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창시절 유일한 낙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서슴치 않고도시락 까먹는 재미로 학교
에 다닌다고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골치 아픈 공부는 너무나도 싫고 오직 학교에 오는낙이
2시간 마치면 도시락 먹고, 4시간 마치면 진짜 점심시간이라 이때 또 점심을 먹고, 4시경
배가 살 고파질 시간이면 또 도시락을 먹곤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친구는 자기집이 그렇게 잘사는 집도 아닌것 같았고 그렇다고 영 형펀이 어려운것은
아닌것 같았는데, 도시락을 3개로 싸가지고와서 다 먹는것이 아닌가? " 삶의 가장 궁극적
인 목표는 먹고 살기위해서이다". 그래서 식사는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자, 하면서 우리들
일반 도시락과는 다른 도시락 혹시 찬합도시락을 아시는지요? 4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반찬, 2층, 3층, 4층 모두 밥으로 되어 있어 이것으로 하루 종일 먹는것으로 살아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졸업후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서 대학은 진학하지 않았고, 남의집 밑에서 흐드렛일을
하면서 살았고 군대 제대하고나서는 세무사밑에서 일하여 세무사 일을 배워서사무장을
오래동안 하였는데... 그때에도 만나면 먹는 이야기 도시락 이야기를 끊임 없이 하곤
하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초청이 와서 보니까 무려 3개의 장소에서 300여명 정도의 식사장소를
만들어서 무료식당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아니 친구야? 어떻게 해서 이런것 무료
식당운영을 하게 되었노? 물어보니 도시락 까먹는것을 보니 인생을 배우겠더라 하면서
뜻한바 있어 처음에는 몇명안되는 식당을 운영하다가 날로 사람이 늘어나자, 오는 손님
가라 소리 안한다고 하면서, 누구나 사람은 편안히 즐겁게 먹을 권리가 있다고 하여,
매년 사비를 틀어서 300명의 무료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의 정보비, 판공비를
일체 받지 아니하고, 해마다 5천만원씩 사비를 희사하여 마을 통채로 김치를 담아서
이웃들에게 배부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친구는 정계 진출은 일체 하지 않고 오직 먹는데만 낙으로 삼으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분은 창원의 모 조합의 조합장(이사장)이 되어 지금도
근무에 잘하고 있습니다. 이친구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먹는 이야기도시락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가 유행중에도 도시락 배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배달은
코로나와 상관이 없고두고 가면되고, 오늘 어르신들에게 들었는 말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좋지만, 이러다간 배고파 죽겠다" 도시락 배달봉사를 나가면 애절한
눈빛은 나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첫댓글 도시락하니 생각 납니다. 그때 그시절 그떼는 국만학교라 했지요. 겨울철 교실 난로위에 도시락 대워 먹던 추억이 생각 납니다.차래로 바꿔 놓고 그러다 깜박하는 사이 좀 오래 두면 시락 밑바닥이 누룽지가 되고 김치는 익어 그맛이 일품이었죠!
네 감사합니다 제친구는 도시락을 먹다보니 인생의 참뜻을 배웠다고 하네요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하고 그렇다고 너무많이 먹어서도 안되고 적절한 조화속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것 같았습니다
선생님
주변에는
그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니 이 또한
선생님의 덕이 아닐지!
네 감사합니다. 제친구는 지금도 도시락 배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 금융기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노인은 오래전에 하였고, 청소년 장애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치에는 전혀관심 없습니다.
멋진 분이십니다.
친구분께서도
정치 먼나라이야기
일수록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