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병 간호가 끝났습니다....
기분으로 홍어 와 막걸리 한잔 했지요..
얼마나 먹고 싶던지 잠시 옆 간병인 한테 부탁하고 왔답니다...
일산에 위치한 홍어집인데 맛이 끝내줍니다.
막걸리가 달달할 정도이지요...^~^
삼합은 아니지만 주인장께서 늘 홍어를 주문하면 이렇게 푸짐하게 주신답니다.
단골의 힘이랄까요~~~~
고소한 홍어 애와 자연산 송이랍니다.....송이의 향이 식당 가득합니다.
찬모님께서 끓여내시는 미역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답니다.
밑 반찬이 나오고 허기진 배를 애 한조각으로 달래봅니다.....
홍어에 이것이 빠지면 안되지요......막걸리.....근 2주만에 마시는 막걸리입니다.....
드뎌 메인이 납시고 심호흡 한번하고 만찬을 즐깁니다.....올만에 마신 막걸리도 좋았지만 홍어의 그 깊은 맛은
결국 저를 울리고 말았답니다..
입가심으로 자연 송이 한조각을 부탁하여 마무리 지었답니다......
일산으로 함 놀러 오세요.....
첫댓글 긴 병에 효자없다 했는데, 참 효자 효부십니다!
청우님 부모님은 여한이 없으시리라 봅니다.
고생 많이하셨고, 급한 불 끄고 홍어에 막걸리 한잔 걸죽하게 함 하시죠^^
참으로 맛나 보이고...............
그동안에 수고가 그나마 보상되길 바랍니다!!!
별거 아닌 안주와 막걸리 한사발이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군요.....
딱 네잔 마셨는데 마치 한 두통정도 마신 기분이....잠시지만 시름 놓는 시간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