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壤은 특권도시…食糧難 農村과는 딴판
평양시내 경제사정 양호하다는 자신감때문에 95명 취재진 허용
"평양의 고급 레스토랑은 외식하는 시민들로 붐볐고 네온사인은 밤늦도록 꺼지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13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대한 르포기사에서 현재 평양의 모습은 심각한
식량난과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지역과는 딴판의 '특권도시'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창건 65주년 기념행사 취재차 평양에 들어간 기자가 지난
11일 오후 8시반 조금 넘어 평양 대동강변에 늘어선 한 식당에 들어가봤더니 초라한
외관과는 달리 칸막이 객실까지 갖춘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메뉴 가격표에는 구이용 모듬고기가 22달러, 고급 브랜디인 '헤네시-VSOP'가 100달러로
표시돼있었지만 빈자리가 거의없는 만석이었다. 고객들의 가슴에는 김일성 배지가
달려 있었고, 대형 냉장고에는 수입 맥주와 식료품이 가득차있었다.
시내 곳곳에서 암달러상이 눈에 띄었고 통제가 느슨하기 때문인지 외국인 기자가
말을 걸어도피하지않고 달러의 교환비율을 알려줬다.
평양역 주변의 '신문'이라는 간판의 매점에서는 CD와 DVD도 취급하고 있었고, 매점 앞에서는
한 여성이 세발자전거 짐칸을 노점으로 토마토를 팔고 있었다. 토마토는 1㎏에 200엔 정도였다.
수십명이 모여있는 천막도 있었는데 이 곳에서 사람들은 1회당 북한돈 1천원(약 70엔)을 내고
제비뽑기로 간장, 식용유 등 생필품을 받아가고 있었다.
밤이 깊어졌는데도 평양역 앞의 빌딩 옥상에는 '조선의 심장 평양'이라는 네온사인이 빛나고 있었다.
지난 6월 중국에서 만난 북한의 한 농촌 출신 여성은 연간 며칠씩 수시간에 걸쳐 전기가 끊기고 있다고
말했지만 평양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전혀 느낄수 없었다.
북한은 지난 10일 열린 열병식에 외국기자 95명의 취재를 받아들였으며, 기자수가 너무 많아
손이돌아가지않았음인지 자유행동을 허용했다. 이는 평양시내의 경제사정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기자가 밤 늦게 숙소인 고려호텔로 돌아오니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당국자는 "평양의 야경도 나쁘지는
않았을 겁니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돼지도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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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북한은 아직도 알수없는 수수께기가 가득한 나라이네요
우짜던지 통일 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불쌍한 동포들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