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이며 십년전 지주막하 뇌출혈 환자랍니다 진주종으로 오른쪽 귀수술로 청력이 거의 조금 남아있어요 근 1년의 항암으로 정말 최악의 몸상태를 가지고 갔습니다 걷기가 힘들어 동생차를 빌려 두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가 그리 멀지않게 느껴진 이유는 건강하고자 하는 희망때문일까요
도착하니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마치 엄마의 치마폭같았어요 차분하시고 고우신 시사랑님의 한 편의 시로 시작한 수업은 저를 정화 시켜주는듯 했답니다 자유와사랑님께서도 작은 질문에도 성심껏 답변해 주셔서 고운 인품을 느꼈답니다
그날 운이 좋아 제가 모델이 되어 눕는 영광을 누렸지요 저는 처음으로 접한 신비스러운 느낌이였어요 온몸의 세포가 움직이는듯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였습니다
잦은 항암과 약물로 인해서 불면증과 가려움으로 전날도 두시간 겨우 잤을까 했는데요 같이 계신 선생님들께 폐가 될까 연고에 물파스에 온갖 물건을 다챙겨 갔더랬어요 벅벅긁는소리 들릴까 싶어 캠프중에 내려와 미리 씻고 잠자리 준비하는데 3기 선생님들 모두 너무 좋으셨어요 ㅜ 그날 저는 11시쯤 저도 모르게 골아 떨어졌답니다 ㅎㅎ 화장실 한번도 안가고 다음날 눈뜨니 아무도 없지말입니다 ㅎㅎㅎ
정말 달잠잤어요 3기 선생님들 모두 정말 따스하게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꼭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담번엔 감자 삶아갈까요?? ㅎㅎㅎ
시사랑님 자유와 사랑님 지식 나눔과 봉사가 넘넘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하나둘님 막판에 양전류 한번 해드릴 껄 하는 실천을 못해 아쉬움이 있어요. 다녀오니 직접 챙겨오신 열무김치 맛도 벌써 그립네요. 손도 크셔서 커다란 수박에 구운초란 한가득, 열무김치도 한보따리. 덕분에 잘 먹었고 넉넉한 인심씀씀이도 부러웠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곧 만나요.
첫댓글 달잠 주무셨다니 다행입니다
잘 치유되시고 회복하셔서 가슴 뛰는 삶 사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시사랑님께서 축복의 말씀해주실때 눈물이 찔끔 했더랬어요 감동이 있었던 모임였습니다 오래 행복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둘님 막판에 양전류 한번 해드릴 껄 하는 실천을 못해 아쉬움이 있어요.
다녀오니 직접 챙겨오신 열무김치 맛도 벌써 그립네요. 손도 크셔서 커다란 수박에 구운초란 한가득, 열무김치도 한보따리. 덕분에 잘 먹었고 넉넉한 인심씀씀이도 부러웠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곧 만나요.
ㅎㅎ 다시 만나뵈요 덕분에 꿀잠자고 배려해주심으로 편하게 지내다왔습니다 감사해요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