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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마을로 이어지는 벗꽃가로수길의 꽃눈에 마음을 빼았기며 도착한 취병리는
역시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 에 2009년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 진밭마을에서 4월 20일~21일 마을주민 20분과 포럼회원마을의 주민과
포럼회원 및 외부인사 등 70분이 참석한 가운데 제74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마을회원은 영월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 5인, 춘천 신촌리 대룡산해맞이마을
10인, 홍천 검산리 용오름마을 1인, 평창 대상리 음악마을 5인, 양양 영덕리 한별마을 4인,
인제 서흥2리 대바위마을 2인, 정선 유천리 4인 등이 참석하였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김기업 차장,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 (주)YTT 김유석 대표, (주)마을디자인연구소 박영선 소장, 윤남일 이사,
지오콤파스커뮤니케이션 박대근 화백, 행복한마을 김주익 대표, 강발연 홍성준 연구원,
상지영서대학교 광고디자인학과 김진열 교수, 문막읍 홍기정 읍장, 다진공조 서근섭 대표,
이금희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외부인사로는 강원도의회 김미영 의원, 원주시의회 곽희운 의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지성현 계장,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 산림청 산림생태문화과 권태원 사무관,
강원일보사 이성현 기자, 홍현표 기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기포럼과는 달리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하여 마을에서 장랑할 만한 자원인
옛책고을박물관, 오랜미래 신화미술관, 진밭골향기 염색체험관을 관람하며 설명을 듣고,
6시에 부녀회에서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전세계최고의 음식을 제공해 식사를 한 후에
7시부터 주제발표를 했는데, 먼저 임수경 이장님께서 마을현황과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의
미래모습, 김진열 교수님께서 문호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홍기정 읍장께서
최근의 지역개발사업 동향과 주민들의 역할, 박영선 소장님께서 농촌 장소성에 기반한 취병리
발전방안, 김주원 박사님께서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역량 진단과 처방에 대해 발표해주셨으며,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주민들과 포럼전문가들이 함께 마을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새벽
3시까지 하고는 마을회관과 마을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는 아침식사 후에 다시 마을을
둘러보고 종합토론을 하여 발전계획을 협의하는 것으로 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포럼에 앞서 오래전부터 마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미영
의원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쥐병리는 오랜 전통을 보전한 아름다운 마을이나, 지난해 구제역으로
축산사업이 붕괴되는 큰 아픔을 겪었으며, 이제는 새로운 농업으로 전환해야하는 시기이며
이번 포럼이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벌떡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마을이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포럼에서
마을의 약점과 단점을 극복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이러한 포럼을 마을에서 개최하게
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며, 포럼을 받고자 많은 마을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며 포럼을 잘 활용할
것을 당부하며, 마음 한가득 행운과 기쁨과 성취를 가지고 가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창진 조합장께서는 금년에 농협직원으로서 주민들에게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더 크게
도움을 드리고자 퇴직하고는 금년초 조합장에 당당히 선출되었다고 하며, 마을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농협에서 할 수 있는 금전적이거나 인적지원 등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기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주원 회장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금년은 유엔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금년초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여 아래에서 부터 시작하는 조합을 만들수 있으며, 신자유주의를
해결할 수 있는 법이라고 하며 MB정부에서 추구하는 것과는 잘 맞지 않으나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농촌이 마을과 마을, 면, 시군단위로 연계되어 확산되고 전체 브랜드로 만들어지는 형태가 될
것이며, 농업 농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했습니다
특히, 원주는 대성학교를 설립하고 한계례신문의 휘호를 쓰시고 생명운동을 시작한 청강 장일순
선생님께서 활동하신 곳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시고 한살림운동을 시작한 곳으로서 생협과
사회적 기업의 모델인 곳이라고 합니다.
장일순 선생님께서는 신협운동을 통해 외지인들과 토박이들 간의 갈등을 없애고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실천하였으며, 그 이후로 원주지역은 외지인을 배척하는 문화가 없어지고
협력하는 문화가 생기고 보다 개방된 모습을 갖게 되었다고 하며, 농어촌 마을에서도 최근에
귀농귀촌이 늘어나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이 있으나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가 마을
발전의 첩경이며, 장일순 선생님에게서 지햬를 얻어 개방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임수경 이장은 노인회장, 대동계장, 반장, 부녀회장 등 마을의 임원을 일일이 소개하고
24농가 7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취병리는 오래전에는
축산마을로서 어느 마을보다도 소득이 앞서가는 마을이었으나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희망의 싹을 키우기 위해 포럼에 가입하고 개최한다고 했습니다.
