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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왜 문학비 공원을 만들지 않는가?
진주를 흔히 역사, 예술, 교육의 도시라고 한다. 임진란 대첩을 이뤘고, 최초의 지방예술제가 열린 곳이고, 서부경남 교육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진주는 뭘하고 있었던가? 지금 진주에 가보면 다른 지방에 그 흔한 문학비 노래비 하나 없다. 시 외각에 시비 흔적만 있을 뿐이다.
반면 통영은 어떻게 했는가?
충렬사 건너편 빈터 백석 시비.
1935년 친구 결혼식에서 만난 통영처녀 '란'에게 마음을 빼앗긴 시인 백석은 이곳 통영을 세번이나 찾으며 '통영1','통영2','남행시초'....시들을 지었다고 한다.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 기념관
도시인구 대비 예술인 비율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통영'은 곳곳에 그런 표티를 내놓고 예술기행으로 관광객에게 인상을 남긴다.
청마 유치환 문학관 시비. 충무 청년회의소서 세웠다.
박경리선생 문학비
그럼 대구시는 어떻게 했는가?
동성로 이상화 고택
수성못가에 설치된 그의 시비 '빼앗긴 들에는 봄은 오는가'
이효석문학관 뜰 가산 이효석
김영랑 생가 시비. 소박해서 정감.
신석정 시비. 넓은 들판과 어울린다
서정주 시비, 돌 색갈이 부자연
이병기
가람 이병기
최계락 시비. 동래 금정산 금강공원
생가에 걸린 '님의 침묵'
한용운의 '복종'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박두진이 쓴 김동욱 문학비
김달진의 '씬냉이꽃'
김광섭의 '나의 사랑하는 나라'
변영로의 '논개'
심훈의 '그 날이 오면'
구상의 '오늘'
정지용의 '고향'
김소월의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라도 있었드면'
유치환의 '바위'
신동엽의 '껍대기는 가라'
이육사의 '절정'
백석의 '모닥불'
시비(詩碑) 예술인 공원
대청호오백리길 10구간 장계유원지 내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가.
벌교에 있는 '태백산맥'문학관.
진주문협은 신안동 KBS진주방송국 앞~평거동 앞 도로변 약 1㎞ 공원에 연차적으로 5년간 약 100개의 시비를 건립하기로 뜻을 모으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
변영로의 논개 시비. 진주성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잘 뵈질 않는다. 진주를 예술의 도시로 만든 파성 설창수 시비는 강건너 대밭 속에 있다고 한다. 남인수 동상은 진양호 옆에 있다.
현역 작가들의 시비와 문학비
시 글씨가 자연스럽다
비석 돌도 좋고 작은 약력 어울린다.
자연스럽다 돌 옆의 간결한 작가 약력 돋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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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연석
비문은 작가 친필인듯
인물사진이 돋보인다.이젠 가능한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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