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하게 생각나고, 금쪽 같이 귀한 친구들 모임>
삼금회 2017년 2월모임
(雨水 하루 前, 봄 마중 산책의 날)
ㅇ 일 시 : 2017. 2. 17(금)
오후 12.30 ~
ㅇ 장 소 : 판교역(신분당선), 3번출구 안쪽 만나,
역 인근, 불란서풍으로 새로 조성된 종합상가 2층에 있는
지리산 산나물 전문식당 '운봉에덴식당'
(031-781-3119)에서 오찬 후,
운중천변, 화랑공원, 고속도로 판교IC인근의 판교정을 걷는 봄 맞이 산책
[약 1시간 30분, 운중천변-->
화랑공원--> 판교정자-->판교역]
ㅇ 참 석 (11명)
강승구, 김규수, 김희광, 나영일, 문춘식, 문충식,
서방현, 이상태, 정건작, 정수영, 조영하
이 땅에서 가장 돈 많은 회사의 회장 JaeYong씨가 구속되었단다.
지난 번, 예를
보아 아마 이 번에도 이른 새벽 쯤에야 결과가 나올꺼라는 자정뉴스 땜세
얼마를 뒤 척이다가 어렵게 잠들었던 나.......
유난히 이른 새벽에 깬 잠결에서 까지 스마트폰 뒤져 이를 확인 하는 요즘 내 자신의
심사가 뭐 땜시 이렇게 평점심을 잃었는가 나도 모를 일이다.
설 쇄고 한 살이 더 깊어져 만나는 금쪽 할아부지들의 심사는 어떤 상태이까 ?.
우수 하루 전 2월 17일(금),
“봄 마중 산책의 날”이란 모임주제를 뒷 받침하는 듯, 쾌청한 날씨에 시원하게
정리된
판교역 신도시 대로를 걷는 무리의 젊은이들 얼굴에 비취는 봄 볓이 화사하다.
방가 방가 ~~ !!
새로 건설된 신도시 역답게 깨끗하고 빛깔 좋은 소재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판교역 한 가운데 둘러 않자 이미 화탕한 웃음을 쏟아내고 있는 금쪽 할아부지들
모습이 멀리서 보아도 흥겹고 즐거워 보인다..!
그러면 그렇지 벌써 뜨거워젔구만……
어 ~~ ?! 희광 회장
할아부지도 오셨네 ?
이런 저런 관계의 사람들하고는 함부로 속에 품은 깊은 야그를 꺼내 보이지 못할
작금의 우리네 세상사 슬픈 이야기들…… 순쉴이, BIP, 앙꺼진촛불, 아바이깃빨, 사이다탁검.....
마음의 장벽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이 무한정 열려있는 거시기 칭구들인지라 순식 간에
걸죽하고 강도 높은 야그가 봇물터지듯 쏟아진다.
“어찌해야 쓰꼬,
아바이태극기족을…”
자~, 이쯤해서는, 허기진 금쪽 할아부지들의 비워진 배를
채우는게 우선…
새롭게 급성장하는 한국의 실리콘벨리라는 판교신도시, 허기진 배를 의식하며 두리번 두리번, 밥집을 찾아가는 할아부지들 눈에 빌딩 이름과 건물 모습 또 한 다소는 이색적이다.
번듯한 유럽풍의 신 건물 2층에 지리산나물백반 전문밥집집이라.... ?
다소 부조화스럽다는 생각과 달리 젊은 남자사장의 친절하고 스마트한 서비스가
밥 맛을 돋군다.
운봉에서 가저 왔다는
산 나물에 고소한 들기름을 듬뿍쳐서 만든 비빔밥에 구수한 청욱장….
그리고 탁배기 두 어 잔 ….
순식 간에 상기된 기분으로 세상사 해법을 제시하는 덕산
충식 할아부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옥타브가 한 단계 높아지며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금쪽 할아부지들의
열정적인 세상사 걱정들… 어서 빨리
정리가 되어야 할 것인디.........
언제나 말없이 정다운 칭구들의 열띤 이야기를 경청하기 만 하던 다필/춘식 할아부지,
조용히 윗저고리 안 주머니에서 꺼낸 두 쪽 종이에 굵게 적힌 글
“누가그들을 춤추게 하는가?”
이 어수선한 시기에 사악한 지능그룹이 작심하고 ‘아스팔트보수층’을
태극기로 위장시켜 ‘보상적심리강화’ 라는 선동프레임으로 상황을 그들의 뜻데로
반전시키려는 못된 ….……….
< 중 략 > ………………..
위중한 현 시국에 인간의 본성적 약점을 이용하여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세력은 국민의 이름으로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야하고,
존엄한 태극기가 이런 음험한 행위에 다시는 사용되지 못하도록….”
가슴 절절한 이 묵직한 글을 써내려간 다필 할아부지 마음!,
몆 날 몆 칠 밤 낮 동안 무겁고 힘든 가슴알이를 하면서 힘들어
했으까 ?
업 된 기분이던 금쪽 할아부지들, 갑자기 먹먹해진 가슴을 억제하며 “봄
마중 산책길”을 나선다.
청계산에서 시직한 오염되지 않은 운중천 물이 봄 햇살에 반짝인다. 얼었던 대동강 물이 녹는다는 우수가 내일이고, 두 주가 더 지나면 개구리가
잠깬다는 경칩, 얼굴에 부딛치는 바람은 차갑기만 한데,
따사한 감촉이 느껴지는 햋볓에는 봄기운이 가득한 산책길이다.
산책길 천변 북 쪽 편으로 길게 눈에 들어오는 멋들어진 유리벽
건물들….
엔씨소프트, 한컴타워, 시공테크, 안렙, 카카오 등 …. 잘나가는 한국의 실리콘벨리 주축기업사옥들이
눈과 마음에
꽉 찬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젊은 벤쳐기업가들은 요즘 어떤 가슴 알이를 하고 있을까?
쓸데 없이 일어나는 노파심을 떨치며 고즈넉한 천변, 화랑공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판교IC가 멀리 내려다 보이는 언덕 꼭대기의 “판교정” 정자에
오르니 판교신도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건작/바오르 할아부지가 들고온
명품주, 오찬 때 마시고도 남아 판교정에서 애껴가며 나눠마신 모금, 천하명주로세 !! 칭구야 !!
짧은 겨울 해가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천지신명이시여, !!정유년 한 해 내내,....
마음이 고운 금족 할아부지들이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한 몸으로
싱글 벙글, 평화롭게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보살펴주소서 !
* 기타 논의
사항
- 새 해 해외 여행구상 건
작년 규슈올레트래킹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코쿠 오헨로순례길을
봄철 벚꽃피는 시절에 3~일
트래킹, 2일정도 고배관광로 시행.
[예상비용 : 왕복항공편 16만원, 숙박 등/1일 8만원, 일주일 여행시 약 70만원]
9~10월에는 스패인 산티아고 순례길 중,
leon시 경유, 후반 약 200Km
를 걷는 여행 [예상비용: 2주여행, 약 160만원]
-회비현황 : \270,000원
전 월 이월액 : \281,900원
수입(11명) : \100,000원
지출 : \138900원
오찬비: \122,500원, 커피집: 16,400원
현제 잔액 : \308,900원
[308,900원 + 100,000 - 138,900원]
*김 규수 배상 -건강 &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