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전에 가볍게 읽기시작한 마르코 복음에 보면 행동하시는
예수님에대한 묵상이 나오는데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묵상해본다.
사순시기 매일 묵상글에 이런 글들이 자주 나온다.
우리들이 스스로에게 도움되고자 하는 금연,금주,단식등을 주님께
바치는것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것이지.. 그것들이 주님께 어떤
도움이 되며, 주님이 과연 좋아하실까 하는것이다. 그 글을 보면서
나는 하느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는데 우리가 스스로를 해치고
옭아매는 그런 자신의 나쁜습관과, 행동으로 인한 무너짐은
처음에는 작은것에서 시작하지만..그 작은 불행의 씨앗이 커져서
한사람을 완전히 무너트린다. 담배,술,식탐,탐욕,오락..이런것들은
쾌락을 찾는 악한것에서 시작되는것으로 절대 하느님에게서부터
나오는것이 아니므로 생활에서 소소하게 작게 시작한것들이 중독
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주님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가게한다.
한사람의 영혼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빠트릴수있기 때문에 모든
중독에서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오로지 주님의 힘밖에는 없다.
이번묵상은 마르9-14-29에 실려있는 예수님의 생애의 일화가
소재인데 한마디로 '행동하는 예수'를 보는것이다.
초대교회에는 구마식이 많이있었고, 마귀든 소년을 제자들이
구마실패한 것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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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세 명의 사도를 데리고 산에서 내려오셔서 다른
사도들과 합류하신다. 그런데 많은 군중이 거기 모여있고 율법
학자들이 제자들과 시비를 벌이고 군중도 말다툼을 하고있다.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물으신다.
"여러분은 그들과 무슨 시비를 벌이고 있습니까?"
아이의 아버지가 말한다. " 선생님, 악령이 들려 말을 못하는
제 아들을 선생님께 보이려고 데려왔습니다. 악령이 한번 발작
하면 그 아이는 땅에 뒹굴며 거품을 내뿜고 이를 갈다가 몸이
빳빳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악령을 쫒아
내달라고 했더니 쫒아내지 못했습니다." 그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의 반응은 격한 분노를 내뱉는 것처럼 들린다.
모두를 두고서 탄식하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군중을 두고 "너희는 내일에 적격자가 못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되어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처럼 대단한 분개심과 공격을 표하신
것일까? 불신앙,신앙의 부족이다. 예수께서는 평생을 두고서
불신의 문제에 부딪혀야만 했다. 사람들이 그분을 신뢰하지
않고 그분에게 의탁하지 않으며 그분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
우리의 잘못은 그분의 활동에 전적으로 의탁 하지못하는
무력함에 있다. 신앙의 경계선, 주님께 대한 신뢰의 선으로
넘어서지 못하는 그 무력함이 늘 문제이다. 이사건에서도
사도들은 고함을 지르고 아이를 두고 기도를 올렸지만
방향을 잘못잡은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아이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아이가 이렇게 된지 얼마나 되었느냐?" "어렸을때 부터입니다"
그러고는 아이의 아버지는 상대방이 자기 마음을 알아준다고
느꼈음인지 이야기를 계속한다. 아들의 병세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마침내 자기 마음에 품고있던 문제의 핵심을 토로한다.
"선생님께서 하실 수 있다면 자비를 베푸셔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이리하여 치유를 요하는 아이 하나를 보는
단순한 만남에서부터 한 인간의마음,주님께 겸허하게 도우심을
청하고 호소하는 마음에 도달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야기를
계속하시고 다정하게 그의 말을 바로 잡아주신다.
" 할 수만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안되는
일이없다." 그러자 아이 아버지는 당장 말뜻을 알아듣고외친다.
"저는 믿습니다. 그러나 제 믿음이 부족하다면 도와주십시오."
마음이 열렸음을 표한다.도움을 받겠다는 자세이고 겸손한 신앙의
고백이다. 자기가 아직도 멀리 떨어진 사람이라는, 타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임을 인정한 것이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잡아 일으키시자 그 아이는 벌떡 일어났다.
이아이는 죽음을 가리키는 말 두 마디와 부활을 가리키는 말 두
마디로써 세례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죽음이요 그분과 함께,
그분의능력을 힘입어서 다시 살아나는 것임을 설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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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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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을 외부와 차단하고 활동없이 지내며 단절된 생활을 했던
그때에, 숨은 쉬지만 죽은사람으로 살았던 나의 어두운 시절...
처음 주님은 내게 걸으라고 하셨다. 활동없이 지내다 보니 다리에
근육이빠져 걷기조차 힘들었던 그때 런닝머신위에 나를 세우셨다.
그리고 내손에는 묵주가 들려있었고, 매일 묵주기도를 10단 20단
하며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서 자주 묵상을 했는데...주님께서
내 앞에 팔을 벌리고 서계셨고 계속 오라고 하시는듯한 심상이
떠올랐다. 주님을 향해 끊임없이 걸었고 의지가 약해지고 힘들어
질때는 함께옆에서 걸으며 손까지 잡아주셨다.. 이 이야기를 하면
믿지않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수있지만
내가 주님을 체험한 사실이다. 나에게 주님은 이런 살아계신 주님
이시고 함께하시는 주님이시다.그리고 항상 성모님이 함께하셨다.
게으름과, 나태함, 교만,자만심, 탐욕 모든 죄의사슬을 끊고
주님만을 보면서 살아가는 지금이 새로운 부활이라는 생각을
해보며...주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그냥보지 않으시고, 고쳐
가게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나에게 도움되는 것들도 주님에게
나를 산재물로 주님께 봉헌하는 좋은도구가 된다.
우리는 주님을 따름에 있어서 도저히 극복할수 있을것 같지않은
것들을 주님께 끊임없이 고쳐달라고 매달려야한다. 자기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오직 주님과 함께하는 길밖에없다. 기도를 통해서,
전적으로 그분께 의탁함으로써, 그분께 겸손하게 청함으로 자신의
그역경을 극복할수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기도하라고 권하신다.
온갖 어려운 일들을 해낼 힘을 얻으려면, 우리에게닥친 겉으로
보기에 도저히 승산이 없는 곤란들을 극복하자면, 당신께 기도
하라는 말씀이었다. 그것을 이겨내도록 우리를 도우시러 당신이
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에 행동에서 시작된 중독은 악한것에서 오는것이다.
자신의 중독된 행동에서 벗어나고자 주님께 끊임없이 구하고,
주님께 모든것을 의탁하고 함께해서 이루어낸 결과들은 내가
한것이아니라 함께하시는 주님께서 이루어낸 일이되므로...
사순시기를 맞아 스스로의 중독과 탐욕에서 벗어난 모든것들이
우리의 죄때문에 주님이 십자가로 고통받으신 고통의신비에
함께 참여하는 일이며 주님께 드리는 큰 기쁨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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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주님께 이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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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님께서 언제나 젬마자매님과
우리모두와 함께 계심을 느끼는 글입니다.
우리 함께 사순시기 잘보내며
주님 안에서 기쁘게 부활을
맞이 합시다.
논나 자매님 좋은 말씀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