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무엇인가?
다 같이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관세음보살 세 번 하시겠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자 합장 내리십시오.
오늘 결혼식들 다 가셨지요?
가을이 되니까 잔치집도 많고 국수 먹을 일도 많습니다.
오늘이 관세음보살님이 오시는 날인데
관세음보살님을 여러분들 많이 부르셨지요.
어느 날 할머니가 방학되니까 손녀를 데리고 절에 갔습니다.
그래서 천수경도 같이 치고
그런데 유치원 다니는 손녀가 지루할까요? 안 지루할까요?
(지루해요) 무척 지루하겠지요.
할머니가 앉아서 염주를 굴리면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끝도 없이 하신단 말이야
앉았다가 몸을 몇 번 뒤틀고 옆 사람에 방해될까봐 손녀가 나지막한 소리로
‘할머니’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기도하는데 귀찮다는 그런 표정을 지으시면서 찡그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녀가 혼자말로 그랬답니다.
나는 할머니를 딱 한번 불렀는데 저렇게 찡그리고 싫어하는데
관세음보살님은 얼마나 우리 할머니를 싫어하실까
우리 마음속에 찡그리는 것이나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면 관세음보살이 못됩니다.
그러니까 얼굴을 활짝 펴야 돼요 그러면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어느 날 여우가 길을 가다보니까
아 봄이 되어서 꾀꼬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참 노래를 잘 불러요
야 ! 저렇게 노래 잘 부르는 꾀꼬리 새는 내 처음 봤다
그런데 여우가 보니까 꾀꼬리로 보이지 않고 뭐로 보입니까?
식사로 보이겠지요.
저걸 어떻게 할 수 없나? 그런데 날개가 없으니 잡을 수가 없습니다.
꾀를 냈어요. 꾀꼴아, 꾀꼴아 내가 너에게 노래를 들었으니까 그 보상으로
네가 맛있는 것, 여치를 좋아하면 여치를 잡아다 줄 것이고 또
보리를 좋아하면 보리를 구해다 줄 것이고
쌀을 좋아하면 쌀을 구해다 줄 것이다.
꾀꼬리가 가만히 보니까 노래는 이왕 부르는 것이고
아~ 그냥 얻어먹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꾀꼬리가 그랬습니다.
여우야, 내가 지금 많이 배가 고프거든 여치 한 마리 잡아다오.
그래서 꾀꼬리가 여치 한 마리 잡아달라니까
여우가 금방 좋아서 싱글싱글 웃으면서
‘그래,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다’
네 깃털이 참 예쁘구나! 깃털 하나 정도 없다 해서 네가 나르지 못할 바도 아니고
깃털 하나주면 내가 여치를 따따블로 잡아다 줄게
가만히 생각하니까 깃털이야 또 나면 되는 거 ‘그래 잡아다 줘라’
그래서 여우가 여치 세 마리를 잡아다가 나무 밑에 놓고 저쪽으로 갔습니다.
꾀꼬리가 얼른 내려와서 여치를 세 마리 먹고 배가 든든해요
또 나뭇가지 위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얼마 있다가 여우가 와서 또 그러합니다.
꾀꼴아, 꾀꼴아 오늘은 노래 더 잘 부르네, 뭐 먹고 싶은가 그랬습니다.
‘아 오늘은 내가 보리를 먹고 싶다’ ‘그래 보리 얼마나 갖다 줄까 ’
많이 갖다 줄수록 좋지 그래서 여우가 그랬습니다.
그래 알아서 내가 얼른 갔다 올게
그리고 살금살금 남의 집 담을 살짝 넘고 광에 살짝 들어가서 뒤쥐를 뒤져서
보리를 한입 물고, 겉보리를 한입 물고 와서 나무 밑에 솥아 놓고서 저쪽으로 갔습니다.
다 먹고서 꾀꼬리가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왔습니다.
이와 같이 하루 이틀 삼일 나흘 닷새 하나씩, 하나씩 깃털을 뽑아줬습니다
자기는 노력도 않고 배불리 밥을 먹었습니다.
어느 날 먹이를 먹고서 나무로 날아가려고 날개 짓을 하니 이미 깃털이 다 뽑혀서
날개 짓을 못하고 파득대고 있었습니다. 이때 여우가 와서 어떻게 했습니까?
‘오! 맛있는 거’
이 세상은 공짜가 하나도 없습니다.
또 보면 이 세상은 자연 있는 그대로 모두 보면 참 건강한 세계입니다.
