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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2017년 7월에 작성되었지만, 다음 카페가 신규 에디터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동영상에 문제가 발생되어 2023년 7월부터 새로 촬영하여 올리면서 내용을 개편한 리뷰입니다. 그리고 숏 핌플 사용자를 위해 7대 핵심 타법을 테스트하면서 총 12편의 동영상을 새로 촬영하여 올렸습니다.
탁구공이 플라스틱 소재로 바뀌면서 생활체육 탁구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숏 핌플 전형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핌플 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본 클럽에서도 롱 핌플 ox 러버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많았지만, 공이 바뀐 이후에는 롱 전형보다 숏 핌플 러버 사용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당시에는 기존 셀룰로이드 공보다 스피드와 회전력이 떨어지는 플라스틱 공에서는 롱 핌플 ox 러버는 그만큼 변화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속공형 숏 핌플 러버가 더 유리하다는 반응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기 우려와 달리 요즘은 모든 전형이 적응하여 편하게 탁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차이는 제가 추천하고 붙여주는 숏 핌플 러버가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그전에는 주로 사용하기 편한 러버가 주를 이뤘다면 공이 바뀐 이후에는 구질이 까다롭고 상대하기 어려운 특정 숏 핌플 러버를 자연스럽게 권하고 붙여주는데 바로 닛타쿠 익스프레스(Express)입니다. 그래서 익스프레스를 리뷰하기로 결정하고 스펀지 두께 "중" 검은색 러버를 준비했는데 저렴한 가격도 매력입니다.
돌기 외형 및 특징
익스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끈적끈적한 점착성 돌기 표면입니다.
이 점착성 돌기 표면이 공을 붙잡아 반발력을 억제하여 공이 덜 나와 너클 볼을 강하게 만들 수 있고, 공의 회전을 더 많이 풀어 보내기 때문에 다른 숏 핌플 러버보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구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런 장점은 공격에서 공 스피드가 떨어지고 사용자가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단점으로 작용하는데 탁구공이 플라스틱 소재로 바뀌면서 기존 셀룰로이드 공보다 컨트롤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저는 보고 있고 요즘 익스프레스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펀지 두께는 특후(2.15~2.2mm), 후(1.8~2.0mm), 중(1.4~1.7mm), 박(1.0~1.3mm) 네 종류가 시판되고 있는데 저는 여러 특성을 고려하여 모든 전형에게 중(1.4~1.7mm) 한 종류의 스펀지를 붙여주고 있습니다. 러버 무게는 셰이크핸드에 스펀지 두께 "중"을 붙이고 자른 후 33g~38g의 분포를 보여주고 있어 편차가 좀 큰 편입니다.
용품 조합
용품 조합은 라켓은 유두준 S에 포핸드 러버는 베가 아시아 max입니다.
유두준 S는 롱 핌플 ox 러버 전용 라켓이지만 그동안 숏 핌플 러버를 붙였을 때 성능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리뷰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숏 핌플 라켓인 유두준 P는 유두준 S에서 무게를 줄여 만든 것으로 두 라켓 간 감각은 다르지만, 기본 특성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붙이고 자른 후 무게는 33g이고, 총 무게는 170g(라켓 무게는 92g)으로 제가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2023년 수정본에는 유두준 P를 사용했습니다.)
리뷰 방향
익스프레스는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 중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이고, 백핸드에 주로 많이 사용하므로 이번 리뷰에서는 백핸드 타법 위주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포핸드 사용자를 위해 포핸드 타법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특히 4대 핵심 구질과 다양한 타법에서 나타나는 구질 특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익스프레스가 지닌 장단점을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제가 사용하는 타법은 현재 숏 핌플 레슨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타법으로서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타법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숏 핌플 러버로 백핸드 드라이브를 가장 중심 타법으로 사용하면서 날림과 깔림이라는 변화를 섞어 포핸드 공격 찬스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참고로 리뷰에서 비교 숏 핌플 러버는 야사카 엑스텐드 P.O, 도닉 백스터 F1-A입니다.
