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적인 마음을 발산할 때 꼭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걸까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절차가 필요한 주술도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 주술들은 특별한 절차없이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종이 부적들을 직접 그릴 때는 종이는 구하기 쉽지만(원래는 괴황지라는 노란 종이이지만, 노란 한지나 노란빛이 도는 창호지도 쓸 수 있거든요^^;;;), 경면주사와 같은 돌가루는 몹시 비싼데다가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고대인처럼 우리가 돌에 그림을 새겨넣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우선, 종이 이외에도 부적의 노릇을 하는 것들에는 나무와 돌, 청동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 저주의 주술의 경우에는 상대가 태어난 년월일시나, 인체의 일부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저주의 주술 사이트가 아니니 여기에 대한 설명은 참아야겠지요? 저주의 부작용은 무섭거든요^^;;;)
우선, 사고나 불운을 막는 최상품은, 그 유명한 벼락맞은 대추나무~~~랍니다.
물론 벼락만 맞았다면 복숭아나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벼락맞은 나무에는 하늘의 기운..특히 번개신의 기운이 깃들어서, 불운들을 몰아내 준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어디가서 고르겠습니까?ㅠ.ㅠ
그러므로, 사고수를 막는 대용품을 찾아야겠지요?
보리수나 향나무, 대추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팔찌 염주가 가장 대표적인 대용품입니다.
나무의 종류는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이 나무들은 모두 인간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청동으로도 부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금속에 비하여 청동은 신성시되는 금속으로, 동서양 공통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유럽에서는 동거울을 마법의 매체로 이용했으며(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노스트라다무스가 미래를 보는 매개체로 선택한 것이 검은 구리거울이었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신물(신적인 기운이 담긴 물건)으로 활용했었지요. 동검이라든지 구리거울, 구리방울 등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거울은, 보통 영적인 능력을 키울 때 많이 사용합니다.
희게 빛나는 일반 거울보다는 검은 빛의 거울을 많이 이용하며, 효과도 더 좋다고 하지요. 수정구슬과 비슷한 효과를 해서, 영적인 눈을 뜨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방울은 소리를 통해서는 신과 접하는 접신의 기능을 행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소리는 잡신을 몰아내는 역할도 합니다.
주인장의 방 창문에도 청동으로 만든 작은 종이 풍경처럼 걸려있지요^^;;; 믿거나 말거나~~~ 주인장은 은근히 그 작은 종에 마음을 의지한다는 얘기가...쿨럭~
검은 그 자르는 기운으로 인하여 역시 잡신을 몰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은색 계열의 금속들도 역시 비슷한 기운을 갖게 되구요..
때문에 동검 뿐만 아니라, 날이 시퍼렇게 선 일반 식칼--;; 혹은 은장도도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어른들이 자주 가위들리는 사람들은 머리맡에 칼을 놓고 자라는 말을 하지요? 바로 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검은 좀 섬짓하니까, 은빛 계통의 금속을 이용하기 위해서, 은빛 계통의 목걸이나, 금속 장식품을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효력은 약하지만요....)
참고로 금속 중에서 황금은 기운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은은 나쁜 기운을 발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색은 사람과 기운을 끌어들이고, 은색은 사람과 잡귀들을 압도하는 역할을 하지요.
때문에, 누군가를 유혹하거나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금색 계열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귀찮은 스토커...나, 마음에 안드는 상대를 떼어낼 때, 분위기로 압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은색 계통을 특히 머리 가까운 위치에 착용하면 됩니다.
난 나무도 싫고 청동도 싫고, 은색 금색도 싫다...
그렇다면 보석과 돌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석을 활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탄생석과 자기의 탄생월의 기운을 보조하는 보조석을 지니는 것입니다만, 그것은 너무나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고,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길어지니까, 이번엔 통과하지요.
대신 수정에 대해 다뤄볼까요?
수정 역시 강한 염원을 담아 가지고 다니면 부적과 비슷한 효력을 볼 수 있습니다.
수정은 황수정, 흑수정(연수정), 백수정, 자수정 등이 있는데,
먼저 가장 일반적인 수정이 백수정이며, 이것은 인간의 기운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백수정에 다른 성분이 섞여 색이 생긴 것들을 대개 자수정이라 부르는데, 정확하게는 보라색을 띈 것들을 자수정이라고 부르고, 노란 빛을 띈 것이 황수정, 검은 빛을 띈 것이 흑수정(연한 검은 빛을 띄므로 연수정이라고도 합니다)이지요.
황수정은 노랑색 계통의 캣츠아이(묘안석)처럼, 재물과 관련한 행운을 갖다 준다고 믿어집니다.
연수정도 비슷한 역할을 하구요.
자수정은 영적인 보석으로, 마음을 가라앉혀 주고, 불안정한 기운을 안정시키고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백수정과 자수정은 성질상 충돌한다고 하여, 따로 보관하라고 권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주인장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주술용 돌과 보석용 돌은 별개이므로, 수정 역시 굳이 보석용 비싼 수정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조수정은 자연의 기운이 녹아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천연수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약 몇천원내지, 몇만원의 수정도 못산다...싶으시다면, 저처럼 짱돌을 주으러 다니십시오.
오랜 시간을 거쳐 둥글게 된 귀여운 조약돌 중에서도 부적을 고를 수 있습니다. 보통 애틋한 시선으로 나를 부르는 짱돌이 그 중 하나는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을 위한 맞춤부적이 되어줄 것입니다.
여기에도 등급은 있어서^^;;; 가장 최상의 부적은 구멍뚫린 조약돌이랍니다. 물론 자연적 구멍이요.
종종 바닷물이나,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의 소금물과 조약돌을 함께 투명한 유리컵에 담아 두어도, 나름대로 벽에 붙인 부적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경우,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부적의 대용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나를 애타게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나무나 돌이나 수정을 선택한다는 것과,
강한 마음을 가지고 그 부적을 쓰다듬어 준다면 더더욱 주술적 효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퍼온 곳 : 부비부비 바이러스 (http://blog.naver.com/alexlock/40002926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