저 바다도, 강도 ,산도, 들도 자연그대로 있을 때 가장 건강합니다.
산에 가면 산에 나무들 많이 있지요.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열고 농약 주는 거 봤어요?
나무 이파리 벌레 와서 먹지 마라라. 누가 가서 농약준적 있습니까? 안주지요.
그런데 나무 병 들은 거 봤습니까? 못 봤지요. 싱싱합니다. 건강합니다.
산에 거름 주는 것 봤습니까? 안주지요
거름도 안주고 농약도 안 해도 아주 건강합니다.
저 태평양 바다에 고기들 밥 먹으라고 양식장에 물고기에 먹이 주듯이
밥 주는 것 봤습니까? 안줍니다. 한번 안줘도 아주 건강하게 자랍니다.
저 우주도 수도 없이 많은 별들의 세계가 있고 은하계가 있지만은
그 은하계가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하라고 간섭을 해서 돌아간 적 있습니까?
가만히 보니까 이 세상은 그냥 있는 그대로 놓아뒀을 때 건강하다. 그런 뜻입니다
자식을 기르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자기 스스로 일을 찾아다닐 때 그 아들딸들이 건강한 것입니다.
부모가 용돈을 끝도 없이 주고, 끝도 없이 간섭하고, 참견한다면
건강한 아들, 건강한 딸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보니까 이 세상은 있는 그대로가 건강한 것이다
좋은 고사가 있습니다.
장자 예편에 있는데
하루는 장자가 이렇게 보니까 저 북쪽에 북쪽, 북쪽 끝에 나라가 있는데
거기는 숙 임금이야, 임금이름이 숙 이야
또 저 남쪽, 남쪽 끝에 나라가 있는데 나라 이름을 보니까 홀이라고 하는 나라야
그러니까 숙 나라와 홀 나라가 있어요. 그런데 한나라가 더 있습니다.
중앙에 보니까 혼돈이라는 나라가 있어요.
항상 혼돈이라는 나라 임금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여기에서 잔치하면 참 좋겠다. 그래서 두 임금들을 초대를 했습니다.
숙 임금 홀 임금을 초대해서 잔치를 벌이고 갑니다.
그런데 숙 임금과 홀 임금이 가만히 보니 미안해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가 미안하니까 혼돈 임금한테 뭔가 대접을 해야 될 것 아니냐
그래서 숙 임금과 홀 임금이 연구를 했습니다.
혼돈 임금을 가만히 보니까 혼돈이야. 코가 어디 있는지 입이 어디 있는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 그래서 우리처럼 만들자 우리와 똑같이 만들자
그래서 숙 임금하고 홀 임금처럼 똑같이 만들어놓고 나니까
혼돈 임금이 죽어버렸습니다.
다음부터는 숙 임금도, 홀 임금도, 홀의 백성도, 숙의 백성도
혼돈의 나라에 가서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세계가 혼돈인 것 같지만 혼돈 그 자체가 진리입니다. 건강한 세계이지요.
그래서 요즘 그린월드, 그린세계, 그린에너지 별 별개 다 그린이란 말 부칩니다.
즉 다시 말해서 혼돈의 세계로 돌아가야 된다.
자연의 그대로의 세계로 돌아가야 된다. 그 얘기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은 어떤가? 마음 비유가 좋은 말이 있는데, 비화경에 있는 것
오늘 오탁악세 정리해서 공부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세상을 부처님께서 가만히 보시니까 다섯 가지 악한 것이 있어요. ‘탁세’라 했어요.
‘탁’자가 혼탁할 ‘濁’ 자 ‘세’자는 인간‘世’ 자 ‘혼탁한 세상 ’그런 뜻입니다.
우리 세상을 보며 참 혼탁해요 아 저 나라가 제대로 될까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가고
잘 가는 듯싶다가 또 넘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도 가만히 있으면 넘어질 일이 전혀 없어요.
넘어 지는 것은 왜 넘어지지요 앞으로 전진했기 때문에 넘어집니다.
그래서 넘어지기도 하고 바로 서기도 하고 하는 것이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탁악세 즉 혼탁이 뭐냐
제일 첫째 오탁악세인데 첫째가 ‘겁탁(劫濁)’ 그러합니다.
겁이라 하는 것은 시간을 얘기하는 겁니다.
인간수명이 설명을 하기는 그렇습니다.
인간수명이 30세에서 10세 사이 맴돌 때 가장 혼탁하다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수명이 지금부터 40년 전,
6~70년대 한국사람 평균수명이 32살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사람 평균수명이 얼마지요 한 75~6세 됩니다 .
