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가정이 망가지는 소리를 너무나 많이 듣고 보게 됩니다.
오늘 도 세계제일의 부자요 기부자인 빌 게이츠가 이혼을 발표하고, 그의 딸이 아품을 호소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타인들의 만남이 제한을 받고 있는데, 한 집에 살고 있는 가족까지 해체된다니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통하여, 과학이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는 인간의 교만이 꺾일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간의 교만
은 그 끝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ge)는 “자본은 사물의 위치를 바꾼다”고 했습니다. 집을 홈(Home)이 아니라 하우스
(House) 로 바꾸어 놓은 것이 바로 자본(Capital)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본이란 우상은 욕망으로 움직이지요". 집을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랑의 ‘홈’으로 바라볼 것이냐, 인간의 욕망으로 채우는 ‘하우스’로 볼 것이냐를 깊히 묵상해 보았습니다. .
그러면서 남아도는 시간 오늘도 명작소설을 탐독했습니다. 읽은 책은 《인생의 베일》(The Painted Veil ), 서머싯 몸
(William Somerset Maugham)(1894-1965)작, 황소연 옮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8페이지입니다. 동명의 영화로도 상영
되었습니다.
먼저 줄거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1920년대 런던, 아름답고 명랑한 키티는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의 잔소리에 못이겨 세균학을 전공하는 의사 월터와 덜컥 결
혼한 뒤 중국으로 간다. 그러나 키티는 총독부 고위관리인 유부남 찰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가 월터에게 들키고 만다. 월터
는 콜레라가 창궐한 오지마을 메이탄푸로 같이 가던지, 아니면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한다.
키티는 찰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기와 결혼하자고 매달리지만 거절당한다.
어쩔 수 없이 키티는 월터를 따라 메이탄푸로 간다. 키티는 사방에 널려져 있는 죽음과 광활한 자연을 목격하며 서서히 변해간
다. 특히 메이탄푸에 주재하는 세관원 워딩턴과 그의 아내 그리고 프랑스 수녀들과 교유하면서 자신을 깨우치고 새로운 동양
적인 세계관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불철주야 콜레라 퇴치에 전념하던 월터는 결국 감염된다. 월터는 전염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세균실험을 하다가 감
염되었을 것으로 유대령이 전한다.
그 시점은 키티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난 후 월터에게 누구의 아이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한 뒤였다.
키티는 충격에 빠진다. 이윽고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고 홍콩으로 돌아온 키티는 찰스의 아내 도로시의 간절한 청에 못이겨 그
들 집에 머물다가 찰스와 또 한번의 관계를 맺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혐오감에 몸서리치며 뼈저린 반성을 하고 바로 영
국으로 떠난다.
영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키티는 어머니의 죽음을 전해 듣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계획한다. 그리고 키티는 그동안 무관심했던,
그저 돈 벌어오는 사람으로만 생각했던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바하마의 법원장으로 일하게 된 아버지를 모시겠다며 아들과 함께 바하마로 떠난다. 】-
이 소설 첫머리에 셀리(Percy Shelly)의 시를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들이 인생이라 부르는 채색한 베일을 걷어내지 마라"
("Lift not the painted veil which those who live,.....")
이 책은 한 여성의 일생을 그린 소설입니다.사랑을 배신했던 여자,사랑을 질투했던 남자, 엇갈린 운명 끝에 찾는 영원한 아버지
에 대한 사랑이야기입니다.
불륜은 어디서나 고통스런 것입니다. 순간의 쾌락과 황홀감, 그러나 당사자들은 긴장과 고통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주변의 가
족들에게 죽음과 같은 고통을 안깁니다.
《육채의 악마》,레몽 라디게 지음, 원윤수 옮김, 민음사 199페이지, 1923년 출간을 병행해서 보았습니다.
스무 살에 생을 마감한 천재 작가 레몽 라디게가 17세에 발표한 심리소설의 역작이란 평이 있습니다.
한 소년의 위험한 사랑과 열정,그리고 전쟁 앞에 내몰린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이라고도 합니다.
주인공 열다섯 살 소년은 “나에게 있어 전젱은 기나긴 여름받학과도 같아 지루한 것이었다”.하지만 전쟁터에 나간 군인 아내
마르트를 만난 후 ‘나는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과 마주합니다“.몰래 서로 만나며 전쟁 와중에 벽난로 앞에서
따뜻하고 한가롭게 보내는 하루하루는 그들의 열정과 사랑을 키워 가고,아직 성숙하지 못한 두 연인은 서로 빠져나올 수 없는
관게에 사로잡힙니다. 이 소설의 작가도 실제로 불륜의 삶에 탐익했다가 20세에 장티부스에 감염 사망합니다.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겉잡을 수 없는,이성으로는 통제 불가능한 충동이야말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속박이자’인간의 굴
레‘인 것입니다. 이러한 굴레는 남편 월터에 대한 키티의 태도에서도찾아복 수 있습니다. 월터는 인간애와 지성을 갖춘 전실한
남자로 키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나무랄데 없는 남편이지만 키티는 그런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바랑둥이 찰스 타운
샌드의 육체적 매력에 끌리고 맙니다. 이처럼 사랑의 불가사의한 잔혹성은 월터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육체의 악마
는 어느 날 사랑이란 억제하기 어려운 강렬한 쾌락으로 마약과도 같이 자신과 가정을 파괴합니다.
인간이 자기 수양을 통해서 이런 죄와 죽음의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스스로 깨우침을 통해서 이런 것
을 이겨낸다는 것은 내가 지나온 젊은 시절을 돌이켜 볼 때 .하나님이 내버려두시지 않도록,나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악
에서 구하여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넘겨야 합니다. 우리는 소위 성인들이라는 분들의 언행을 자꾸 떠 올리지만 그 말을
통해서 죄짓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답습할뿐 스스로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말씀만이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인간구원의 복음입니다.
로마서를 다시 묵상하면서 구원받은 인간의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 국가문제등 곰곰이 생각하게 되였습니다. 이미 가
정의 문제도 십계명에 다 있는데 이참에 사랑은 율법의 완성임을 깨닫고 무릎을 쳤습니다.로마서 13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사랑의 법으로 살아가는 거듭난 믿음의 사람들은 사랑은 율법
의 완성임을 깨딷고 로마서 13장 9-14말씀을 가정을 지키는 말씀으로 마음에 굳게 새겨 실 생활에 적용해야 자신과 가정을 지
킬 수 있습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덕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구원의 때가 가까워졌다. 자다가 깰 때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낮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취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예수님의 사랑이 성령을 통하여 내마음에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내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 집에영원히 살리라 ! (202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