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0일~21일 1박2일 성황리에 진행한, 고교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이후 5개월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준비한 50주년 기념문집도 2018년 2월 18일 편집 완료되어 3월 12일 인쇄 완료되었고, 드디어 4월 회보와 함께 배포되겠습니다.
광고 졸업 50주년 기념축제에 관한 글들과 사진들은 풍부하게 실었습니다. 아울러 졸업 40주년 기념축제와 졸업 30주년 기념축제에 관한 소중한 내용들도 요약 게재하여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늘에 되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17회의 고유영역과 긍지와 자랑을 집대성하여 봤습니다. 매월 소식지 발간, 빠짐없이 매년 전국합동야유회 개최 및 광고인 한마당축제 참석 등 10가지 소제목들이 넘었습니다.
은사님을 그린 글들과 1~7반 반창회 모임 글들도 모우니 소중한 추억담이 되었습니다. 사이사이에 약 100쪽에 달하는 화보들을 넣으니 그날들이 살아 오르는 듯 생동감이 났습니다. 발간사, 인사말, 격려사, 축간사들도 알찬 내용들로 꾸며졌습니다.
2012년부터 거론되어 2013년부터 모우기 시작한 인생론글들은 매월 회보에 게재되어 우리들이 모교 광주고의 교정에서, 계림동산에서, 도서관 건물 세종관에서 꾸어온 무지개꿈들이 사회와 국가라는 광장에서, 각자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활동하여 오고 어떻게 성취되어가고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면들이었습니다. 이들을 모두 모았고 회보에 추가되는 친구들의 인생론글들을 모두 담았습니다. 이글들은 ‘오늘을 어떻게 마음 차게 살아갈 것인가?’와 ‘남은 인생을 어떤 가치와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를 되새겨보는 푯대가 되리라고 봅니다. 동시에 우리들이 청소년기에 계림동산에서 꾸어온 무지개꿈들이 지속 알차게 성취되고 재구성되고 숙성되어 가리라는 기대를 담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9년 3월 중, 각 회보에 낸 친구들의 글들을 뽑아, 인생론글들과 쌍벽을 이루게 했습니다. (2018년 10월호+11월호에 게재된 기념문집에 활용할 친구들 상세 글 제목들 중 선별.) 모두 우리들의 삶을 심화하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하여 소제목을 ‘내 삶을 심화하는 글쓰기’로 했습니다. 지면관계로 다 싣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특히 인생론 글을 낸 친구들의 경우엔 회보에 낸 많은 글들은 모두 빼야했습니다. 그렇게 가칭 ‘계림동산의 무지개꿈과 알찬 성취들’이란 제목 하에 원고수집 및 상세 목차 안(2018년 6월 회보 1면+9면)으로 광주고17회 졸업 50년 역사기록물 본격편집을 시작하여 약 8개월간에 걸쳐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좋은 내용들을 담은 책을 만들 것인가에 집중하였고 주력하였습니다. 그냥 원고를 모은다는 개념보다 글의 역사성과 문학성을 최대한 가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초계획보다 칼라화보 약 50쪽, 추가 글들 약 50쪽이 추가되어 비용이 300만원 초과되었습니다. 한편, 원고마감시한을 17회 홈페이지에 2019년 1월 10일까지(이두백 공지), 또 1월 20일까지(이종기 공지) 알렸어도 친구들이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경력과 실적, 가정사의 주요 기록 등 더 많은 것들을 담자는 의견들도 답지되었는데 이들은 ‘광주고 60년사에 담겨진 17회 친구들의 각 전문분야별 활약상 요약정리’를 포함한 차후 계획과 실천과제가 되겠습니다.
표지사진을 제공해 준 성길모 친구와 사위인 이정록 사진작가, 50주년 행사를 상세히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잘 치룬 광주+재경 추진위원들과 동창회장단과 뒷마무리에 수고가 많은 2019년 광주+재경회장단, 상세편집 및 출판 작업에 함께 해준 ㈜예원의 김선식 사장에게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과 다각적인 응원을 보내준 17회 여러 친구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50주년 기념문집 출판작업에서 자유롭기 위해 2019년 2월 16일,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미소를 머금고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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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최종 마무리 단계의 예기치 못한 고난과 극복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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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큰일엔 마지막에 위기가 오고 숨어있던 복병이 돌출된다고 했던가요?
호사다마라는 속담같이, 졸업 50주년 기념문집 같은 좋은 일에 마귀나 요괴의 장난들이 심했던가요?
설 명절 이전에 편집보완작업들을 마무리하고 여유롭고 차분하게 명절휴일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18회/(주) 예원의 김선식 사장께서 2월 1일(금) 밤까지 작업해둔 방대한 원고 글들과 사진들을 담은
외장하드파일이, 어떤 기술적인 원인들로 문제가 생겼는지 2월 2일부터 열리지 않아, 한컴본사와
전문업체에 긴급복구를 의뢰했으나 설 연휴 중엔 일들도 않아 설 명절을 좌불안석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2월 8일 저와 교신한 메일 중 김사장은 이렇게 제게 하소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큰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연휴 직전 작업해 놓은 파일이 손상되어 열리지를 않았습니다.
2월 1일 밤, 집에서 작업해 외장하드에 저장해온 파일을 2일 아침 사무실에 나와 열어보니 그 모양이
되었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있다가 연휴 끝나자마자 복구업체에 의뢰해 놓았는데,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복구가 안 되면 재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복구가 되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하루 이틀이면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만, 아무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김선식 사장께선 2019년 2월 8일부터 14일까지 393쪽에 이르는 방대한 글들과 사진들을 눈이
뛰어나오고 어깨가 결리도록 재입력작업을 해야 했고 다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굥교롭게 저도 누적된 원인들이 축적되어 생긴 장염으로 2월 11일부터 두뇌작용이 원활치 않고
견디기 어려운 몸 상태가 되어 1차, 2차에 걸쳐 병원약을 지어먹으며 아래와 같이 편집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