배로 늘었어요. 그동안에 대단한 것입니다.
저 아프리카에 가면 더 적습니다.
아프리카 가니까 수명이 인간수명이 30세도 안 돼
평균수명이 30세도 안돼
그 아프리카에 혼탁합니까? 안 혼탁합니까? 혼탁하지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다른 민족이라고 죽이고 언어가 틀리다고 죽이고
종족이 다르다고 싸웁니다. 혼탁합니다. 질병이 끝도 없이 일어나고 먹을 것도 없고
의사도 없고 누구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혼탁한 세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혼탁한 시간들 우리는 과거에 아주 혼탁한 시간들을 살았어요.
그런데 인간수명이 8만세가 되면 극락세계를 이루리라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옛날에 강원에서 공부할 때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사람이 8만세를 어떻게 살아 혼탁한 세계 10세나 20세나 이건 내가 이해가 되겠는데
8만 살을 산다. 여러분들 지금 100살도 안됐는데 보니까 다 됐어.
안 그래요? 거울보세요. 보면 다 됐지 뭐~
또 여러분들 앉아서 나보고 ‘너는’ 그럴지도 몰라 저나 너나 다 됐어요.
가장 사람이 건강하고 씩씩하고 정말 활동 제일 많이 할 때가
20대, 30대, 한 20년 동안 100살을 산다 해도 가장 활동 많이 하고
씩씩하고 자식도 놓고 잘할 수 있는 것이 20년 남짓 합니다.
참 짧아요. 좋은 기간 별로 없습니다.
아 내가 참 28청춘이 엊그제였는데 필름 막 돌아가지요 활동사진이,
소용없어요. 시간이 막 흘러갔어요.
그런데 8만세를 우리들이 어떻게 사느냐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저는 안 믿었습니다. 솔직히 그런데 세월이 가고, 세월이 가고 과학이 발전해서
과학이 조금씩 발전돼 가니까 그런 세계가 증명이 되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의학과학이 발전해서 인간게놈 전부 밝혀냈지요.
게놈 하니까 욕 같기도 하고 이상하네. 게놈이 뭔지 모르시지요. 저도 잘 몰라요
다시 말해서 사람의 그 유전자 계통 ‘DNA’ 그러합니다.
우리 세포를 이루고 우리 몸을 이루고 하나하나 되어있는 그런 유전자 계통
그 모든 계통을 다 읽어냈다 그런 뜻입니다
그게 뭐하는 건지 아직 몰라 밝혀내지 못했지만 게놈이 이렇게, 이렇게 됐는데
게놈의 숫자가 이게 8만개, 그 게놈이 8만개 다시 분화 돼서 있는 것이 수십억 개야
아, 그렇게 하고 보니까 하나씩, 하나씩 밝혀내기 시작하는데
동양 사람의 게놈의 DNA 가 이렇게 생겼는데 서양 사람의 DNA 이렇게 생겼는데
하나씩, 하나씩 밝혀냅니다. 밝혀내서 사람이 늙는 유전자를 벌써 알아냈어요.
아 이것 때문에 늙는구나. 다시 말해서 그 유전자가
늙지 않게 만드는 기술이 생기면 늙지 않는다. 그런 뜻입니다
안 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20대 팔팔한 청춘 때 그 나이, 나이는 100살
1000살 2000살 10000살이 됐는데 생생한 몸, 청춘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말이지요.
우리가 보아도 4~50년 전에 세계과학은 이만큼 발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4~50년 후는 앞으로 아무도 장담 못해요 어떤 세계가 올지
이 지구가 유리로 될지 허공에 떠있을지, 옥으로 만들지, 쇠로 만들어 살지,
사람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과학문명이 그야말로 일취월장으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갑니다.
아 그러고 보니까 인간수명이 머지않아서 우리들이 8만세도 살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8만세에 이르면 과학이 발전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두뇌 지능이 발전해요.
8만세에 이르게 할 정도 같으면 인간의 두뇌는 그야말로 요즘 컴퓨터는 구닥다리입니다
요즘 컴퓨터 수만 개 합쳐놓은 것보다도 더 나은 컴퓨터가
내 몸에 그대로 갖고 다니게 되어 있어요.