첫 시타 첫 느낌
첫 시타는 평면 러버 상대와 가볍게 맞쇼트 랠리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손에서 감각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타구 감은 점착성 특징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둔탁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명료하지도 않아 좀 애매한 감각이 손에 전달되었고 구질은 약간 묵직하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첫 느낌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점착성 돌기에서 공을 긁어 올리는 느낌이 좋고 회전량도 좋은 편입니다. 확실히 예전에 즐겨 사용했던 스핀 핍스 이후에 백핸드 드라이브 공격력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하 회전 서비스를 대상 백핸드 드라이브와 플릭으로 공격하기 편리한 점 또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래 평가는 그동안 익스프레스 레슨을 하면서, 2023년 4월부터 핌플 대응법 무료강좌에서 제가 사용한 느낌과 타법에 따른 상대방의 반응을 종합한 결론입니다.
◈ 공 스피드는 점착성 돌기로 인해 느리면서 적당히 빠릅니다.
블록 등 대는 타법에서는 점착성 돌기 표면에서 공을 붙잡아 다른 숏 핌플 러버에 비해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백핸드 드라이브 같은 타법에서는 점착성 영향릏 약하게 받아 보통의 스피드를, 작고 간결한 강한 임팩트로 공격했을 때는 "조금 아쉽다"할 정도의 공 스피드를 보여줬습니다. 평균적인 스피드는 유두준 S와 P가 OFF+급의 반발력을 지닌 것을 고려해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들에 비해 대략 80%~90% 정도로 느껴집니다.
◈ 구질은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들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숏 핌플 러버의 구질은 회전이 풀려서 발생하는 것인데 익스프레스의 점착성 돌기의 공을 붙잡아주는 특징이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보다 회전을 더 많이 풀어주어 공이 덜 나와 깔림이 심한 편이고, 하 회전성 공을 풀어 보낼 때도 공 궤적이 낮게 혹은 약간 떠서 진행하다 툭 떨어져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 까다로운 구질입니다. 숏 핌플 러버를 잘 다루는 회원도 상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 라켓 각도와 힘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컨트롤이 어렵운 편입니다.
익스프레스하면 "사용하기 까다롭고 상대하기도 어렵다."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결국 타법에 따라 반발력 편차가 심하고 공을 붙잡아 주는 특성이 세밀한 힘 조절과 각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핌플 러버를 사용하는데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익스프레스는 의외의 실수가 종종 나와서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보다 사용하기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까다로운 구질은 상대방 회전에 비교적 정직하게 반응하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보통 구질의 변화가 많을수록 상대방 회전에 비교적 정직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이를 활용하는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도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백핸드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하는 공격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격력에 까다로운 구질적 변화가 섞이면 다양한 전형과 게임을 풀어가는 융통성의 폭이 넓어지고, 상대방은 자신이 왜 실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를 기술적인 변화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첫 시타에서 느낀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익스프레스는 "아주 약한 미디엄 핌플 수준의 구질 변화를 지닌 숏 핌플 러버"였습니다.
상대하는 분들은 공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덜 나오고 깔림이 심해서 상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제가 사용해보니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에 비해 대략 10%~20% 정도 더 깔리고 더 날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 돌기 표면의 점착 성능(사용 기간)에 따라 라켓의 반발력 그리고 사용자의 타법에 따라 그 편자는 큰 편입니다.
동영상 Part 1
아래 동영상은 익스프레스 기본 성능을 파악하기 위하여 테스트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파트너는 본 클럽 2부 회원님으로 평소 롱 및 숏 핌플 러버를 매우 잘 다루는 분인지라 제가 마음 편히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리뷰 내내 연습 파트너를 해주셨습니다. 따로 촬영할 여건이 안되어 2017년 삽입 동영상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저 당시만 해도 몸이 참 빨랐는데...^^
셰이크핸드 백핸드 숏 핌플 핵심 타법 테스트
숏 핌플 러버 4대 핵심 구질은 찍힘과 풀림, 날림과 깔림입니다.
