교 부지의 땅값이 2000만원/3.3제곱당을 호가한다고 하니 초등학교를 짖기에는 수익성면에서 좀 아까울 겁니다.)
그러니 센텀2초교부지 주변의 주거지에 사시는 분들의 상업지 용도변환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센텀시티의 확장의 필요성과 센텀2초등학교 건축의 두가지 모두 만족시켜줄 만한 방법이 없는지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면 한진CY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문적인 도시계획에는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센텀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해운대 방향으로는 우동쪽으로는 더이상 확장해 나갈 공간이 없으니 재송동 방면의 약3만8천평의 한진 CY부지를 활용하면 초등학교도 건축하면서 센텀의 확장성도 만족시킬수 있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해 봅니다.
부동산 이야기란에서 항상 좋은글들을 보고 재태크 정보를 골라내려고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다른 좋은 주거지들이 많지만 다른곳은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니 제가 오래 거주한 지역인 센텀지구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일부지역 띄우기가 아닌 제가 아는곳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