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차 100대명산 산행길
참 멀기도 하더만 아직도 그 먼거리를 6섯번이나 더 가야하는디 산을 이짝으로 옮길수 없는한 우리가 가야하는길
집사람 모처럼 컨디션 회복조짐이 보인다 먹는것도 자주 먹을려고 하고 목소리나 행동들이 모두 건강하고 긍정적이다
이때 아주먼거리에 있는 천성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한다 명분이 좋다 10대명산이기에 체력회복이 좋기에 제일 중요한건
15년째 나의 사랑하는 애마(자가용)와 작별하고 새로운 이동동반자를 새로 구입해서 첫시승을 장거리에서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나또한 기대감에 벅찼지만 집사람 역시 은근히 기대하더만 역시 첫시승은 기대에 부흥했고 산행후 집사람 표정이 좋았기에
나또한 만족했기에 피곤한 당일치기 여행은 행복하기만 하더만 .......!
▣천성산 등로에는 쉴수있는 편의시설은 아예없다 특히 벤취하나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천성산 등로 주요갈림길에 이정표가 없더라 눈치코치 없는 등객은 아마도 헤메일거고
▣화엄늪부터는 그늘이 아예없더라 여름철에는 햇빚에 노출되어 고생할것이고 점심도 그전에 먹어여 한다
▣이제는 통제구간에서 해제된 부분은 이정표와 최소한의 편이시설을 갖춰주길 원하며 정상부 늪지는 보호차원에서 그렀다치고
나머지 주위는 미확인 지뢰를 하루빨리 제거하고 그놈의 철조망좀 제거해주었으면 그리고 전봇대도 철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으로 멀리왔구나
300키로를 넘겨 달려와서 차량을 주차하고 준비하고 산행길에 드가는데 아마도 저능선으로 오를모양이다 ↓
이곳 주차장은 공사로 어수선하고 ↓
화장실또한 이색적으로 범종모양이구나 ↓
이곳 들머리 주차장은 대석마을이라 하는데
산행안내도에는 통제구간이라 씌여있지만 지금은 통제가 풀려 자유롭게 드날들수 있는것으로 안다 ↓
이정표를 따라 홍룡사 방향으로 ↓
하늘한번 맑은디 생각보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더라 ↓
주변 계곡들은 가뭄으로 이미 바닥을 드러놓고 ↓
세면도로를 따라 홀룡사로 향하는디 나는 벌써 처지고 집사람은 가볍게 앞서가는디 거~참 쪽팔리네 그려 ↓
홍룡사 대문 일주문인데 참 특히하더만
가운데만 기둥이 보이고 앞뒤 좌우는 기둥이 없는디 우찌 저렇게 서 있지? ↓
그담은 가홍전이 나오더만 ↓
올라가서 막초한잔하면 참 좋은장소로다 하는 불경스런 생각이 ↓
가홍전에서 바로 홍룡폭포로 올라가는데 뭐셔~~ 이런 예상은 했지만 가뭄이 큰일이다 한참 농사철인데 ↓
껄쩍찌근한 맴으로 폭포를 바라보다 발길을 다시 되돌려 홍룡사로 돌린다 ↓
홍룡사다 은은한 불경소리에 난 마눌 끝까지 지켜주십시요 마음의 기도를 드리고 ↓
그옆에는 무설전이란다 암튼 여기서 어디로 가지?
마당에서 한참을 서성인다 지도상에는 좌측으로 등로가 있어야 되는데 이정표도 없고 난감하더만 집사람 쉬게 하고
난 여기저기 뒤져본다 마당에서 해우소쪽으로 드가면 등로가 있다는것을 확인하고 ↓
마당을 가로질러 해우소쪽으로 ↓
좌측에는 해후소가 있고 등로는 직진 ↓
이렇게 해후소쪽에서 빠져나오면 잘 닦인 등로가 이어지더라 ↓
등로는 임도 갈림길과 만나고 우측으로 ↓
임도따라 가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등로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
등로는 참나무 계단길로 바뀌고 ↓
고도가 천천이 오를때 뒤돌아보니 양산시내가 조금씩 조망돼고 ↓
햇빚은 따갑게 적외선을 발산하고 ↓
주위에 산불난 흔적으로 밑둥이 까맣게 탄 흔적이 있고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더라 ↓
은근한 오름길에 짜증은 났지만 이제야 화엄늪 갈림길이 나오고 주 능선산행이 시작되지만 주위를 보니 그늘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다시 내려와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한참을 쉬고 ↓
탁트인 화엄늪 주능선으로 능선산행이 시작돼는데 ↓
갈림길에는 이제야 이정표가 나오는데 ↓
화엄늪은 ↓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는 광활한 주능선과 언덕위의 천성산이 조망돼고 ↓
