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그래도 지자체가 "젠트리피케이션 종합 대책"도 내놓고, 지역구 의원이 중재에도 나서는 등 맘상모 기운이 팡팡 솟습니다만, 경기도 안양은 외롭게 싸우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여수도 외롭게 싸우고 있습니다. 부산 부곡동도 외롭게 싸우고 있습니다.
나쁜 임대인과 이상한 의왕경찰서, 이상한 법원이 있는 곳에서 안양 전승렬의 참치한마리가 꿋꿋하게, 단단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1인시위를 하면서 강제퇴거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전승렬의참치한마리는 임대인 측 반대집회에도 맞서 싸워야 합니다. 밤을 세워가며 집회신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의왕경찰서는 1인시위 하는 사람들을 임대인 말 한마디 "영업방해한 자 들을 체포하세요"에 바로 연행해갔었지요. 합법적인 집회를 대놓고 방해하기도 합니다. 스피커 바로 앞에 소음측정기를 세우고 말이죠. 법원은 "나쁜 임대인", "사약" 심지어 "상생"이란 표현도 쓰지마라는 임대인 박수영, 이수권의 신청을 받아들여주었습니다.
안양 참지한마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이 날 임대인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할 겁니다. 답은 당신들이 쓰지마라고 했던 "상생"이라고.
일시 :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낮 1시
장소 :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594-6 (임대인의 영업장 동의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