익스프레스로 단순히 밀거나 대는 타법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원리를 알고 대응하는 상대를 만나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므로, 아래 동영상을 보고 공을 긁어 올려 직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면서 공격력을 키우셔야 러버가 지닌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동영상은 유두준 P로 촬영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날리는, 깔리는 쇼트는 정상 탁구 용어가 아니고 제가 레슨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숏 핌플 러버 쇼트는 랠리 할 때 긁어 올리는 타법과 너클 볼을 만들 때 사용하는 타법으로 구분되는데 저는 이를 레슨받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날리는 쇼트, 깔리는 쇼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 날리는 쇼트(하프 발리)
쇼트를 처음 테스트 할 때는 약간 답답했는데 스피드에 적응하고 그립을 힘을 더 빼주면서 평면 러버 상대와 맞쇼트 랠리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공 스피드가 느린 단점이 오히려 공을 긁어 치기유리하게 작용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외로 익스프레스로 맞쇼트 랠리 하기 편해서 그 동안의 편견을 많이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아무리 쇼트를 긁어 쳐도 평면 러버 상대가 쇼트 할 때 대거나 밀면 공이 죽는 경우가 제법 나옵니다. 이때 정점에 앞으로 가볍게 툭툭치는 힘을 가미하여 쇼트를 하면 아래 동영상처럼 랠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이 평면 러버가 너클 볼을 상대하는데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날리는 쇼트에서 정점 전에 라켓 각도를 잡아 경쾌하게 툭 치면 공이 깔려 들어 가는데 이 방법이 날림과 깔림의 기본 타법입니다.
동영상 Part 2
아래 동영상은 평면 러버와 맞쇼트 랠리 테스트 모습입니다.
익스프레스로 대거나 미는 타법에서 탈피하여 공격하고 싶다면 공을 긁어 올리는 날리는 쇼트를 필수적으로 배워야 합니다. 숏 핌플 러버는 자체 마찰력이 평면 러버보다 작아 긁어 올리는 타법을 배우기 쉬운 편입니다. 참고로 날리는 쇼트는 평소 5회 이상 연속 랠리가 가능할 정도로 연습해야 합니다.
♣ 포핸드 롱
숏 핌플 러버로 상대방과 포핸드 롱 랠리가 안 된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핌플 돌기 구조가 평면 러버에 비해 회전량이 많이 떨어져 너클화되어 들어가 공이 죽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타점을 정점보다 늦게 잡아 공을 긁어 올려 전진 회전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익스프레스는 반발력이 억제되어 너클 볼을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포핸드 롱 랠리 시 힘을 완전히 빼고 가볍게 긁어 올려쳐야 공이 깔리지 않게 들어갑니다. 이때 타점은 정점보다 뒤에 늦게 잡는 것이 좋고 스윙은 작고 간결할수록 랠리가 편했습니다. 타점을 늦게 잡아도 힘이 들어가면 그만큼 임팩트가 가해져 상대방과 랠리가 잘 안될 정도로 공이 깔리는 경우가 제법 발생하여서 익스프레스의 포핸드 롱 랠리는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동영상 Part 3
아래 동영상은 포핸드 롱 랠리 테스트 모습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상대방 쇼트가 네트에 걸려서 여러 방법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힘을 완전히 빼고 가볍게 긁어 올려칠 때 랠리가 가장 편하게 이어져서 그 방법으로 촬영했습니다. 참고로 렐리 중에 타점을 정점보다 빨리 긁어 치면 자연스럽게 너클 볼 즉 깔림이 발생하는데 포핸드 날림과 깔림의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 백핸드 커트
익스프레스로 백핸드 커트 테스트를 해보니 점착성 돌기 표면과 약간 유연한 돌기 탓에 다른 스피드계 숏 핌플 러버보다 찍히는 양은 적었지만, 안정적인 커트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평면 러버 백핸드 커트 방식으로 밀어 보내면 커트가 풀려 들어가면서 공 궤적이 많이 찍힌 것처럼 낫게 들어가거나 약간 떠서 들어가다 툭 떨어지는 등 여러 변수가 나와서 상대방이 다른 숏 핌플 러버에 비해 구질을 파악하기 더 모호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영상 Part 4
아래 동영상은 백핸드 커트로 찍어 보내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참고로 숏 핌플 러버로 제대로 커트를 찍어 보내기 위해서는 간결한 임팩트로 순간적으로 찍어야 각 숏 핌플 러버가 지닌 하 회전량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 찍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요령을 터득하면 제법 많이 찍힙니다.