김진열 교수님께서는 문화콘텐츠의 접목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북한에서 온 사람만이 실향민이 아니라 도시에서 농촌을 찾아온 사람도 실향민으로서
이들을 받아들이고 협력하는 길이 농어촌 활성화의 길이라 하였습니다.
특히, 예술가들은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들로서 자유분방하고 예술활동을 할 만한 공간이
필요하여 농촌을 찾아왔으나, 주민들은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척하거나
부인을 못살게 하여 결국은 떠나가게 하는 등의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농촌에서의 관행농법으로는 한계가 도래하였으며, 마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예술인을 비롯한 귀농귀촌인들을 맏아들여 그들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동조합이 공존공영을 목적으로 하여 협조적으로 살아야 하듯이 농촌마을에서도 미우나
고우나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하는 이웃들로서 서로 협조하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의 진화나 우주의 진화 원리는 서로 다름을 통해 창조적으로 변화하기에
진화발전하고 있다고 하며, 주민들도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집집마다의 컨텐츠를
기록으로 남기고 사진과 스토리를 역어 출향인과 귀톤인들과 협력하여 자원화 한다면
창조적인 마을로 지속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봉준 화백은 20여년 전에 마을에 들어와 정착하여 마을의 지명과 바위 하나하나
계곡 등 자연과 인문 스토리를 발굴하고 노인들의 경험과 단절된 유장한 스토리를 발굴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소중한 사람으로서 이분을 중심으로 마을의 발전을 꾀한다면
과거 100여가구가 존재하던 시절처럼 활성화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홍기정 읍장님께서는 지역개발사업 동향과 주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원주시에서의 농촌발전 전략을 소개하였는데, 먼저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추진하되
첫해는 사업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다음해에는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하며,
새농을 시작한 후에는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시행하고 다음에는 마을종합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그래야만 마을에서 시행착오 없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마을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업의 수주만을 한다면 주민 10명만이 계획적으로 하여도 수주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없고 비록 늦더라도 모든 주민들이 함께할 때 비로소 마을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여건과 주민즐의 역량에 맞는 사업을 찾아 시행토록하되 행정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시행착오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주민은 이주민을 환영하고 마을주민으로서 대하여 협력을 이끌어 내야하지만, 이주민도
원주민을 낮게 보면 곤란하고 주민들과 협조해야 원활하게 상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사업을 하려면 마을에 자원이 많고 환경이 좋으며 컨텐츠가 풍부해야 한다고 하며
시대에 걸맞는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촌체험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산물 재배모습을 보여주고 훈훈한 정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마치 미끼상품고 같은 것이며 소득작물을 개발해 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하면서
소득이 없다면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이끌어 낼 수 없고 지속가능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공모사업을 많이 추진하고 있으나 돈에 욕심을 내지 말고 사업추진시에는 초기부터
추진하던 리더를 바꾸지 말고 초심대로 추진할 것을 조언하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행정과 전문가와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병리는 아래마을과 윗마을이 공간상으로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동질성이 없으며
농업여건도 달라 함께 공동의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공모사업을 하려면
행정리로서 함께해야 가능하며, 해당사업으로는 새농어촌건설운동이 있고 주변마을과 함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산촌생태마을사업을 윗마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도 있으므로 주민들이 논의해 잘 선택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영선 소장은 농촌의 장소성에 기반한 취병리 발전방안의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의 행복이 뒤따라야 한다고 하며, 소득과
연결된 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도농교류는 처음에는 사람간의 교류가 이어지다가 정과 문화가 교류하며, 재화의 교류,
그리고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거친다고 하며 마을에서도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여
외부인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농촌체험관광은 관광으로부터 체험, 해설, 교육, 가족휴양과 치유 및 귀농귀촌의 단계로
발전한다고 하며 결국은 외부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에 성황림과 성황당이 존재하는 것은 외부의 잡귀의 진입을 막는 역할도 하지만
일년에 한번은 제를 지내며 주민들이 소통하며 지내라는 것이라 하며, 전통적인 자원의
보존과 거기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노력하라고 하였습니다.
