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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사선동위원소 투병일기:
저도 여기서 질문하고 후기 읽어보면서 떨려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후기쓰는 때가 왔네요.
병원에 있을 때도 후기쓰는 일만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오히려 끝나고나서 모든 긴장 등이 풀려서인지 몸이 많이 안좋았어서 이제사 쓰네요.
모든 것은 병원마다 다르니까 병원에 문의하시고 제 글은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저용량 30으로 신촌 세브란스에서 했어요.
신지 안 끊고 타이로젠 주사 맞고 했구요.
어떤 분들은 신지 안끊고 타이로젠 맞는게 인위적이다 안좋다하셨는데
사실 지금 수술 후 우리몸에서 신지 끊는다는것도 인위적이고 좋을건 없잖아요.
그래서 붓고 춥고 힘없고 등등 부작용이 생기는 거고.
조삼모사 같이 어떤걸 먼저하느냐 차이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한 달 넘게 부작용에 시달리느니 몇일만 고생하자 해서타이로젠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나쁘면 왜 하라그러겠냐 그러셨고 나중에 제*병원 선생님께도
여쭤보니 각각 장단점이 있어 결국은 비슷하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신지끊지 않았으니 부작용 없었구요
근데 타이로젠 주사 이틀 맞는데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맞고나서 좀 지나면 메슥메슥 시작해서 몇시간동안은 어찌나 괴로운지 막 울었어요.
저요오드식은 세브란스는 무지 철저한 편이라 진짜 먹을게 없었어요.
소고기나 닭고기 하루에 100g 정도 먹었구요(마트에서 저울도 샀어요)
그냥 먹거나 상추쌈싸먹고 기름장(요오드소금) 찍어먹구요
엄마가 무생채 나물이랑 물김치 만들어주셔서 거의 매끼 먹었어요.
나물이나 야채 종류로 많이 먹었어요.
2주정도니까 다이어트한다 생각하고 하니까 좀 힘들지만 그래도 지나가더라구요.
(닭고기에 야채..딱 다이어트 식단..ㅋㅋ)
동위원소 하러가는 날
병원에 가니까 신지끊고 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다들 컨디션이 좋으신거 같더라구요
서로 얘기도 잘하시고..저는 바로 전날 두번째 타이로젠을 맞은지라 조금 메슥거렸었어요.
오히려 동위원소 약먹고 나니까 시원하니 괜찮더라구요
저용량은 약 먹고 바로 가는거 아시죠?
그래도 저는 불안하고 다른데 신경쓰지 않으려고 제*병원에 바로 입원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더 있을 걸 했어요.)
저는 가는 날도 버릴 옷과 신발로 입고 갔구요. 속옷, 수건까지 다버리고 왔어요.
제암에 도착해서는 진짜 수시로 물 마시고 뭘 먹어댔어요.
물하고 포도쥬스, 오렌지 쥬스, 레모네이드, 포카리스웨트 이정도 종류로 가져갔구요
껌, 사탕, 새콤달콤, 누룽지, 과일 몇개, 고구마,견과류,레모나..이렇게 가져갔어요.
거기도 과일 나오지만 그래도 아무때나 먹을 수 있게 조금 준비해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진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레몬, 껌, 사탕, 새콤달콤 열심히도 먹었네요.
저는 물을 포함한 음료수를 일주일동안 40L정도 먹고 나왔어요.
하루3l 예상했는데 부족해서 집에 전화해서 물, 음료 갔다달라고 해서 오빠가 갔다줬어요.^^
그냥 티비 틀어놓고 보면서 계속 따라 마시고 사탕 먹고 껌씹고..
거의 잠시도 입을 쉴 틈을 안줬어요.
또 하나의 비법이라면 종이컵을 준비해 갔는데 일반 200ml도 채 안되는 작은 컵 말구요
350ml?정도되는 큰 컵을 사갔어요.(마트에 다 팝니다)
일단 그걸로 한잔 반만 먹어도 500ml가 넘으니 금방 없어지고 또 그 재미에 잘 넘어가더라구요.
침샘과 물은 다르니까 물먹는 중간중간에 부지런히 드셔야 해요.
사탕이나 레모나 먹다보면 입이 까질거 같이 그럴 때도 있는데 그럴 땐 다 아시듯이 치아끼리 부딪혀서
침 내는 방법 이용하시구요. 견과류는 침샘 자극도 되지만 먹다보면 목도 말라서 두가지 역할이 잘 되더라구요.
고용량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용량은 자다가 깨면서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 그러더라구요.
저도 잘 몰라서 첫날은 자다가 깨서 먹고 그랬는데 나중에 여쭤보니 그럴 필요 없다셔서
둘째날부터는 그냥 맘편히 자고 깨어있을 때만 열심히 먹었어요.