백만 단위 숫자를 백만 번 곱하는 것도 그 자리 당장 컴퓨터에 의지 않고
그냥 두뇌에서 나오게 돼 있어 그럴 시점이 되면 인간은 8만세 살 뿐만 아니라
두뇌가 그 만큼 밝은데
신이 있다 없다 뭐하다 누가 믿어라 안 믿어라 그런 말이 필요 없어요.
그때는 인간이 자연에 순응해야 되고 진리에 순응하게 될 수밖에 없다.
안 맞습니까? 그런 자연과 진리에 순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자연과 진리라고 하는 그 자체를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처다’라고 하는
‘붓다’라고 하는 이름을 붙여났어요. 이름뿐야 그것도, 붓다야,
붓다라고해도 상관이 없고, 진리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여래라고 해도 상관이 없어요.
그래서 이것을 겁탁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 이 세상은 겁탁입니다
이 겁탁을 사는 우리들은 그러면 어떤 수행을 해야 될까
‘8정도’로 수행을 해야 된다 부처님이 그랬습니다. 자, 8정도는 뭐냐 하면
바른 견해 ‘정견(正見)’ 다 아는 겁니다. 정견은 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는 바른 지혜를 냄,
‘정어(正語)‘ 바른말 하는 것,
‘정업(正業)’ 바른 직업
‘정명(正命)’ 뜻을 바르게 세워 살아가는 것
‘정념(正念)’ 언제나 바른 생각을 갖는 것
‘정정진(正精進)’ 위 6가지 생활관을 이어가는 것,
잘 정진하는 것, 바르게 정진하는 것
‘정정(正定)’ 참선을 닦아서 깨닫는 것
이렇게 8가지입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보니까 처음엔 겁탁 했는데
‘견탁(見濁)’ 그러합니다. 견해가 탁하다 사바세계 중생들은 견해가 탁해요
전부 사람들이 견해가 탁해서 일이 안 돼.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엊그제 며칠 전 한 3~4일 됐나
오바마 대통령이 국회에 가서 연설을 했어요. 연설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연설을 했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이거든요
야당 국회의원이 야유를 했어요. ‘거짓말 하지마라’ 그랬어요. 고함을 질렀어요.
오바마 대통령이 무슨 소릴 했는지 자세히 몰라요
연설을 다 하고나서 고함질러 줘서 고맙습니다. 그랬습니다. 웃으면서
지금 일리노이주 그 분 이름이 탭인가 그래요 성인가 본데
그를 지지해서 국회의원 뽑아줬던 사람들이 난리가 났어요. 천박하다
세상에 우리 구에서 뽑아 논 국회의원이가서 대통령한테 야유를 하다니
우리가 뽑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은 뭐냐 하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이 명박 대통령이지요.
이 명박 대통령이 이명박입니까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존심을 세우는 겁니다.
우리 자존심을 세우는 거예요. 무슨 말인고 하면 대한민국은 이런 분을 모시고
대통령으로 모시고 국가를 운영한다. 세계만방에 공표를 해서 그분을 모시고 있는데
지금 우리 과연 국회에서 그렇게 합니까? 국민들 그렇게 합니까?
일리노이주에서 저런 국회의원 필요 없다.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 하는데
아마 그는 분명히 낙선할 것이다 예고입니다 야당 여당 할 것 없이 그 주, 도,
모든 사람들이 저런 국회의원을 뽑았다니 우리 수치다 아! 성숙한 민족입니다.
우리는 지금 조계사 앞에 가면 온갖 플래카드 다 붙여 났어요.
수치스런 일입니다 성숙되지 못했어요.
남을 욕하고 개인과 개인의 욕뿐만 아니라 국가의 원수나
우리가 모시고 있는 국회의원이나 도지사나 아니면 지방 장관들
이런 분들을 함부로 입에 대고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견해가 탁하니까 보이는 것마다 탁해서 바르게 안 보인다. 이런 뜻입니다
내 딸도 바르게 안보이고, 아들도 바르게 안보이고, 아버지도 바르게 안보이고,
어머니도 바르게 안보이고, 바르게 보이는 것이 도대체 없다.
자비의 눈을 얻어야 됩니다. 자비심이 있어야 돼요,
너그러운 마음이 있어야 돼요.
자비로운 마음, 너그러운 마음이 있으면 다 됩니다.
어려운 것이 전혀 아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밥 먹을 때 공양할 때 옆 사람에게
먼저 드세요, 밥도 떠다주고, 수저도 놔주고, 물도 갖다 주고
나만 맨 날하고 저 사람은 안 해 얼마나 고맙습니까?
