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재경울릉향우회 선배님,
동기 및 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금 재경울릉향우회 회장으로 선임된 임종현입니다.
오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오셔서 먼저 감사 인사 말씀드립니다!!
저는 성인봉이 가장 가까운 사동 안평전에서 태어나 장흥국민학교, 울릉중학교, 울릉고등학교 그리고...
군복무까지 마치고, 서울로 상경하였으며 현재 '주식회사 미래베이직코리아'라는 의류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던 옷들을 보면서 학창시절 체육복을 구입하지 못해 체육시간만 되면
옆 반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빌려 입던 생각이 나서 2000년부터 울릉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해마다
체육복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경울릉향우회 산하 청년단을 창립하여 초대 회장으로 4년간 향우회 각종 행사에 활동하였고,
2014년 10월부터는 울릉인 골프 모임을 창립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현재까지 회원 수 100명을 모집하여
1년에 2회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모습을 보신 선배님들께서 재경울릉향우회 회장으로 추천해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재경울릉향우회 회장으로 추천을 받고서 선배님들께 말씀 드렸습니다.
유병태 회장과는 9년차의 후배라 그사이에 능력있는 선배님들이 많으신데,
향우회 막내 뻘인 55세 밖에 안된 저보고 하라고 하십니까?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하시고 기회가 되면 제가 하겠다고 여러 차례 고사하였지만
완곡하게 추천 하시는 여러 선배님들 뜻을 거절하지 못해 고민을 해보니 이 큰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할
막중한 직책을 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동기들과 후배에게 의논하였고 가까운 선배님들께도
자문을 구하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힘을 얻었습니다.
수락하기 전에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선배님은 물론 동기 및 후배 여러분!
제가 회장직을 수락하면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럼 제20기 재경울릉향우회 회장직을 수락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재경울릉향우회를 존경하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훌륭하게 운영하신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극적으로 재경울릉향우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여러 선배님들의 자문과 더불어
향우 여러분들의 여론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향우회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할것을 약속을 드립니다.
끝으로 지금의 국내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뿐더러 혼란한 시기에 대외적으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 당선으로
자국 경제 보호정책에 여러 나라의 영향을 주다 보면 내년에도 경기가 그리 좋지만 않다는
전망을 하고 있어 매우 걱정이 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동쪽의 작은섬 울릉도 앞바다의 거친 파도와 멀미를 이겨내고 서울까지 오신 분들인데
모두들 잘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내빈 및 선배님들과 동기 및 후배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이제 몇주만 지나면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찾아옵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12.12. 임 종 현 올림
취임사는 '재경울릉향우회' 네이버카페에서 가져왔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