뒤돌아보니 양산시내와 저멀리 산군들이 희미하게 조망되는데 ↓
강렬한 햇빚속에 노출돼고 그늘이 없어 난감하더라 ↓
화엄늪이란다 가을에 억새가 장관일것이고 ↓
이렇게 화엄습지길과 정상을 향해 가는데 그래도 중간중간에 불어주던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
좌측으로는 천성산2봉과 중앙능선 그넘어 공룡능선일듯하고 낙동라인임을 알수있고 ↓
이능선은 올라온 능선라인이고 ↓
쩌기 팔랑개비있는곳은 어디일까 ↓
정상은 점점 가까워지고 ↓
마눌은 룰루랄라 나는 뒤어서 거친숨을 몰아쉬며 ↓
이제는 정상석이 육안으로 보이는구나 ↓
보기에는 좋다만은 덮다더워 ↓
지금도 더워 죽겠는데 7.8월은 과연 이길을 걸을수 있을까 ↓
화엄벌을 뒤돌아본다 ↓
천성산을 지대로 하려면 공룡능선에서 2봉찍고 정상찍고 원효암으로 하산하는 종주가 있지만 나하고는 옆동네야그고 ↓
여기는 공군부대가 예전에 있던자리란다 아즉도 미지뢰가 있다고 철조망과 울타리로 차단하고 경고문구가 거시기하더라 ↓
정상부에 도착한다 참 넓지만 우찌 삭막하다 ↓
거대한 정상석 이로써 93개의 명산을 올라왔구나 ↓
마눌이 젤 반가워 하더만 ↓
900고지에서 아스께기 들고 정상기념을 인증하는 마눌 표정이 밝아 내가 행복하구나 ↓
정상에서 좌측으로는 은수고개와 천성산2봉 글고 짧은 낙동라인을 조망할수 있고 나는 언제 낙동에 드가지?
우측에 희미한것이 정족산인가? 영알은 어디메 있나 ↓
역시 정상에서도 이정표는 없고 너 알아서 가라하는데 길은 철조망으로 오직 직진길이기에 ↓
직진하면서 다시 좌측 낙동라인을 조망하고 ↓
하산길에 뒤돌아 올라온길을 조망하고 ↓
눈요기로 기암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구만 ↓
금정산쪽으로 낙동라인을 조망하지만 금정산은 어디메냐 담은 금정산인데 ↓
이제야 낙동라인에 발을 디뎌보고 ↓
여기서 우측철문으로 방향을 바꾼다 ↓
참 인색한 이정표다 ↓
철문을 빠져나가면 ↓
아스팔트길따라 ↓
찔레꽃길에 내려가다보면 무지개폭포 갈림길을 지나고 ↓
다리가 후들후들할때는 뒤로 내려가는 노하우로 피곤을 달래보고 ↓
낙동라인을 추적하면서 저멀리 금정산인가? 아니면 말고 ↓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낙동과도 이별하고 우측산길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정표도 없고 냥 감으로 내려가는데
2.3분내려가니 다시 임도와 만나더만 인도에서 다시 우측으로 드가면 원효암이 나오더라 ↓
원효암전에 빚바랜 이정목이 있고 여기서 홍룡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될것이고 ↓
원효암은 건성으로 들여다보고 ↓
바로 산길로 하산하는데 경사가 제법 있더라 ↓
측백나무 숲길을 만나 ↓
거 뭐냐 피토치톤인가 최대한 들여마셔볼려고 복식호흡으로 ↓
이렇게 짧은산행을 아주아주 긴산행으로 마무리하고 ↓
차량을 회수해서 가까운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밤길에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데 니기미 오늘하루 운전만
무려 7시간 하고 이제는 내체력도 장담을 못하니 세월아 인생아 한탄만 하면서 절반은 졸면서 집에도착 끙끙 거시기 한다 ↓
첫댓글 오랫만에 하이얀님의 얼굴을 봅니다.
예전 낙동정맥 종주때 원효암 입구에서 비비쌕으로 날밤 까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도 언능 낙동을 시작해야하는데 망설여지네요 ㅎㅎㅎ
영알은 올라온능선 뒤로 바람개비 우측으로 쭈욱 능선 따라가다보면 시살등으로 영축산으로 이어진다우 .....ㅎ
내려올때 저 멀리보이는 높은 봉우리들 있는곳이 금정산이구만은 아녀도 기여 ~~~ㅎ
올라오면서 조망관측할때 당신생각이 마이 나데만
쩌가 어디야?물으면 머리굴리며 응?쩌기는 거시기구만 하는 대답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요즘 체력회복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오름길에 이제는 내가 뒤쳐져요 군살이 없어 몸이 가볍다나? ㅎㅎㅎ
곰바우님의 사랑이 엄청 느껴지는 산행기네요. 이제 7번만 가시면 100대명산도 졸업이네요. 좋으시겠습니다.
낙동정맥 천성산 구간 땜방해야 하는데 사진으로 미리 예습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