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등교 2주 온라인수업
중학교 입학하자 마자 코로나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고 집에서 컴퓨터,스마트폰, TV 로 시간을 보내는 막둥이를보며 근심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상감과 희빈이지만 한번이라도 막둥이를위한 시간을 만들고 싶어 함께 캠핑을 생각해보지만
주말마다 캠핑장비 테트리스 신공과, 텐트 설치하고 걷고 인증샷찍고 먹고마시고 딩굴었던것도 젊었을때 이야기
이제는 캠핑이 즐거움보다는 힘든걸 더 느낍니다.
그래서 궁색하지만 좀더 편한 방법으로 차박을 준비해서 처음으로 출동해 보았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좀 작은 소형 차지만 염연한 SUV
2열 시트를 눞히면 특별히 평탄화 작업 없이도 취침가능한 구조입니다.
1열과 2열사이의 공간을 나무판지를 잘라 메꾸었습니다.
첫 차박
미리 느낀점을 말씀드린다면 제일먼저 차 세울 장소는 바닥이 평탄한 수평이 되게 세워야 잠자리가 편안합니다.
1열 2열 사이 공간을 메꾸고 일반 캠핑매트를 깔고 약간 두툼한 침낭을 펼쳐 깔면 아늑한 잠자리가 만들어집니다.
니로는 차가 적어서 3명은 조금 불편하고 2명 차박에는 아주 멋진 구조입니다.
어닝은 따로 없으므로 캐핑장비중 핵사타프를 차 옆에세우고 차와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12시간 시동을 걸어놓고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맞춰놓았습니다.
하이브리드인관계로 조용하고 가끔한번씩 엔진이 돌아가며 충전시켜주기를 반복하고 ,
주행가능한거리 427KM에서 시동끄는순간 397KM 12시간동안 약 30KM 거리가 나왔습니다.
니로 공식연비가 19.7KM, 약 1.5L 의 연료가 사용되었습니다.
L 당 1500원 * 1.5 밤새 따뜻하게 해준 난방숙박비는 2250원 들었습니다.
창문을 살짝 열어놓은 상태에서 실내온도 자동으로 맞춘상태
얇은 텐트처럼 결로도 안생기고 차가운 냉기도 없이 바닥도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습니다.
정차된 상태라 DMB 방송도 잘 잡혀 TV도 볼 수있고 아무도 없는 강가에서 분위기도 그만입니다.
에구 잔소리가 길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사진 몇장 올리며 자랑해 보겠습니다.
▼ 밤샘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상감을 위해 첫 차박 나가는 운전은 희빈의 특별서비스로 뒷좌석에서 편하게

▼ 첫 차박 장소는 코스모스도 보고 자전거도 탈 수있는 장소로 석곡 반구정에 도착해
준비해간 차박장비를풀고 세팅완료 막둥이가 신이 났습니다.

▼ 석곡 코스모스길이 바로 옆인 라서 라이딩 장비없이 간단하게 산책하이킹 나섰습니다.
요 몇달사이에 훌쩍 커버린 막둥이 엄마가 타던 자전거가 꼭 맞습니다.

▼ 석곡 코스모스음악회 축제장입구에 여러가지 색상의 아스타꽃이 피어있습니다.

▼ 황금돼지와 석곡돼지의 만남(막둥이는 황금돼지 2007년생입니다)

▼ 올해는 코스모스가 시원찮습니다.
반구정 에서 만난 초등학교 4년후배 키위밭주인 말에 의하면 코로나 때문이 아니고 지난 장마때 주암땜 개방으로인해 코스모스 밭이 물에 오랫동안 잠겨있어서 그렇다고합니다.



▼ 그래도 하늘하늘 여러가지 색상의 코스모스가 예쁩니다.



▼ 뚝방 언덕에 가득한 아스타꽃들

▼ 그래도 물에 잠기지 않은 뚝방길은 코스모스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 잠깐 자전거로 산책을 끝내고 차박장소로돌아와 반구정 도보산책





▼ 내일아침 먹거리? 를 위해 피라미집어통 강물에 넣고 가득 들어오기를 ... ㅎㅎ




▼ 본격적인 차박을 즐겨볼까요
한번의 차박으로 뭐가 필요한지 뭐가 필요 없는지 대충 알게됩니다

▼ 어둠이 밀려오며, 어둠속에 렌턴불빛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 추석 보름달을 멀리차박나와서 보게 되네요

▼ 약간 쌀쌀한 저녘공기 , 휴대용난로를 올리고 그 위해 쥐포와 오징어를 굽습니다.



▼ 구름속에 은은히 비춰주는 한가위보름달빛과 어우러져 멋진 차박 분위기

▼ 세명이서 눞기에는 꽉찹니다.

▼ 이튼날 아침 차박옆 키위밭에서 예초기돌리는소리에 눈을뜨니 강가에 안개가 가득합니다.

▼ 기대했던 피라미 잡어통은 한마리도 없어서
자전거타고 석곡 차부까지 아침먹거리 구하러갑니다.

▼ 석곡중학교 옆에 캠핑장이 새로 생겼네요 올해 처음 문 열었다고하는데 한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 아침거리 구해서 차박지로 돌아오는길

▼아침을 먹고 막둥이를위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막둥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록 라이딩 거리는 짧게 편한곳으로













▼ 이렇게 첫 차박은 막둥이와 함께 간단하게 즐겨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