♣ 드라이브
숏 핌플 러버는 드라이브 공격 시 공을 비벼 긁어 올리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익스프레스는 점착성 돌기 표면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단점이 역으로 돌기 표면에서 공을 더 편안하게 긁어 올릴 수 있어 다양한 드라이브 공격 테스트에서 과거 즐겨 사용했던 스핍 핍스 이후에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비벼 올릴 때 손에 전달되는 느낌이 좋네요.
특히 짧게 들어오는 하 회전 성 공들에 대해 대상 백핸드 드라이브나 백핸드 플릭 등 공격에서 높은 성공률 보여줘 익스프레스에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되었고, 회전력도 좋아 백핸드 드라이브 공격 이후에 깔리는 쇼트나 포핸드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전형에게 적합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영상 Part 5-1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2구에서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타점을 충분 기다렸다 공을 비비면서 긁어 올려야 드라이브 성공률도 높고 회전도 많이 먹습니다. 이때 서비스 커트양과 길이에 따라 긁어 올리는 힘과 앞으로 진행하는 힘 사이에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동영상 Part 5-2
아래 동영상은 짧게 들어오는 하 회전 서비스를 탁구대 위에서 백핸드 플릭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익스프레스 점착성 돌기는 공을 더 오래 붙잡으면서 숏 핌플 특유의 회전을 풀어주는 특징이 더해져 공격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상대방 포사이드로 코스를 공략할 때 효과적이었는데, 스윙 방법은 힘을 빼고 휘감아 올리면서 뿌려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걸어주면 됩니다.
♣ 깔리는 쇼트
익스프레스의 깔림 즉 너클 볼은 다른 숏 핌플 러버에 비해서 강하게 형성되어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지녔습니다. 강하게 깔리면서 쭉 뻗어 들어가는 공격과 점착성 특유의 힘 없이 들어가다 툭 떨어지는 공은 정말 위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레슨에서 공을 받아 봐도 다른 숏 핌플 러버보다 공이 묵직하면서 덜 나온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신 많이 깔리는 만큼 각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깔리는 쇼트 공격 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고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깔리는 쇼트에 부담감을 느낀 상대방은 자신의 포사이드로 공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백핸드 공격 이후에 포핸드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생각보다 공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동영상 Part 6
아래 동영상은 백핸드 드라이브 이후에 반구 되는 공을 깔리는 쇼트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시범을 보이기 위해 강하게 깔리는 쇼트를 사용했지만, 실전에서는 정점 전에 타닥한다는 기분으로 경쾌하게 공격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라켓 각도가 맞아야 하고, 타점을 정점 이후에 잡거나 공이 맞는 순간 라켓에 움직임이 발생하면 깔리는 구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스트로크
익스프레스 돌기 특징이 하 회전성 공들에 대한 스트로크 공격에서 다른 숏 핌플 러버보다 공 스피드는 느리지만 성공률이 높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회전 서비스를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해보니 점착성 돌기를 잊게 하는 묵직한 구질이 호쾌하면서 날카롭게 들어가 마음에 들었고, 백핸드 스트로크는 선제용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가볍게 공격하기 편했습니다.