마을사업으로는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이 권잘할 만하며 최근에 역할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뀜만큼 여성이 쉴 수 있는 산촌을 이용한 마을만들기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곳곳의 경관형성 방안을 이야기하며
마을입구 저수지는 기, 매몰지 부근이 승, 마을숲이 전, 마을 안쪽 산림지역이 결이라고
하며 완결된 방안을 제시하고, 가로수로서는 지금의 벗나무 중간중간에 만병초를
식재하는 것이 소득과도 연결될 수 있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진밭마을 지역역량 진단과 삶의 질 비교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의 생활여건으로 보건의료, 교육여건 및 문화여가여건 만족도가 낮은 반면, 상하수도
시설, 도로교통, 생활환경쾌적도, 주민간 관계원활정도 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분야에서는 새로운 마을공동사업 추진 필요도, 주민참여도 및 마을사업 기부의사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마을에서 희망하는 사업추진방향은 체험형 관광마을, 농산물
유통판매특화, 친환경농업특화 및 소득작목 특화마을로 발전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주민들과 포럼전문가들간의 토론이 늦은 기간까지 이어졌는데,
어느 주민은 소득이 우선이고 문화는 나중이라고 하고, 당장 소득이 될만한 것을 찾아내라고
하거나, 당장 먹고 살 것이 없는데 어느세월에 마을을 가꾸고 있을 거냐, 축산이 마을환경을
오염시키고 외부 방문객의 방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알지만 그것 말고는 바로 소득을 낼만한
방안이 없기에 소를 재입식하고 있다고 하는 등 마을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랜동안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작은 것으로부터 성실히 노력하여
우리모두가 꿈꾸는 청정하고 안전한 환경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의 모습으로 갈 것을
협의했습니다.
취병리는 외통골로서 특별한 목적이 없으면 찾지 않을 입지이며, 농지가 적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산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며, 국유림을 마을에서 활용한다면 소득기반이
마련될 것이고, 목장터, 금광 갱도 등도 훌륭한 콘텐츠로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사방댐은 물농리 시설로도 활용 가능하고 임도는 목재생산뿐만 아니라 체험도로로서 가능
하므로 행정에 이야기하여 임도를 내달라고 요청하라고 주문하면서, 다만, 어떤 프로젝트든
주민들이 따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관공서에서 사업을 하라고 할때까지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병리는 특히 음식이 최고로서 도시사람을 불러들인다면 그 맛이 아주 죽인다는 소리가
나올 만하니 지속적인 향상과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으로느 야영장을 꼽을 수 있으며, 취사행위를 할 수 없는 야영장을
운영하여 주여주는 맛의 아침저녁식사 등을 마을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새롭게 바뀌 교과과정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주당 2~3시간 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작은
학급단위의 초중고교 수학여행이 늘어날 것이므로 이들을 겨냥한 교육농장,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소득작목으로 만병초는 과거 산야에서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충분히 재배가 가능할 것이고
삼백초와 고삼 역시도 주민들이 가굴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부녀회에서는 두릅, 곤드레, 취나물 등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려고 하나 잘 살지 못하고
있다고 하여,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마을의 지명과 관련해서 지난해 구제역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힘이 없는 주민들을
보니 안타깝고, 이것이 마을명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바꿀 것을 제안했는데,
진밭이나, 니전동이란 것은 네가티브한 명칭이므로, 인조 정묘호란 때에 마을에 들어와
의병장으로 항병했던 김창일 선생이 명명한 취병정과 취병산에서 비취를 뜻하는 취자를
따오고, 호전, 호랑이밭의 유래인 원씨성을 가진 사람이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아
팔아서 그 돈으로 땅을 사서 지금까지 후손들이 먹고산다는 전설을 활용하여 비취색과
호랑이를 키워트로 하는 마을명으로서 "호랑이 이야기에 살짝 놀라는 원주 비취빛마을"을
제안했습니다.
비취빛은 디자인이나 마을의 커러 및 포장지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호랑이를 농특산물의
브랜드로 활용해 호랑이 감자, 오랑이 배추 등에 활요할 수 있다고 하고, 최근 미식관광이
유행인데 고급밥상으로 '비취빛 밥상'이나 '호랑이 밥상' 등을 제안햇습니다.
