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가 보낸것을 올려봅니다.
자세한 내용이 많아 백두산 등정시 참조해도 될 것 같네요.
사진이 안보인다는 댓글이 올라와 재작업 했습니다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세번째 하고있으나 지리산에서 출발 진부령에서 매번 중단되는 산행을
향로봉을 넘어 금강산을 거쳐 북한지역 백두대간을타고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으로
다녀오고 싶었지만 남북분단 상황에서
여건이 안되어 꿩대신 닭으로 멀리 중국 심양을 경유 이도백하로해서
우리나라 1대간 1정간 13정맥의 시발점인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올여름에 다녀오게 되었다
백두산 부근 지도
중국지도라 백두산이 장백산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서파에서 북파로 15km 외륜종주를 할 계획이었는데 중국정부 불허방침으로
북파산행으로 변경
백두산정상 천지모형
1일차는 소천지-옥벽폭포-새우능선-용문봉 왕복 산행을 했으며
2일차는 찝차로 천문봉을 오른후 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하산
심양에서 청조 2대 황제 청태종 능이있는 청소릉 (북릉공원)을 들렸습니다
백두산 (장백산) 북파산문
북파는 북쪽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북파산문에서 백두산 입장권과 셔틀버스 티켓을 구입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바라본 북파 산문에서 소천지 주차장 가는 밀림도로를 30분정도 갑니다
소천지 주차장에서 하차후 산행준비를하고 용문봉으로 올라갑니다
백두산은 하절기 7-9월 3개월만 등정이 가능한데 정상부근은 10일중 8일이 비가 온답니다
옥벽폭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부근까지의 등산로는 특별히 험한지역이 없으나 백두산 천지 외륜 16봉을 오르려면
악천후와 거친 암릉 부서지기 쉬운 부석토 지역을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야생화가 만발했습니다
새우능선에서 장백폭포 계곡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옥벽폭포
해발 2000m 이상이되면 수목한계선을 지나 나무가없고 초원지대가 나옵니다
중국 관리인들의 움막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백두산 용문봉 (2596M)은 몸을 가누기 힘들었으며
다른 산악회 회원이 강풍에 넘어져 얼굴을 60바늘 꼬매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강풍에 옆에서 얼굴로 날아오는 빗방울은 비비탄 정도의 위력으로 무척 아펐으며
비바람속에 사진기 꺼낼 엄두를 못내다가 잠시 기회가와서 천지사진을 간신히 3컷 촬영했습니다
강풍 덕분에 잠시 안개가 벗겨져서 천지 건너편 북한땅 장군봉도 볼수있었습니다
고아텍스 자켓위에 우비까지 걸첬으나 초속 10m 이상의 강풍 비바람에 체감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오래있으면 저체온증이 올것같아 하산을 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한 백두산 정상부근은 초겨울 산행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운좋게 날씨가 좋을경우는 초봄 산행 준비하면 된답니다
용문봉 에서 촬영
아직도 북사면에 눈이 남아있습니다
소천지 (은환호) 로 하산
명성에 비해 규모기 작은 저수지 입니다
장백폭포 방향 전경
우측능선이 새우능선 입니다
장백폭포
송화강으로 흘러갑니다
화산폭발 흔적과 수목한계선이 보입니다
둘째날 천문봉 오르는 길
안전시설도 부실하고 공사중인 도로를 카레이싱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안개속의 천문봉 (2670m)도착
벤츠 12인승 승합차인데 찝차라고 부릅니다
천문봉 정상전경
관리소 기상대 산장이 있습니다
천문봉 관리소 내부
천문봉에서 철벽봉을지나 암릉 부석토 급경사 지역을 조심조심 표고 약 500m 내려가면
천지에서 달문을 통해 흘러내리는 승사하 개천을 건너 천지물가에 도달합니다
천지는 화산폭발로 생긴 칼데라호로서는 세계에서 고도(2189m)가 제일 높은데 있습니다
천지물에 손을 담가보고 물맛도 보았는데 시원한 생수맛이었으며
천지물은 마셔도 탈이 안생긴답니다
안개속 천지는 해수욕장 분위기도 나네요
파도치는 천지 물가에서
안개가 잠시 걷히자 천지 외륜이 보입니다
좌측봉이 내려온 철벽봉 (2550m)
천지 달문
천지 달문 승사하 (퍼온 사진)
천지아래 분리된것처럼 보이는 작은수면 부분이 위 사진입니다
승사하 옆으로 보도가 있는데 통제구역이라 우리팀밖에 없습니다
사전에 네고를하면 (물론 통행료를 별도로 지불) 중국 관리인이 안내를 해줍니다
승사하 개천이 갑자기 급류가 되면서 장백폭포가 시작됩니다
장백폭포 하산길에 잦은 낙석사고로 보행자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터널내부
장백폭포가 68m 수직하강을 시작합니다
장백폭포 (퍼온 사진)
장백폭포 (우리 선조들은 비룡폭포로 불렀다)로 하산 1박2일의 백두산 산행을 마감합니다
첫댓글 20여년 전에 '이도백하'로 해서 장백폭포를 올라 '천지'에 손을 담그고 다시 장백폭포로 하산한 기억이 납니다. 보행자 터널은 새로 만들었습니다그려...... 돈독합니다.
통일된 우리 땅을 밟고 다시 가고 싶네요....그리운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