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4일(일)~12월 16일(화) 상영작
장군의 아들 (1990년, 108분)
The General's Son
감독 임권택
출연 박상민(김두한역), 이일재(김동희역),
신현준(하야시역), 김형일(신마적)
제29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박상민)
제11회 청룡영화상 남자신인상(박상민)·최다흥행상(이태원)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이일재)
제11회 영평상 미술상(도용우)
1957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비극은 없다』로 등단한
백파 홍성유가 1987년 『인생극장』이란 제목으로
일간지에 연재했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930년대 종로 우미관(優美館) 일대에서 있었던 실화
우미관 재현과 의상, 소품을 위해 7개월 이상이 소요될 만큼
엄청난 시간과 제작비를 들여 제작된 영화
모래판에서 벌어지는 김두한과 하야시의 한판 승부 장면은
부감 숏으로 촬영해 긴장 속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임권택 특유의 미장센이 잘 드러나고 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대부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신인들로
박상민, 신현준 등이 이 영화로 스타로 자리 잡았고
그밖에 방은희, 김승우, 김형일, 이일재, 손호균, 김해곤이
이 영화를 통해 데뷔했다
현재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인 황정민은 단역으로 출연
1990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서울 단성사에서만 68만여 명을 동원하여
당시 극장 기록은 75만 명 이상으로 화제를 모아
김호선의 ‘겨울여자’(1977)가 기록한 58만 6,000명을 13년 만에 갱신
이후 그 여세를 몰아 3탄까지 제작, ‘
'장군의 아들 2’(1991)는 관객 36만으로 1991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
'장군의 아들 3’(1992)은 관객 16만 동원으로 1992년 흥행 순위 5위를 기록
영화 '장군의 아들'은 한국 독립 투쟁사를 상징하는 인물인
북로군정서 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의 독자
김두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이야기
<장군의 아들>은 역사에도 정사에도 기록되지 않은
일제 암흑기 풍운아들의 극적인 삶과 죽음,
투쟁과 좌절을 리얼하고 흥미있게 조명하고 있다
이 땅을 강탈한 야쿠자와
그 거리를 종횡무진 누비는 우리의 사나이들,
접대부들의 기막힌 삶을 소설 전편에 거침없이 폭로한 이 작품은
우리가 걸어온 근대 정치, 사회상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일깨우는 한국영화의 걸작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작가가 머리와 가슴과 발로 혼신을 다하여
집필한 이 작품 속의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통하여 작가는,
인생이라는 광활한 무대에 올려진 인간군들의 희비 교차되는 삶의 모습과
진실을 향한 뜨거운 몸부림을 감동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일제강점기. 고아소년 김두한(박상민)은 각설이 생활을 전전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극장 우미관에 취직한다
어느 날 김두한은 우미관패의 우두머리 김기환을 만나러 온
망치를 때려눕히고 종로 주먹계에 입문한다
학생 주먹패 대장 신마적은 김두한이 장군 김좌진의 아들임을 알고
뒤에서 그를 키워준다
한편 일본계 야쿠자인 하야시(신현준) 패거리들이
세력을 확장하여 종로로 진출하려고 하자
김두한은 한국인 상점들을 보호해주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그러던 중 김기환이 일본인 형사를
때려눕힌 죄목으로 체포되면서
김두한은 종로 주먹계의 공식적인 우두머리가 되어
하야시 패거리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상영기간 2014년 12월 14일(일)~12월 16일(화)
상영시간 1회 10:30 2회 12:40 3회 2:50 4회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