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설교본문 : 잠언 21:1~23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15년 11월 29일
잠언 21장의 말씀은 일정한 형식 없이 신앙의 격언들을 모은 것이라 보통 설교처럼 첫째, 둘째 하는 식으로 흐름을 타서 말씀을 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 중에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부분 몇 구절을 택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1)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1절)
이 세상에 있는 가장 높은 권력을 가진 자인 왕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고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처럼 왕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셔서 복된 길로 인도하시지만, 사울이나 압살롬처럼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으면 그에게 있는 지혜를 거두셔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잘 섬기면 복된 길로 가도록 지혜를 주시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으면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하십니다.
2)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2절)
2절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신다’, ‘꿰뚫어보신다’로 번역된 ‘토켄리보트’는 ‘마음을 달다’는 뜻입니다. 상인이 물건을 저울에 달듯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이 옳은지 그른지를 모두 다 판단하십니다. 사람의 행위가 다 자기 눈에는 옳아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속을 꿰뚫어보시고 의인과 악인으로 심판하십니다.
3) 희생제사보다 의와 공평을 더 기뻐하시는 하나님(3절)
희생제사보다 의와 공평을 더 기뻐하신다는 것은, 예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기만 하면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가인처럼 거짓된 삶을 사는 자의 예배는 헛된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4) 거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번영은 악인의 표지이다(4절)
‘거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번영은 다 죄다’ 여기에서 ‘다 죄다’는 이런 것이 죄인이라는 표지, 죄인이라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주님을 믿는 자의 표지가 ‘사랑’이라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거만한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번영은 그들이 죄에 속한 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표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이 땅에서부터 이미 심판을 받은 자와 같으니, 지금 당장 죽는다면 곧바로 영원한 지옥에 빠질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2. 정직하고 성실한 자
1) 속이는 말고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고(6절)
속이는 말로 재물을 구하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 자, 연약한 자의 것을 빼앗으면서 부자가 되려 하는 자, 하도급 관계를 악이용하여 실제로 일하는 자들은 별로 이익을 얻지 못하고, 일 하나도 하지 않은 자가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악한 자들은 자기 스스로 멸망을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악인의 강포는 자기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이니(7절)
힘 있는 자들이 연약한 자들을 험한 말과 폭력으로 대하는 것 역시 자기를 멸망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따르기를 싫어했으니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지옥의 판결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을 조심하십시오.
3) 죄를 범한 자의 길을 구부러졌으니(8절)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죄의 길에 선 자의 길은 구부러졌습니다. 비뚤어지고 잘못된 것입니다. 그들의 길은 멸망으로 향해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그들이 부정하게 번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살겠지만 죽음 후에는 영원한 멸망인 것입니다.
3. 어리석은 악인
1) 악인은 가까운 이웃에게도 은혜를 베풀지 못한다(10절)
악인의 마음에는 다른 사람이 재앙을 당하기를 원하는 것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잘되는 꼴을 못봅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이웃에게도 은혜를 베풀 줄 모릅니다. 이런 자들이 있는 곳에는 늘 다툼과 싸움이 있을 뿐입니다.
2) 의로운 자는 악인이 망하게 될 것을 안다(12절)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는 자들은 이렇게 죄악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결국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환난 가운데 던지시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죄의 길에서 떠나 의와 지혜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3) 가난한 자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 들을 자가 없다(13절)
악한 마음을 품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는 자는, 자기가 재앙을 만나 부르짖을 때 들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으니 하나님께서도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4)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주는 선물과 뇌물(14절)
은밀하게 주는 선물과 뇌물이 화를 가라앉히고 분노를 가라앉힌다는 것은, 13절에서 악인이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경고의 말입니다. 그들이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에는 귀를 닫으면서, 자기보다 더 부자들에게는 선물과 뇌물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선물과 뇌물을 주어 지금 당장의 화와 분노는 가라앉혀서 지금 이 땅에서는 평안한 가운데 호의호식하며 살겠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셨습니다.
4. 악인의 패망
1) 공의를 행하는 것은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악인에게는 두려움이 된다(15절)
공의를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처럼 엄격하게 벌을 줄 자에게는 벌을 주고, 복을 줄 자에게는 복을 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의롭게 살아온 자들에게는 공의를 행하는 것이 즐거움이 되지만, 불법을 행하는 악인에게는 두려움과 공포가 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그들에게 심판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명철한 길에서 떠난 자는 사망의 회중에 거하게 된다(16절)
하나님의 말씀의 훈계를 듣기를 거부한 자들,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거부하고 이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로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골몰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게 됩니다. 장차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멸망을 받을 자들 가운데 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17절)
여기에서 ‘가난’은 물질에 대한 가난이 아니라 지혜와 명철에 대한 가난입니다. 유대 사회에서 기름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 비싼 것은 한 병의 값이 일반 노동자 일당 300일분과 맞먹을 정도였습니다(마 20:2). 이런 것을 아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부유함을 갖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자들은 그것을 이루어 부자로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으니 지혜와 명철에서 가난한 자입니다. 세상에 빠져서 향락과 쾌락을 좋아하는 자들,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5. 지혜 있는 자의 형통
1)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20~21절)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따라서 살아가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가득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자들은 생명과 의와 번영과 영광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2) 지혜로운 자는 용사들이 지키는 성을 무너뜨린다(22절)
지혜로운 자들은 용사들이 지키는 튼튼한 성도 무너뜨립니다. 역사를 이끄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군대와 군인들이 많은 나라가 강한 것 같으나 하나님께서는 400년 이상 노예로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으로 가나안의 강한 군대들을 이기게 하셨고. 기드온의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정예의 군사 13만 5천명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 영혼을 환난에서 지킨다(23절)
그러므로 입과 혀를 지켜 신실하고 온유한 말을 하는 지혜로운 자는 자기 영혼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들은 마지막 환난 때에 그 역경 속에서 자기 목숨과 영혼을 지킵니다.
주님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을
꿰뚫어보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말씀을
항상 간직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도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닮은 마음을
갖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