마을에서는 호랑이가 무서워 장승제를 여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고, 저수지가 축조되기
전에 주변의 바위들은 비취빛을 낸다고 하며, 비취빛은 희망을 주는 색으로서 마을에
적합하다고 이야기 되었습니다.
취병리는 음산, 음곡리, 피안처로서 피안의 거처, 안온, 따뜻함을 가진 어머니 품과 같은
곳으로 공동체 문화가 오랜동안 전유되어온 곳으로서 이것을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마을의 여건이 급격한 축산붕괴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을을 오랜동안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큰 사업을 유치하기 보다는 소소한 사업을 차근차근하게
천천히 하나하나 실행하여 성공사례로 만들고 주민들이 이것을 보며 한사람씩 따라오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진단되었습니다.
다만, 축산을 하는 주민들은 경제적인 단위사 단순 농업보다 크기에 큰 돈을 만져 본
주민들이 작은 소득에 관심이 없는 상태이므로, 이들을 한번에 이끌기는 어려우므로
서서히 바귀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선 시범초를 통해 산채를 재배하고 판매하되 미술관과 박물관의 수준에 걸맞는 농산물을
재배하고 김화백의 도움을 받아 브랜드 디자인을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맺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년에 법인을 설립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어 판매실적을 쌓아 내년에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마을여건으로 보아 주민 모두가 당장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우선은 마음이 맞는 분들끼리 시작을 하고 점차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당장 실행해야하는 것으로 산채의 채취는 시한성이 있으므로
내일부터 가능한 많이 채취하여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라고 하며
부녀회와 노인회를 중심으로 누선 시행할 것을 협의했습니다.
그리고 마을기업 이름으로 비취빛마을이 어떠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또한 오래전부터 사슴과 한우농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므로 이들이 냄새난다고 하여
무조건 버리지 말고,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활성화하는 방안도 이야기 되었습니다.
즉, 한우 등의 가축을 밀식하여 스트레스 받으며 크게 하지 말고, 입식두수를 적게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기농사료를 먹이고 음악을 들려주며 맛사지를 해주는 등 최고의
품질로 만들라는 제안입니다.
이럴 경우엔 순환농법에 의하여 분뇨의 냄새도 거의 없어 마을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가축을 교육농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이들을 도축하여 마을에서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풍미가 훌륭한 산채와 함께 최고의 레시피가 창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VVIP상품으로 개발한다면 마을내에서의 판매는 물론 유명백화점의
판매도 가능해질 것이며, 이는 현재 밀식하여 얻는 소득보다도 훨씬 더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더욱 손쉽게 기를 수 있으며, 쾌적한 마을환경도 조성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름니다.
포럼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었으며, 논의결과는 주민들어 얼마나 이것을 수용하고
실천에 옮기느냐가 성패를 결정할 것입니다.
지난 6년여 포럼운영 결과로 본다면, 포럼에서 주민들과 토론되었던 것들을 받아들이고
실천에 옳긴 마을들은 성공적인 결과을 얻어 마믈이 활성화되고 행복한 미소를 짖는
반면, 무시하거나 실천에 옳기지 않은 마을들은 전혀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에 마을에서는 주민들과 충실한 논의를 하여 적합한 방안을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요망합니다.
우리 포럼에서는 주민들이 이들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충실하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모쪼록 취병리 주민들께서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포럼회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포럼에서 제안된 사안을 심도깊이 검토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마을발전에 기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포럼에 참여한 주민여러분, 마을회원 여러분, 포럼회원 그리고 외부인사 여러분 모두
노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구제역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취병리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특히, 춘천시 대룡산해맞이마을에서는 10여명의 주민들께서 대거 참여하시어 마을
발전의 의지를 보여주시었으며, 오시면서 음료를 많이 준비해 오셔서 포럼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함께 나누어 마실수 있도록 해주시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포럼 때에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서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직도 제 머리속엔 활짝핀 벗꽃과 그 향기가 머무는 마을의 아름다운 박물관이 그려 집니다.
정말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초대해 주신 차장님과 마을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좋은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온라인 마당이 될수 있게 노력 하겠씀니다.
모두 모두 수고 하셨씀니다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마을에 훌룡하신 인적자원이 많은것이 부럽네요..
인적, 물적 자원이 많은 것은 부러워할만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잘 활용하여 상생하느냐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