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여행20 - 명 효릉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 현무호를 구경한후 씬지에커우에 가다!
10월 20일 난징 시내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무쑤위안 苜蓿园站 역에 내려 10원 하는 관광차를
타고 자금산 풍경구 손문의 묘 중산릉 과 영곡사 및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묘 명효릉 을 봅니다.
주원장 은 안휘성 호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족들이 기아로 굶어죽는 가운데
홍건적에 투신해 천신만고 끝에 일가를 이루어서는.....
진우량과 장사성의 군대를 쳐부수고 북벌해 원나라를 멸하고 명나라 를 세웠습니다.
다른 홍건적 우두머리들이 무력 에 치중하는 사이 그는 유학자를 우대 하고
백성들의 인심 을 얻어 기반을 착실히 다진게 성공의 비결이라?
하지만 토사구팽 ( 兎死狗烹) 이라 했던가? 공신들에게 모반의 누명을 씌워 모두 죽였으니
호유용, 이문충, 서달, 이선장, 남옥에 4대 선생등 무려 3만 5천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제 지하철 역으로 내려갈 시간인데 관광차 는 어찌된 셈인지
손사래를 치는 것을 보니..... 운행 시간이 지났나 봅니다?
좀더 걸어가서 타라기에 걸어나오니 거기에 1, 2로 유(관광) 시내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요금은 단돈 2원 이라 그동안 계속 10원 주고 관광차를 탄 것이 어리석은 짓인가 보네요?
버스는 이윽고 무쑤위안 苜蓿园站 역 정류소에 도착하는데 밖에는 10원 관광차 정류소 이고
안쪽에 2원 하는 유1번과 20번 등 일반 버스 정류소인데 좀 전에 못보았던 것인데?
정류소에서 걸어내려와서는 무쑤위안 苜蓿园站 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는 4정거장째인
씬지에커우역에 내려 1호선 매비교행으로 갈아타고 3정거장 현무문역 玄武門站 에 내립니다.
조금 걸어 위풍당당하게 선 현무문 玄武門 을 들어서니 바로 현무호 호수 인데 유람선도
많이 메어져 있으나 이미 밤이 된지라 타는 사람은 없고 연꽃만 바람에 흔들립니다.
목도 마르니 여기 벤치에 앉아 캔 맥주 딱 하나만 했으면 좋겠는데....
호수변에 위치한 매점에 가보니 술은 없고 음료수 뿐이네요?
이후 여러곳을 다니면서 보니 여기 쉬안우후궁위안 玄武湖 公园(현무호공원)
외에도 중국에서는 공원이나 거리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유럽은 길거리 도처에 도로변에 테이블을 내놓은 카페가 많고 일본이나 우리나라도
쉽게 캔 맥주 를 살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식당 에서만 마시는 모양이라?
유럽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의 길거리 풍경중 공통점이라면.....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오버잇 을 하는 사람을 볼수 없다는 것이네요?
내가 사는 동네가 부산에서도 변두리에다가 후진 곳이다 보니 길거리에 오버잇 한
것을 자주 보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아직 본적이 없는 것이라? 중국은
우리에 비해 교통질서가 없고 도로도 지저분하지만 거리에서 술주정 은 않나 보네요?
어두워 4개의 섬을 구경하지는 못하고 현무문을 지나 현무문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3정거장 씬지에커우역 에 내려 14번 출구로 지상으로 올라오니 밤이라 캄캄합니다?
여기 중산북로 가 끝나는 네거리 건너편에는 대양백화점이고 이쪽은 중앙상장인데
화이하이루 로 들어가니 맞은편에 노보텔과 우리 호텔 전계주점이 보입니다.
첫댓글 중국은 공원에서도 술을 안 파는군요. 나름 괜찬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선생님이 갈증을 못 해소하셔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캔 맥주 하나가 간절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