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 한다. 영하 16도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체감온도가
풍속이 초속 10 메타면 16도가 더해져 영하 32 도는 된다.
이 추운날 우리는 관악산을 안양공설운동장에서 사당역까지 남북 종주산행을 하기로 했다.
총 길이 9.4 Km길이에 산행 시간이 6시간11분으로 산행 GPS에 기록됬다.
실제로 오늘의 산행은 지낭 1월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평촌에서 특이한 부항요법으로
심혈관청소와 간쪽을 청소한 결과를 시험해 보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번 오대산에거 겪은 산행 중간에 음식을 먹고 오르는 길에서 숨차고 양다리에 힘이 빠진 경우와
추운날 산행시 얼굴이 남들보다 다르게 시퍼러 둥둥한 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있었다.
부항요법으로 심장쪽을 청소하고 얼굴 색은 간을 청소해 주므로 치유할수 있기에 그리 실행하였다.
간의 기능 중 하나가 피부재생을 하는 기능이 있는데 간쪽이 안 좋으면 얼굴색이 검게 된다.
2주간의 부항치료를 받으면서 얼굴색은 많이 개선이 되고, 숨차는 것도 지난 주 토요일 망우산에서 아차산까지
등산 시에도 개선된 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그때는 날씨가 푸근했었다. 오늘은 제일 추운날이니
내가 나 자신을 시험 해 보는 날씨 치고는 아주 완벽한 날이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게 풍속을 조사 (http://www.weatheri.co.kr/) 해 보니 오늘 오후 3시경에도
초속 10 메타는 된다. 낮 기온이 영하 13 도라 햇는데 500 메타 고지면 3.5도 ( 0.7도/100m X 5)에
풍속 이 10 m 면 16도 ( 1.6 도/초속 1 m X 10 m) 가 더해져서 총 (-13) + (-3.5) + (-16) = 영하 32.5 도.
아침 온도는 영하 17도였으니 이 때 산을 오르면서 바람 불어오니 계속 영하 32도는 되는 온도였다.
이러니 산에 오르면서 뺨을 어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노출하고 다니니 얼어붙은 거 같았다.
얼굴이 따갑도록 느껴지는게 1982년도 1월에 미국 미니아폴리스로 출장 가 있을 때
그 곳의 기온이 체감온도가 영하 40 여도가 됬다고 했는데 그 때 호텔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얼굴이 따갑게 느껴졌던 것과 똑 같았었다.
얼굴 가리는 스카프가 있지만 얼굴을 가리면 코와 입도 가려야 하는데 숨쉬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고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금새 얼어붙어 편하지가 안으니 그냥 다니게되였다.
강풍이 불 때 쓰는 것도 준비해 갔지만 그것도 입으로 숨쉬기가 쉽지는 않았다.
스카프에 코와 입을 막지않게 뚫어 놓아 가지고 다니는게 좋겠다 싶다.
오늘같이 추운 날 이라 그런지 산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하기사 친구부부와 같이 가려 했지만 그 친구 부인이 워낙 취위를 탄다고 못가겠다 하긴 했다.
원래는 같이들 용문산을 가자 했었는데 그 친구가 못 간다 하는 바람에 관악산으로 우리만 가기로 변경 한 것이였다.
그들과 같이 오대산 가서 겪는 바람에 부항 치료를 받았기에 다시 그들과 함께 하는 산행에서
좋아진 것을 확인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얼굴은 사진에서도 확연히 달라졌다 얼굴색이 검은 색으로 변하지를 않는다.
그리고 올라 가다가 쉬면서 지난 오대산에서와 같이 행동식을 먹고 올라갔지만 전혀 숨가쁜 일은 나타나지를 안았다.
제일 반가운건 얼굴에 전혀 그 전과 같은 변화가 없고 더 하야진 얼굴이 맘에 들었다.
찬 바람이 불어대는 산 능선에서건 계곡에서건 디카를 꺼내 들고 사진을 담으려니 장갑을 벗어야했다.
잠시 사진 준비하는 시간인데도 손이 얼어 터지는거 같았다. 그만큼 추웠는데.
6 봉 쪽을 거의 다 올라왔지만 오늘은 정말 등산객들이 많지 않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은 진짜 겨울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지난 번에 동대문에 가서 핫팩을 10 개들이 한 봉과 찜질용으로 3 개를 사놓은게 있어 요즘 산행 시 잘 갖고 다닌다.
완전 도매 집이라 등산용구들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것도 개당 400 원이다. 10 개들이 한 봉투에
4,000원. 소매가격은 천원 이상씩 받는다고 한다. 흔들어 줘야 뜨끈 뜨끈하니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언제나 뜨끈한 기운을 갖고 다닌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는 걸 6 봉의 태극기가 날리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바위 위에 올라서 있으면 모자가 날아갈 정도여서 모자를 붙잡고 서야 할 정도이다.
아마도 이 떄의 체감온도는 영하 35 도는 됬을거 같다.
6 봉 국기대를 지나서 내려오는 길은 모두 얼음과 눈으로 덮혀있어 6봉에서는 아이젠을 차고 출발 하였다.
KBS 송신소를 배경으로 한 컷 담아보았다. 가는 길은 눈으로 두껍게 덮혀있어 산행 내내
정겨운 뽀드득 소리를 들으면서 하산하였다.
8 봉의 국기봉인 제2 국기봉에서는 젊은이들 한 그룹을 만났다.
