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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의 출정! 토요일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벌써 봄이 찾아온 듯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온기가 묻어난다.
금요일 밤 도착해 사이트 구축하고
집 근처 시장에서 사온 족발로 간단하게 한잔하고 잠을 청한다.
안지기와 아이들은 아직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고자 카메라를 들고 텐트 밖으로 나왔다.
너무 자주 오기에 익숙한 곳이지만 이른 아침의 당항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샤워장, 개수대와 가깝고, 화장실과도 일정 간격이 유지되는 당항포 오토캠핑장에선 제일 명당자리인 29번 사이트
밤사이 내린 서리로 하얗게 변한 데크
오캠장 예약이 완료된 상태지만 대부분 토요일 들어올 예정인지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인다.
바람 한점 없고 맑지만 해무가 조금 끼어 있는 바닷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일찍 일어난 덕분에 잔잔한 아침바다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사이트로 돌아오니 다들 일어나 안지기는 아침준비에 부산하고
아이들도 밤새 더웠는지 내복바람이다. 아침식사 후 요즘 당항포 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옥천사를 가기로 결정하였으나, 상족암을 들렀다 오는길에 보기로 한다.
상족암에 위치한 공룡박물관에 들렀다.
전망대에서 보는 다도해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과연 9,000원의 값어치가 있을지...
3D 입체 영화도 한편 관람하고
야외 공룡테마파크로...
아이들의 배고프다는 성화에 근처 삼천포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한다.
당항포와 마찬가지로 이 곳에도 미끄럼틀이 있는데 길이는 당항포의 그것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다.
삼천포수산시장에 들러 시장구경에 나선다.
여기저기서 자기집으로 오라는 호객행위가 한참이다.
상크미와의 상의 끝에 생선구이를 먹기로 결정
이곳 삼천포 어시장 횟집들의 특징은 회를 노점에서 개인이 직접 구입한 후 초장값만 지불하여 식당에서 먹는 시스템이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니 돔과 삼치가 나온다.
매운탕과 공기밥을 주문하고
빅스타는 소주 한잔 ^&^
밥먹고 에너지가 충만한 지 공중부양을 펼치는 작은 녀석
시장표 튀김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어중간하여 옥천사는 다음을 기약하며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후기에 빠지면 섭섭한 후라이드 파세코에서도 기름온도가 충분히 올라간다. 후라이드가 진행되는 막간을 이용하여
이번에 득템한 캠프라이프 칼도마세트를 스노픽제품과 비교를 해본다.
옆면의 잠금장치는 자석식과 잠금식으로 자석식이 사용하기 더 편리한 듯...
접혀 있을땐 몰랐지만 펼쳐보니 캠프라이프 도마가 조금 더 크다. 칼도 두종류가 들어있고...
절삭력은 좋으나 칼의 마감상태가 조금 아쉽다.
경첩은 캠프라이프가 두 곳인데 반해 스노픽은 길게 하나로 되어 있다.
미끄럼 방지를 고무캠도 캠프라이프 제품이 조금 더 튼튼해 보인다.
양파나 감자를 썰 때 칼에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돌기와 눈금자가 있어 세심한 곳까지 사용자를 배려한 흔적이 있으나 역시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재질도 대나무와 일반 나무로 차이가 보인다.
옆집에 후라이드 나눠 드리고 저녁을 준비한다.
식사후 산책 겸 캠핑장을 둘러 본다.
날씨가 따뜻해 해먹도 등장하고 화롯대에 온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모습도 보인다.
맨틀 태우시는 걸 도와드리고 후라이드도 나누어 드렸던 하록선장님과 소주도 한잔하고
캠핑의 재미를 한참 알아가시는 중
소소한 몇가지 팁도 알려드리고 카페에도 유령회원으로 계시지 마시고 정모도 참석해 보시면 많은 분들을 만나실거라는 말씀도 드리고...
일요일 아침 일반야영장에도 많은 분들이 캠핑을 즐기고 계신다.
나와 같은 텐트를 보니 반갑다.
이 댁은 홀잭가공을 하여 헌터난로를 사용중이신 듯...
철수시엔 반팔 차림으로 철수하시는 모습도 간혹 보이는 걸 보니 봄이 멀지 않은 듯 하다... |
첫댓글 상족암을 수차레 방문했지만 박물관은 사진으로 처음이네요,,,,잘봤습니다,,,
토요일보니 상족암엔 네팀정도 캠핑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언제나 뵈어도 젠틀해보입니다 ㅎㅎㅎ
ㅎㅎ 아닌데요. 캠장가면 잘 씻지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