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재빈짱입니다. 오랫만에 맛집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일식집인데요. 사실 제가 일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와이프의 완강한 강압에 의하여 몇번 따라 갔던것이 이제는 단골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하여튼 일식집을 하나 소개 해 드리죠.
울산대학교 근처 무거동 에는 맛집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집이 많다보니 성인들이 갈만한 곳이 마땅히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조금 분위기 있고 데이트 하기 좋은 맛집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이 하루愛 라는 일식집은 그런 역활을 톡톡히 하는 듯 합니다. 일단 가게는 작은 편이지만 분위기도 있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일단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 그래도 몇천원 더 주고 좋은 집을 찾는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식집은 미식가가 아닌 일반일들 입장에서는 거기가 거기인듯 합니다. 어느집이 세심한 것에서 배려를 해 주느냐 아니냐가 그 집의 판단 기준이 되는 듯 합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가게가 작다보니 사장님께서 상당히 친절하신 편입니다. 꼼꼼히 배려도 해 주시는 편이구요 ^^
그런 면에서는 어느 가게 보다도 작은 것에 신경 쓰는 모습이 잘 나타나는 편입니다.
제가 앞에서 가게 분위기가 괜찮다느니 뭐라느니 혼자 말을 했는데... 과연 그런지 알아볼까요? (가게 안은 광각렌즈로 찍어서 사진으로 보기에는 다소 넓어 보일수도 있습니다. )
하루애 의 풍경입니다. 테이블이 몇개 안 되지만 크게 붐비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갈때 마다 재빈이 현빈이를 데리고 가는데 항상 재빈이가 말썽이라 제일 시끄러운듯 합니다. @ㅡ.ㅡ@
가게의 인테리어는 '나 일식집이요~~~' 하는 일식집 풍경을 느낄수 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도 눈에 보입니다. 특히 밑에 찍은 소품들이 마음에 들더군요 ^^
음식점이 이쁘고 화려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겠죠? 맛이란 건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제가 뭐라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맛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들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집의 메뉴입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해물야끼우동"을 즐겨 먹어서 늘 해물야끼 우동 + 알밥 또는 돈까스 를 시켜 먹습니다.
와이프가 우동을 먹다보니 전 거의 반 강제적으로 알밥을 시켜 먹습니다. ㅠ.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도 자율적으로 메뉴를 고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개그 콘서트 보면 코너중 남자의 애환을 다룬 코더가 있던데 딱 그짝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초밥도 시켜 먹어 보았습니다. 초밥 세트는 우동이 하나 나오기 때문에 먹기가 좋습니다.
먼저 음식이 오기 전에 따뜻한 차와 기본 반찬들이 배달(?) 됩니다. 이 차 이름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보리차 비슷한 차 인듯 합니다.
잔은 아담하게 참 이쁘답니다. 여기서 여담 하나 하고 넘어가죠..... 다들 아시다시피 재빈이와 현빈이를 데리고 밥 먹으러 가는 것 알고 계시죠? 현빈이 이제 2살입니다. 재빈이는 6살이구요. 저희는 식당에 가게 되면 거의 전쟁입니다. 재빈이 먹이랴... 현빈이 돌보고 업고 있으랴.... 하여튼 언제쯤 이런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지.... ㅠ.ㅠ
다른 분들은 그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ㅡ.ㅡ@ ㅎㅎㅎ
오늘 우리가 먹은 메뉴입니다. 해물야끼우동, 초밥, 알밥 이렇게 먹었죠....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괜찮은 편입니다. 음식도 깔끔하기도 하구요. 단 남자 성인이 먹으면 양이 약간 작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가끔 배가 안 부를때도 있습니다. 역시나 한국남자는 밥을 먹어야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
위에것은 밥이 아니냐구요? 밥 맞죠.... 그런데 제 말뜻은 밥과 찌게 뭐 이런거... ㅎㅎㅎ
그런데 이런 일식집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일단 음식이 깔끔하고 양이 약간 모자른 듯 하기 때문이죠.
음식이란게 양이 풍부하면 그 음식이 맛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부족함을 모르지만 음식이 약간 모질라면 아쉽기도 하고 그 음식이 또 먹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일식집이란게 그런듯 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 집에서 특별식으로 저런 메뉴를 게시 하는것 같더군요. 한번도 먹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늘 가면 메뉴를 거의 고정적으로 시키기 때문에.. ㅎㅎㅎ
어때요? 일식집 "하루애 (愛)" 잘 구경하셨습니까? 사실 맛집이란게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제일 포스팅 하기 싫어하는 영역입니다. 그 이유인즉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이라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글을 올려 놓으면 그 집에서 전화가 와서 항의도 하고 한다고 하더군요. 하긴 매상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고 요즘 맛집을 찾을때는 블로그들을 한번쯤 검색해보고 찾는게 당연한 듯히 되어 있으니 그 주인이 그럴만도 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자율권을 그렇게 하면 아무도 맛집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안 좋은 글이 올라오더라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개선된 후에 그 블로거에게 전화하여 저때 담아갔을때 보다 개선이 되었으니 다시 먹어보라고 하면 그 집의 이미지가 더욱 몇배로 개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ㅎ 너무 주절거렸네요.
하여튼 울산대학교 근처 무거동에서 데이트 하기 좋은 집 중 하나인 "하루애 (愛)" 한번 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데이트 하기도 좋고 한적해서 참 편안히 음식을 먹고 싶을때는 제격인듯 합니다. 이상 재빈짱의 맛집 방문기였습니다
첫댓글 일식 참 좋죠.. 사시미/스시는 안 먹어도 우동은 너무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