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 베니 그린 트리오 첫 내한공연 - This Is Jazz
오스카 피터슨의 후계자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노 테크니션 현존하는 최고의 정통 재즈 피아니스트 재즈를 가장 잘 표현하는 연주자
베니 그린이 트리오 편성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90년대말 100개의 황금 손가락 공연이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자신의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 그린은 재즈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50대 연주자 중에 베니 그린 만큼 재즈의 전설들과 함께 활발하게 연주한 이는 없다. 10대 시절 조 헨더슨, 우디 쇼와 같은 재즈의 전설과 연주를 하였으며 베니 카터 그리고 아트 블래키 앤 재즈 메신저스에서 활동하였다. 어디 이뿐인가? 프레드 허바드, 레이 브라운 밴드에서 연주하였으며 오스카 피터슨과 함께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1990년 블루노트 데뷔작 <Lineage>을 발표하여 본격적으로 자신의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칼 알렌과 트리오를 결성하여 당시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1997년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한 그는 1998년 오스카 피터슨과의 협연작 <Oscar – Benny>를 계기로 텔락 레이블을 이적한다. 2004년까지 베니 그린은 특히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과 인상적인 작품을 여럿 발표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음반 사업이 하향길로 접어들면서 그의 앨범 활동이 뜸해 졌다. 반면 브래드 멜다우로 대표되는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과 유러피안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국내에 널리 소개되면서도 베니 그린은 국내 재즈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2010년에 접에 들면서 다시 활발하에 음반을 발표하며 그의 건재를 알렸다. 1963년생인 그는 올해 54살로 젊었을 때의 화려한 테크닉을 변함없이 보여주는 동시에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소니 로린스, 웨인 쇼터, 허비 행콕 등과 같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뮤지션을 제외하고 재즈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뮤지션을 뽑으라면 그 첫번째 뮤지션은 바로 베니 그린일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론 카터의 수제자로 행크 존스, 로이 헤인즈의 사랑을 받았던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웡과 20대부터 베니 그린과 호흡을 맞춰온 드러머 칼 알렌이 함께 한다.
베니 그린(Benny Green)
1963년 뉴욕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에서 자란 베니 카터는 어려서부터 재즈 신동이라 불리며 화려한 테크닉과 뛰어난 스윙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10대 시절 이미 조 헨더슨, 우디 쇼와 연주를 하였으며 뉴욕으로 이주한 후 베니 카터 밴드(83-87)와 아트 블래키 앤 재즈 메신저스 밴드(87-89)에서 활동하며 80년대 정통 재즈의 계승자란 평가를 받게 된다. 이후 프레드 허바드, 레이 브라운 밴드에서 활동하던 그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칼 알렌과 트리오를 조직하여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90년대 블루노트와 계약하여 여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2000년대 텔락으로 옮겨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그는 오스카 피터슨의 열형팬이자 오스키 피터슨의 인정을 받은 피아니스트로 1998년 그와 함께 <Oscar and Benny>란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오늘날까지 버드 파웰, 오스카 피터슨으로 이어지는 정통 재즈의 미덕을 가장 훌륭히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로 화려한 테크닉과 스윙감 넘치는 연주는 여전히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