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치권의 막말과 실언은 항상 말도 많고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리더는 리더답게 말하라. 정치인은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특히 리더의 언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사회이건 가정이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리더이다. 즉, 우리 모두는 리더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에게 리더의 언어가 필요하다.
리더의 언어에는 품격이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은성 KBS 아나운서이자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이다. 저자는 일곱 권의 책을 저술하며 많은 역사 속 리더들과 마주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 그 리더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언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을 7 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한다.
1. 존재가치를 세우는 말, 자기철학의 언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가 직접 경험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는 그 어떤 콘텐츠보다 울림과 감동이 있습니다.
2.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말, 비전의 언어: 역사적 리더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핵심 메시지를 전합니다. 비전은 긍정적 관점을 사람들에게 줄 뿐 아니라 나침반을 제공합니다.
3. 오해 없이 전달하는 말, 명확성의 언어: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당연히 내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이것은 “친밀한 사람에 대한 소통의 편견”이라는 이론입니다. 리더의 말이 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으면 밑으로 갈수록 오해와 혼란이 생깁니다.
4. 어떤 것보다 강한 한마디의 말, 공감의 언어: 리더는 자신의 생각을 상대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자신만 아는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5. 귀를 기울이는 말, 반응의 언어: SNS 시대에 우리는 말문은 열었지만 말귀는 닫은 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은 막힘없이 말하고 있지만 상대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있고 있습니다. 리더의 반응은 팔로워들에게 힘이 되기도, 좌절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은 또 다른 메시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6. 흔들리지 않는 말, 균형의 언어: 리더는 원칙과 배려, 사람들 속의 균형을 가져야 합니다. 언어적 기술로 봤을 때는 언어와 비언어, 추상성과 구체성, 사례와 원칙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7.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 언행일치의 언어: 이것이야말로 리더십의 완성입니다. 생각이 말로, 말이 행동으로 연결되었을 때 사람들은 리더의 말을 신뢰합니다. “생각은 물 위에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행동은 바위에 글을 쓰는 것 같이 영원하다”
노출을 두려워하지 마라
리더는 종종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앞에 놓인다. 예측이 불가능한 그 상황은 최악일 수도, 혹은 한마디의 말조차 조심스러운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면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 사람들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사례가 아니라, 말하는 이의 마음속에 담긴 진실에 감동을 받는다. [p26]
리더의 언어는 나침반이다.
CEO와 직원이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은 나침반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 그들이 왜 일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리더의 언어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비전은 일하는 의미가 되고 능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된다. [p70]
명확한 언어가 세상을 바꾼다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 리더는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확신을 통한 명확한 결단이 필요하다. 카이사르는 결정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과 번뇌로 흔들렸지만, 결단을 내린 이후부터는 주저 없이 신념을 실천했다. 머뭇거림은 필요없다. 결정을 회피하거나 지연해서는 안 된다. 고민과 성찰로 채워진 시간은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한다.[p123]
언어에도 균형이 있다.
신상필벌은 역사적 위인들이 가졌던 공통적인 특징이다. 그들은 원칙과 배려의 균형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또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리더의 언어는 균형을 갖고 있어야 한다. 때로는 엄하고 단호한 말투가 필요하다. 또한 사람을 대할 때는 한쪽의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의 말을 들어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한쪽 편의 말만 들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조직의 기강 자체가 무너진다. [p.234]
언행일치의 언어는 위기에서 빛을 낸다.
리더의 진정성이란 내면의 진실성과 공적인 타당성이 결합된 개념이다. 그 의도와 근거를 행동으로 보일 때 사람들은 언행일치가 주는 진심을 느낀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로는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다. 과거 행동을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현재 눈앞에 보이는 행동은 강한 동기부여를 발휘한다.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신념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직접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더는 수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의 창조자이며, 코치이며, 조련사이기도 하다. 더불어 관리자, 매니저, 상담가,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업무 성과만으로 직원을 대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관계가 무너진다. 관계와 효율의 조화는 리더의 언어와 행동의 일치를 담보로 한다.
언어는 힘을 갖고 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특히 리더의 말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말이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관계를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반성해야 한다. 말에 대한 점검은 행동 점검을 선결과제로 하는 것이다. 리더의 언행일치의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튼튼한 다리를 놓는 행동 언어이기도 하다. [p294~295]
리더답게 말하라! 리더의 7가지 언어는 우리가 리더로서 생활하는 데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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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리더~~~참 어려운 자리죠^.^
저희 강사도 리더의 자리죠~
명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