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맛집으로 기억 남을 강남 아니 횡성의 강남해장국
횡성에서 내장탕을 맛있게 한다고 알음알음 소문났다는 강남해장국이란 식당에 갔다.
식당의 외관도 허름하고 내부 역시 수수한데 난 원래 이런 소박한 식당을 좋아한다.
강남해장국 상표의 캐리커쳐가 정겹다.
주방에서의 불의 향연
맛있는 내장탕을 만드시느라 뜨거운 불 앞에서 고생이 많으시다.
내장탕이 나오기 전에 먼저 선지덩이를 내 놓는데 "어쩌라구요" 했더니 탕에 넣어서 드시란다.
선지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있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는 건 상식이다.
빈혈을 치료하는 철분제는 변비라는 고통을 수반하니 선지를 많이 드시라.
지극히 평범한 상차림
내장탕이 그냥 내장탕이 아니라 한우내장탕이다.
횡성의 한우가 유명하지만 한우의 부산물로 내장탕을 끓였다니 놀랍다.
그리고 먼저 나온 선지를 풍덩~~
국물은 얼큰했으나 담백했고 개운했다.
황태해장국인데 날계란을 톡 깨서 넣는 중
황태해장국은 같이 간 일행 중 내장탕을 꺼리는 다시 말해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을 위한 메뉴로 이 역시 맛이 좋았다고들 했다.
한우로 만들었다는 내장탕이 단돈 6천원 무지싸다
서울이라면 매일 가겠다만.......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514-1
033) 345-5900
출처: 여행블로거기자단 원문보기 글쓴이: 배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