스캔 때 목에 뭐가 걸린거 같다고 빵이랑 음료수 먹고 오라고 2번이나 그래서 무지하게 걱정했는데
나중에 결과보러가니 아주 깨끗하게 잘했다 하셨어요.
집에와서도 한 일주일은 침이나 땀 집의 물건들에 안닿게 좀 조심했구요
빨래도 따로 하고 잠도 한 방에서 자되 침대랑 방바닥 이렇게 따로 잤어요.
제*병원에 있을 때 저는 뭐그렇게 답답하지는 않더라구요.
책도 거기 몇 권 있어서 읽었구요, 잡지도 있구요
저도 잡지 가져가서 보고 두고 왔어요.
하루종일 티비보고(그 동안 못본 재방송 티비를 다 섭렵하고 왔지요ㅋㅋ)
참,거기서 롯데백화점에 놀러가신다는 분도 계시다는데
그건 여러사람을 위해서 피하셨음 좋겠어요.
방사성이라는게 너무 겁낼것도 없겠지만 또 너무 조심안해도 안될거 같아요.
사실 눈에 보이는것도 아니고 얼만큼 피해갈지 모르잖아요.
백화점은 사람도 많고 서있는 거리도 많이 좁고.. 내 가족 피해 안주려고 와서 남한테 피해주면 안되잖아요.
그 누군가가 미래의 나의 사위, 며느리, 사돈집일수도 있고 내 친척,친구들일수도 있잖아요.
암튼 저는 메슥거리거나 불편한 증상 하나 없이 병원에서 잘 있다 왔어요.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볼 때 제가 젊은 것도 있지만 (타이로젠 덕분일수도있구요)
그것보다는 동위원소 하기 전에 좀 잘 드시고 몸을 키워 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다음날 부터 병원 복도 걷는 운동 했구요
퇴원후 이틀 정도 쉬고 밖에서 운동 시작했어요.
처음에 운동이래봤자 왕복 10분정도 걷는거였구요
거의 매일 그렇게 걸어서(동네 얕은 산)입구 주변에서 맴돌다가 나중에 동위 들어갈때는
산에서 왕복 1시간 30분~2시간 되는 거리를 다녀왔어요.
홍삼팩 매일 먹었구요
동의원소 들어가기 약 한달? 한달 반 전 쯤부터는 안 먹었구요
고기도 많이 먹었고 사골곰국도 먹었구요.
동위원소 때도 하도 먹을 것도 없고 해서 거의 매일 고기 먹었구요.
보통 사람들이 암에 걸리면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건 회복하고 나서구요
회복기 환자에게는 해당안된답니다.
그래도 살짝 불안한 마음은 동위원소 치료하면 그 동안 혹시 모르게 자랐을 암까지 다 없애줄꺼야
하고 믿으며 먹었어요.
지금도 고기 종종 먹어요. 사실 아무거나 먹어요.
동위원소 끝나고 한동안은 안그랬는데 좀 지나니까 이것저것 먹고 싶은것도 많더라구요.ㅋㅋ
요건 고쳐야겠지만 암튼 치료전엔 잘 드시고 운동 하셔서 몸을 만드시면 동위원소 치료도 훨신 수월하실거예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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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꼼꼼하게 잘했네요.나도 저용량 30먹고 타이로젠 맞을려고 예약했는데 속이 미식꺼린다 하니 걱정이되네요.워낙 비위가 약해서요.
씩씩하게 잘하셨네요..운동도 열심히하시고 항상 건강챙기시구요~~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됩니다.
자세한후기 감사합니다 아주 잘~하셨네요 저같은경우에는 타이로젠주사맞고 아무렇지 않아서 다그런줄 알았더니 그것도 힘드는군요 허나 약도 안끊고 붓기도 없고하니 잘하신거네요 이제 힘든과정 끝났으니 맛난것 많이드시고 운동도 살살 시작하세요 항상 건강과 함께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와~ 어쩜 물을 그렇게 잘 드세요? 일주일에 40리터! 전 물 마시기 넘 힘들었는데~ 결과도 당연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타이로젠 어제와 오늘 맞았는데 저는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아자님 글 보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어요.낼 서울대병원에 동위30하러 갑니다~~
정말 씩씩하게 잘했군요^^
타이로젠하고 괜찮으신 분들도 있으시군요..저는 몇 시간동안은 메슥거려서 혼났네요. 그래도 이틀이니까...^^
칭찬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었어요.
오늘 동위원소 30(연세 세브란스 병원) 먹고 왔습니다. 하루에 물도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합니다. 적당량은 하루에 2l입니다. 몸에 어느 정도 머물러야 치료효과가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