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제국대학과 재조(在朝) 일본인 지식 사회
발표: 박광현(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21세기 실학으로서의 사회인문학”을 모색하는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 사업단에서 제 8차 사회인문학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비교문화 분야를 연구하시는 박광현 선생님을 모시고 식민지 담론장에서의 대학, 그리고 인문학을 중심으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번 발표는 경성제국대학을 둘러싼 식민자의 욕망을 법문학부, 특히 그 안에서의 인문학 구성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며, 주로 민족 간의 길항 관계 속에서 경성제국대학을 논제로 다뤄온 기존 인식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도라는 정치적 자장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기억이 식민지 이후에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고민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16:00 - 18:00
* 장소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발표실 (위당관 313 호)
■ 사회 및 토론자
* 사회 : 최기숙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토론 : 신주백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서은주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발표자 소개
* 박광현 : 일본 나고야대학 박사(학위논문 「경성제국대학과 조선학」). 한일비교문화 전공.
주요 저역서로 『흔들리는 언어들』(공저), 『역사학의 세기』(공저) 『일본의 아이덴티티를 묻는다』등이 있으며, 최근 논문으로 「다카하시 도오루와 경성제대 ‘조선문학’ 강좌-‘조선문학’ 연구자로서의 자기동일화 과정을 중심으로」, 「‘조선’이라는 여행지에 머문 서양철학 교수」, 「‘국문학’과 조선문학이라는 제도의 사이에서-‘국문학자’로서 서두수의 학문적 동일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음.
# 주최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사업단
# 후원 : 한국 연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