나만 맨 날할 수 있는 복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니까
그 사람이 고마운 거지요
나는 만날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고 복을 감할 수 있고
저 사람은 복 지을 수 있게 만들어 주면 됩니까? 나도 해야지
그러면 좋은 세상 된다.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그렇습니다.
자 그 다음에 보니까 세 번째는 ‘번뇌탁(煩惱濁)’ 그래요
번뇌라고 하는 것이 다 아시지요?
그런데 다 아는데 잘 됩니까? 안 됩니까? 잘 안되지요 컨트롤이 잘 안 됩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책상 앞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전부 100점 받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인데 학부형들 보면
스님 우리 애는 초등학교 다닐 때 1등 했어요. 100점 받았어요.
빵점 받았다는 학부형 보살님들 한 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중학교 가더니 공부를 안 해요,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를 안 해요.
공부 안하는 놈 몇 놈 있네. 놀고
그래서 제가 왜 초등학교 유치원 때 잘했는데 안 할까 연구를 해봤어요.
그래서 저도 유치원생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심지어 교사 선생님
대학교수까지 법회 만들어서 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애기들을 보니까 애기들은 어른하고 다릅니다. 산만해요.
그런데 산만한 애들을 ‘조용히 해’ 한다 해서 조용히 해지는 것이 아녀요.
그게 뭐냐 재미가 나야 제들은 사는 재미가 생기는 겁니다.
공부를 해도 재미가 나야 되고 놀이를 해도 재미가 나야 되고,
무얼 해도 재미가 나야 돼
맞아요? 안 맞아요?
여러분들도 재미있어야 살잖아요.
어른들도 재미있어야 되는데
그런데 어머니는 만날 학원가라는 거야 공부 했느냐는 거야
재미없어요. 학교가도 집에 가도
그래서 재미있는 것을 개발해야 돼요
애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그러면 공부를 재미에 빠져들면 잘할 수 있어요.
그런데 공부에 재미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입니다.
이건 아이들 얘기고 어른들 공부를 해야 되는데
여러분들도 재미가 없다고 하는 사람 많잖아요.
아, 사는 재미가 없어서 또 앉아서 온갖 망상 다 핀다.
하루저녁 기와집을 몇 채 지었다 부셨다 다한다.
그것이 뭐냐 번뇌탁이다 그래요
그런데 이런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괜찮아요.
가만있다가 저 북쪽에서 물을 왈칵 그냥 4000만 톤인가 5000만 톤인가 쏟아버려
그럼 강 밑에 있던 사람은 어떻게 되라는 거야, ‘맛 좀 한번 봐라’ 그런 거 아냐
번뇌가 한번 일어나니까 이 세상이 어떻게 됩니까?
작은 번뇌 내 방에서 나 혼자 하는 건 괜찮은데 잘못된 큰 번뇌를 일으키면
세상이 뒤집어질 수 있다.
김 정일이 번뇌를 일으키고 또 누가 세상에 어느 큰 나라 대통령이
번뇌를 일으키면 어떻게 돼요.
그래서 미국 같은 나라는 핵무기를 쏠 수 있는 사람이 오바마 대통령 한사람이 아닙니다.
아마 러시아나 중국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최종결제는 대통령이 쏴라 해야 쏩니다. 핵무기는
다른 총은 사병이 빵 쏠 수 있어요
대포도 전쟁나면 사단장이 포격하면 쏠 수 있어요.
그런데 핵무기만큼은 대통령결제가 떨어져서 눌러야 됩니다.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데 아녀요
대통령이 미국 국방장관한테 ‘핵무기 쏴라’ 절대 안 쏩니다.
국방장관, 대통령 또 한사람은 잘 모르겠어요. 세 사람이 똑같이 이런 상항에서는
쏠 수밖에 없다. 했을 때 쏩니다.
이 모두가 혼자 잘못 번뇌를 일으켜서 더 큰 위험에 빠트리면 안 되겠다. 해서
만들어진 규약이고, 법칙이고,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렇습니다.
이 사회도 번뇌가 심각하면,
번뇌가 심해지면 어떻게 되냐면 국회라고 하는 것이 사사건건
심지어 미국에선 말이지요. 기자가 국회에 들어가서 사진 찍기 위해서
막 뛰다가 저 쪽에 못 알아보는 것 같으니까 소리를 질렀어요.
그 사람은 경고를 내렸습니다.
당신은 국회를 모독한 죄로 이 국회를 출입하는 것을 1년 제한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어떻습니까?
도끼로 막 쫍니다. 부셔요.