그들은 2030깔딱이라 한다. 그들 중 한 사람한데 부탁하여 사진을 담은 것이다.
오늘 산행 하는 팀들은 몯 이렇게 젊은 청년들 뿐이다.
나이든 사람들은 춥다고 개인적 또는 몇 사람끼리만 보이는데 단체로는 모두가 다 젊은 친구들 뿐이다.
암봉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 그 뒤 남향으로 전망 좋은 곳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언제나 다니면서 보면 사람들이 앉아 식사를 하던지 하여 우리 차례는 한번도 못해 본 곳이다.
오늘은 사람ㄷ르이 많지 않으니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수있었다.
앞이 탁 트여 6 봉이 다 보이고 그 아래로 과천이 보이는 곳이다.
여름이면 바람 불어 시원한 곳이다.
좌측으로는 서울대공원이 다 보이고 대공원의 호수가 꽁꽁 얼어 눈으로 뒤 덮혀있는게 보이고
그 넓은 주차장도 눈만 뒤덮혀 있는게 보인다.
오른 쪽으로는 6 봉의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 아래 계곡은 모두 흰 눈으로 뒤덮혀있고.
이 곳은 오늘 따라 바람이 불지않는다. 북풍이 불어오는데 이 곳은 남쪽이라
북쪽으로는 커다란 암봉이 막아주는 곳이기에.
점심을 먹는 내내 조용하고 온화한 기온이였다. 바람만 안 불련 그리 춥지가 않은게
정오는 영하 10 도라 했으니 고도 500 메타만 쳐도 영하 13 도이니.
이 자리에 소나무가 멋지개 늘어져 있어 앉아 있기도 좋은 소나무이다.
잠시 소나무의 기를 받아본다.
눈이 많이 쌓아있는 산 능선 길을 걷다가 한 컷.
그 능선 길에 소나무 3 형제가 나란히 있구나.
KBS 송신탑 앞의 헬기장에서 눈이 많이 쌓여있다.
평소같으면 이곳에서는 많은 팀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곳인데
아무 팀도 안왔나 보다 눈덮힌 것이 그대로 잇는 걸 보면. 추위가 무섭긴 무서운가.
연주암으로 내려가는 계곡 쪽은 북향이라 눈이 그대로 싸여있다.
설원을 지나가는 그런 기분이다.
연주암에서 대웅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은 기억이 없어 한 컷.
플랜카드라 주렁주렁 걸려있어 잘 안 찍는데 오늘은 그냥 담아보앗다.
대학교 합격기도회가 많이 걸려있다. 정성으로 모두 다 좋은 곳에 함격되기를.
우리는 그냥 건강하게 살다가 돌아가는 그런 삶이되어 달라고 빌었다.
연주대로 올라가지를 않고 관악사지를 거쳐 사당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관악사지에서도 보니 젊은 청년들의 단체 산악회만 있지 나이든 사람들의 모임은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관악사지를 지나 언덕 넘기 전에 한 컷.
헬기장 위의 봉우리를 지나가는 길인데 지난 겨울에 눈 많이 왔을 때 설화가 많이 있을 때
동화속 같은 광경의 그 자리이다. 저 나뭇가지위에 눈들이 얼어 붙어있을 때 정말 동화속 나라 같았다.
그 아래로 더 내려오니 눈이 무지하게 많이 쌓여있다. 누구도 밟지않는 그런 곳에기에
들어가 사진을 한짱씩 담았다.
전망대를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놓은 곳에서 다시한번 한장.
한강을 바라보고 동작대교를 배경으로.
오늘의 하늘이 너무도 비취색으로 보인다.
마당바위앞에 이렇게 소나무가 분재형식으로 잘 자라는게 있다.
ㄹ 자모양으로 생긴게. 멋지다.
마당바위 위에서도 한장.
암봉 위에 바위 하나 얹어 놓은게 눈길을 준다.
4번째 국기봉이 보인다. 낙성대에서 올라오면 있는 국기봉이다.
국기봉 아래에서 올라오는 바위길이 재밋는 길이있다.
우리는 거북바위가 있는 곳으로 하산길을 잡고갓다.
길이 암봉으로 가파르게 구성이 되있어 이 같은 눈길은 좀 위험은 하지만
그대로 가기로 하고 갔다.
이 거북바위는 보면 볼 수록 빼 닮앗다.
딱 이 위치에서 보아야만 거북이 모양으로 보인다.
이 곳에서 커피 한잔을 먹으면서 쉬였다.
이 쪽에도 국기봉이있는데 이 곳위에 이렇게 전망데크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이 쪽의 암봉이 이 눈길에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와 보니 이렇게 계단을 다 만들어 놓았다.
얼마 않된 일인가 보다. 바위길로 올라 다니는 맛은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다.
가파르게 내려오고 뒤 돌아보니 저 봉우리에서 직각으로 하강한 길이엿다.
눈들이 녹지않고 그늘이가 그대로 쌓여있어 조심조심하며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며 구멍을 내고잇는게 보였다.
그녀석 사람이 지나가도 정신없이 나무를 쪼아댄다.
그 아래로 더 내려오니 이런 큰 동굴이 보인다. 웬 동굴이 이렇게 큰게 있었는지.
이 쪽길로 처음 내려오다 보니 보게된다. 평상시는 계곡길로 오르내렸는데 오늘은 능선길로
하산하다 보니 이런 동굴을 본다.
하산하여 저녁은 사당동의 유명한 두부집에서 해결하고 귀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