특히 스피드 빠른 롱 서비스를 툭 긁어 쳐서 코스를 변경할 때는 점착성 러버임을 잊게 할 정도로 공 스피드도 빠르고 성공률도 좋아서 공격적 리시브 성능에 두루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살짝 찍혀 들어오는 롱 서비스, 힘없이 들어 오는 민 볼 같은 경우에는 실수가 나와서 사용하면서 감각적인 측면에서 적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동영상 Part 7-1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백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스피드는 다른 숏 핌플 러버보다 떨어지지만, 선제용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볼끝이 살아 있어서 테스트 내내 만족 스럽게 사용했습니다. 가볍게 긁어 친다는 기분으로 실전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 Part 7-2
아래 동영상은 스피드 빠른 포핸드 롱 서비스를 백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스피드가 빠른 롱 서비스는 그립에 힘을 빼고 작고 간결한 스윙으로 정점 전에 타닥한다는 기분으로 공격하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코스는 포핸드 롱 서비스는 상대방 포사이드로, 백핸드 롱 서비스를 상대방 오른 팔 방향으로 보내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동영상 Part 7-3
아래 동영상은 쇼트 후 자신의 포사이드로 들어오는 공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포핸드에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공격 시스템으로 익스프레스 특유의 돌기 특성이 공 스피드와 각도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강타보다는 경쾌하게 긁어 올려쳐서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쇼트로 보낼 때 상대방 탁구대 꼭짓점 측선 방향으로 보내면 포핸드로 공격하기 편한 코스로 들어온다는 점, 그리고 상대 공이 길게 들어오거나 스피드가 빠를수록 원 스텝으로 공격해야 합니다. (측면 동영상 참조) 단, 서 있는 위치, 자신의 공격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동영상 Part 7-4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2구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찍힌 공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작고 간결하면서 경쾌한 임팩트로 긁어 올려쳐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공 구질과 길이에 따라 포핸드 드라이브와 섞어 공격해야 공격 성공률을 많이 높일 수 있습니다. 여사님 서비스 찍힘이 강해서 백스윙을 좀 더 크게 하여 테스트를 했습니다.
♣ 드라이브 블록
저는 어떤 러버를 사용하든 드라이브 블록 방법은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공을 위에서 살포시 누른다는 기분으로 합니다. 익스프레스로 테스트를 하는데 블록이 편하면서 생각지 못한 네트에 걸리는 실수가 나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약한 드라이브 공 블록 시 점착성 돌기가 반발력을 억제하여 네트에 걸리는 실수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을 파악 후부터 약한 공들은 조금 더 길게 보내면서 블록 안정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즉 익스프레스로 드라이브 블록 시 힘이 약하거나 회전량이 적은 공들과 반대로 드라이브 회전량이 많은 공은 영향을 많이 받아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만큼 드라이브 블록을 제대로 활용하면 상대하기 어려운 구질을 만들어내지만, 반대로 힘 조절이 까다로워 많은 연습이 필요한 이중적 잣대를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Part 8
아래 동영상은 드라이브 블록 테스트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드라이브 블록을 테스트하면서 "역시 익스프레스야" 생각이 들 정도로 구질이 까다로웠습니다. 상대방 드라이브 세기와 회전량에 따라, 내 블록 방법에 따라 공 길이 편차가 심한 편이라 상대방도 공이 튀어나올 것 같은데 툭 떨어져 연속해서 드라이브 공격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 스톱 리시브
숏 핌플 러버의 풀려 들어가는 구질에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 스톱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을 네트 근처로 짧게 보내는 스톱이라는 기술은 상대방 공격을 차단하면서 흔들 수 있어 생활체육 탁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익스프레스의 점착성 돌기가 반발력을 억제하여 다른 숏 핌플 러버보다 공을 짧게 보내는 특징이 있지만, 역으로 안 나가는 만큼 약하게 보낼 때 미세한 힘 조절에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즉 평소에는 힘을 줄여 살포시 보내는 데 집중했다면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미는 힘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 스톱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성공률도 많이 높일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Part 9
아래 동영상은 길게 들어 오는 하 회전 서비스를 스톱으로 보내는 테스트 모습입니다.
네트 근처에 짧게 보내기 위해서는 공 포물선이 높아야 하는데 낮으면 그만큼 길게 들어가고 너무 높으면 체공 시간이 길어 상대방이 대처할 시간을 주므로 적정 높이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Nittaku Express(닛타쿠 익스프레스)
숏 핌플 러버 돌기 표면에 점착 성능을 부착하여 이런 독특한 구질을 만들어낸 것은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착성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구질을 만들어내는 근간이면서 동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양면성을 지니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구질을 지니고 있어 요즘 많은 분이 사용하고 있고, 저역시 변화가 좀 있는 숏 핌플 러버를 원하는 분에게 익스프레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proacdang 유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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