국회는 그들의 국회가 아닙니다. 국민의 국회입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느냐?
번뇌가 탁하기 때문에, 그저 자기주장만 옳은 줄 알고
지혜가 안 나요 번뇌가 탁해지면 세상이 탁해진다
내 개인적 무슨 망상이 이런 것이 아니라
번뇌가 세상을 나쁘게 인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번뇌탁’ 그랬어요.
네 번째는 ‘중생탁(衆生濁)’ 그랬어요.
중생이 탁하다
중생탁은 여러 가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수명도 들어있고, 질병도 들어있고
서로 잡아먹는 것도 들어있고, 탁해 자 보세요.
저, 황야의 들판에 루의 떼가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 봤지요.
그런데 사자가 달려들어서 잡아먹습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불쌍하지요?
루가 불쌍합니까? ‘루’가 불쌍하지 약하니까 그래서 ‘루’가 불쌍해서
‘루’를 잡아먹지 못하게 하고, 돼지도 잡아먹지 못하고 하고
아무것도 못 잡아먹게 했습니다. 살생하면 안 되니까
사자는 굶어 죽었습니다. 사자라는 동물이 없어집니다.
루나 소나 이런 것들은 말들은 전부 풀을 뜯어먹습니다.
풀은 멋도 모르고 가만히 잘 자라고 있는데 위에서 짐승들이 다 뜯어먹어서
꽃도 못 피어 불쌍합니까? 안 불쌍합니까?
그런 생각해봤어요? 안 해봤지요.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잖아요.
그러고 보니까 이 세상의모든 생명은 그렇게 불쌍하게 얽혀있습니다.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세계가 되어있다. 그래서 불쌍한 세계예요
그래서 중생탁 그러합니다. 중생의 세계가 고약하다, 혼탁하다.
다섯 번째가 ‘명탁(命濁)’ 그러합니다. 수명이 탁하다
인간 수명이 차등과 한계가 있다.
그것을 수탁(壽濁)이라 그러합니다. 목숨 ‘수’자 써서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들은 목숨이 하루살이처럼 짧습니다.
사람은 그래도 10년 20년 30년 백년씩이나 사는데 하루살이는
말 그대로 하루밖에 못 산데요.
하루살이는 쫓아다녀보지 못해봐서 모르겠는데 하루 사니까 하루살이라 했겠지요.
그래도 그 애는 세상 참 안 간다. 왜 이렇게 기냐? 그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을 보고 다섯 가지로 나눠봤습니다.
제일 처음에 ‘겁탁’, 두 번째가 ‘견탁’, 세 번째가 ‘번뇌탁’,
네 번째가 ‘중생탁’, 다섯 번째가 ‘명탁’
비화경에도 있지만 어디에도 있지요. 우리 여기에도 있지요.
영단에서 아미타경에도 있습니다.
오탁악세라는 말이 오탁악세에서 우리가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부처님 말씀 따라서 공부한번 했다. 그 하나의 인연만 갖고서라도
우리는 많은 행복이 있습니다. 그 속에
부처님 인연대로라면 분명히 우리는 부처님 진리를 배우고
법을 따라서 공부했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갑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립니다.
그 새로운 세계가 뭐냐 우리 수행하는데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삼법인(三法印)‘
그런 게 있어요.
삼법인이 뭐냐 모든 세계에는 제행무상이다 일체의 세계는 무상한 것이다.
영원된 것이 하나도 없다. 우주도 수십억 겁, 수백억겁 지나면 말이지요.
다 부서지고 다시 생겨요 저 별도, 우주 자체가
하물며 여기 사는 사람인들 말할 것 있습니까.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바뀌는 거야
그러고 보니까 바뀌니까 말이지요. 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이렇게 계속 아프면 되겠습니까? 나아야지
오늘 가난하고 못 살아.
노력하면 내일 잘살 수 있습니다. 바꿔지니까
제행은 무상한 것이다. 왜 제행이 무상하냐하면 제법무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나라고 하는 자체가 실제 하지 않는다.
나무든, 풀이든, 해든, 달이든, 너 나 할 것 없이 나라고 할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제행무상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열반적정입니다
그걸 알면 바로 열반의 세계다 부처님 세계다 그런 뜻입니다.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관세음보살 열심히 부르십시오.
그러면 반듯이 열반적정의 세계
부처님 세계를 알 때가 올 겁니다.
오늘 법문 마칩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불기2553년 7월 관음재일 대각사에서)
녹취: 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