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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인종,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유대인 여사와 흑인 운전사의 우정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 드보르작 '루살카의 달에게 부치는 노래'
이충식 추천 0 조회 340 21.02.13 11:5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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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2.13 12:05

    첫댓글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 예고편
    https://youtu.be/pKRj7QCIXnY

  • 작성자 21.02.13 12:08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1막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
    - 체코 출신 소프라노 루치아 포프(체코어로
    노래) 스태판 솔테츠 지휘 뮌헨 방송 교향악단
    : feat.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 영상
    https://youtu.be/h00upnyREF4

  • 작성자 21.02.13 12:08

    'Canción a la Luna'
    -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https://youtu.be/EBM1VOA3zTk

  • 작성자 21.02.13 12:11

    - 요요 마 첼로
    : 다이너 베네트의 첼로와 오케스트라 편곡
    https://youtu.be/04fY0XP_3a0

  • 작성자 21.02.13 12:17

    영화는 흑인 인권 차별이 극심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를 배경으로,

    유대계 마을에 살며 그 안에서 백인 또는 미국식
    가치를 고수하는 고집스런 할머니와 그 괴팍한
    고집불통을 인내하는 흑인 할아버지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베레스포드 감독은 40년대 후반부터 인권운동이
    가열차게 진행되던 60년대 까지의 세월을
    훑어가며,

    미스 데이지 스스로 흑인 인권 운동에 공감하게
    되는 상황으로 극의 실마리를 풀어가죠.

    이를 묘사한 부분이 독특한데 드라마 자체에
    탄력을 주는 사건들도 재밌지만,

    미국식 가치가 파괴되는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가치가 근본화되는 과정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백인과 미국식 가치에 집착하던
    미스 데이지가 어떤 큰 변곡점을 통해서 인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그 가치의 확장과 함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어떤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발견을 통해서 자기를 반추하는 것이
    곧, 미국식 가치의 긍정적 속성, 또는 근본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1.02.13 12:18

    소설에서든 영화에서든, '우정' 또는 '애정' 등
    사람 사이의 '정'(情)만큼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의 소재도
    없습니다만...

    영화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 속 까다롭고
    고집스러운 노부인이지만 여자로서의 품위와
    모성을 잃지 않는 데이지 여사,

    그리고 그녀를 늘 넉넉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호크의 태도는 잔잔한 감동으로 울려오지요.

    25년이라는 시간 흐름의 속도에 맞춰 여러
    에피소드들은 짧게 편집되고 화면 전환 또한
    자못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히여 드라마는 승화된 이미지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머리에 각인된 사진처럼 끊임없이
    환기되죠.

    영화는 그렇게... 나이든 삶에도 빛나는 꿈과
    우정의 서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 작성자 21.02.13 12:19

    훌륭한 연출과 시나리오에 탁월한 연기...

    영화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 는 사회상이
    그 징후, 곧 캐릭터를 만드는, 아주 모범적인
    작법 사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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