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천국의 좁은문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카 13,22-30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좁은 문은 들어가기 불편합니다.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는 마음을 갖지 않습니다. 그 반면, 넓은 문은 대접받는 사람들을 위한 문입니다. 그래서 그 문으로 들어가는 길이 편하고 쾌적합니다.
즐거움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파괴적인 즐거움과 창조적인 즐거움입니다. 파괴적인 즐거움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이를테면, 텔레비전 시청, 음주, 도박 등에서는 쉽게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나 결국에는 그 즐거움이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더 나아가 거기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다른 이들과 자기 자신에게 피해를 줍니다.
창조적인 즐거움은, 당장에는 하기 싫고 어려우며 귀찮은 데에서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텔레비전을 끄고 고요히 기도한 뒤 촛불을 끌 때 얻는 즐거움, 산에 올라 정상에서 맛보는 상쾌한 바람의 즐거움, 텃밭을 가꾼 뒤 거기에서 얻은 채소나 과일을 이웃과 나누며 그들의 미소를 바라보는 즐거움,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 뒤 돌아가는 길에 우러나오는 즐거움 등입니다. 이러한 즐거움은 오래 지속되며, 자신과 다른 이에게 힘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영원한 즐거움인 구원을 얻으려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떠한 즐거움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
빠다킹 신부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명품 구분법」
어떤 신부님을 만났는데, 소위 명품이라는 평을 받는 가방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같이 있던 신부들이 “와~~ 이 가방 명품 아니야?”라고 말하자, “이거 짝퉁이야. 얼마 전에 이태원에서 2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진짜랑 똑같지?”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명품인지 짝퉁인지 도저히 구별하기 힘들더군요.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 비가 오면 그 구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확하게 말해서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갑자기 비가 오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그 가방을 머리에 이고 비를 피하며 달려가면 틀림없는 짝퉁!
- 그 가방이 비 맞을 새라 품에 꼬~옥 안고 뛰면 100% 명품!
또 하나의 명품가방 구분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남자친구가 사주면 명품
- 남편이 사주면 짝퉁
과연 명품 구분법이 될까요? 그런데 이렇게 외적인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세상의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명품으로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만큼, 그 명품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내 자신이 됩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하라. 그러면 세상 모든 좋은 것이 당신 것이다(스웨덴 속담)>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가 13,22-30)
「狭い戸口から入るように努めなさい。
言っておくが、
入ろうとしても入れない人が多いのだ。」
(ルカ13・22-30)
Strive to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many, I tell you, will attempt to enter
but will not be strong enough."
(Lk 13:22-30)
年間第30水曜日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ノヒヌン チョブン ムヌロ ドロカドロッ ヒムソラ。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ネガ ノヒエゲマランダ。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マウン サラミ ク コスロ ドロカリョゴ ハゲッチマン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ドロ カジ モッタル コシダ。"
(루가 13,22-30)
「狭い戸口から入るように努めなさい。
세마이 토구치카라 하이루요오니 츠토메나사이
言っておくが、
잇테오쿠가
入ろうとしても入れない人が多いのだ。」
하이로오토 시테모 하이레나이 히토가 오오이노다
(ルカ13・22-30)
Strive to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many, I tell you, will attempt to enter
but will not be strong enough."
(Lk 13:22-30)
Wednesday of the Thirtieth Week in Ordinary Time
Lk 13:22-30
Jesus passed through towns and villages,
teaching as he went and making his way to Jerusalem.
Someone asked him,
"Lord, will only a few people be saved?"
He answered them,
"Strive to enter through the narrow gate,
for many, I tell you, will attempt to enter
but will not be strong enough.
After the master of the house has arisen and locked the door,
then will you stand outside knocking and saying,
'Lord, open the door for us.'
He will say to you in reply,
'I do not know where you are from.'
And you will say,
'We ate and drank in your company and you taught in our streets.'
Then he will say to you,
'I do not know where you are from.
Depart from me, all you evildoers!'
And there will be wailing and grinding of teeth
when you see Abraham, Isaac, and Jacob
and all the prophets in the Kingdom of God
and you yourselves cast out.
And people will come from the east and the west
and from the north and the south
and will recline at table in the Kingdom of God.
For behold, some are last who will be first,
and some are first who will be last."
2024-10-30「東から西から、また南から北から来て、神の国で宴会の席に着く。」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30水曜日です。
慈しみ深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賢明な乙女御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ルカによる福音
<人々は、東から西から、また南から北から来て、神の国で宴会の席に着く。>
そのとき、13・22イエスは町や村を巡って教えながら、エルサレムへ向かって進んでおられた。23すると、「主よ、救われる者は少ないのでしょうか」と言う人がいた。イエスは一同に言われた。24「狭い戸口から入るように努めなさい。言っておくが、入ろうとしても入れない人が多いのだ。25家の主人が立ち上がって、戸を閉めてしまってからでは、あなたがたが外に立って戸をたたき、『御主人様、開けてください』と言っても、『お前たちがどこの者か知らない』という答えが返ってくるだけである。26そのとき、あなたがたは、『御一緒に食べたり飲んだりしましたし、また、わたしたちの広場でお教えを受けたのです』と言いだすだろう。27しかし主人は、『お前たちがどこの者か知らない。不義を行う者ども、皆わたしから立ち去れ』と言うだろう。28あなたがたは、アブラハム、イサク、ヤコブやすべての預言者たちが神の国に入っているのに、自分は外に投げ出されることになり、そこで泣きわめいて歯ぎしりする。29そして人々は、東から西から、また南から北から来て、神の国で宴会の席に着く。30そこでは、後の人で先になる者があり、先の人で後になる者もある。」(ルカ13・22-30)
*********
毎日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狭い戸口から入るように努めなさい。言っておくが、入ろうとしても入れない人が多いのだ。」 狭い門は入るのが容易ではなく、頭を下げなければなりません。だから多くの人はそこに入りたいとは思いません。一方、広い門は迎えられる人々のための門です。それでその門を通る道は快適です。
喜びにも二種類あります。破壊的な喜びと創造的な喜びです。破壊的な喜びは簡単に手に入る楽しみです。例えば、テレビを見たり、お酒を飲んだり、ギャンブルをしたりすることから楽しみを簡単に感じることができますが、結局その楽しみは尽きてしまうものです。さらに、それに夢中になると他人や自分に害を与えることになります。
創造的な喜びは、最初はやりたくないし、難しくて面倒に思えるところから始まります。例えば、テレビを消して静かに祈った後、ろうそくを消すときの楽しさ、山に登って頂上で味わう爽やかな風の気持ち良さ、家庭菜園を手入れしてから得た野菜や果物を隣人と分け合って彼らの笑顔を見る喜び、困っている人を助けた後に湧き上がる喜びなどです。こうした喜びは長く続き、自分と他人を力づけます。
イエス様は今日の福音で、永遠の喜びである救いを得るためには、困難で大変な道を選ばなければならないと教えています。私たちはどのような喜びを味わいながら生きていますか?
*******
今の居場所が「狭い戸口」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神の国で宴会の席に着く戸口であると信じ、忍耐と祈り、最善の福音の実行を通して生き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