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홍천문학 출판기념회와 제12회 공작산 생태숲 문예축전 전국 공모 시상식] 여러 장면의 사진과 홍천문인협회장 인사말, 함께 게재합니다. 혹시 사진 게재를 싫어하시는 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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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년 농사의 총 결실 보는 날입니다. 물론, 대농에 대풍입니다.
휴일임에도 가까이서, 멀리서 수상식에 참석하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다 함께 큰 축하의 박수 보냅시다.
휴일 없이 바쁜 군정의 일정에도 자리를 빛내주기 위하여 함께하신 신영재 군수님과 문화체육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김기중 예총 회장님, 그간 문학 발전에 달콤한 도움 주심, 많이 고맙고, 듬뿍 감사드립니다.
문학은 상상의 세계이며 가상의 세계입니다.
그리고 상상의 소산입니다.
문학의 본질을 다른 예술과 연계하여 관찰해보면 더욱 명료하게 나타납니다.
시• 소설• 희곡 등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점은, 상상의 세계입니다.
문학작품 속에 표현 되어 있는 것은 논리적 명제들이 아니라 꾸며진 세계, 즉 가상의 세계입니다.
시에서 화자가 말하는 ‘나’는 재, 창조된 ‘나’입니다.
문학은 상상의 세계를 통하여 현실 극복의 환희를 구현 해 줍니다.
허구성• 창의성• 상상력이야말로 문학과 비문학을 구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학은 문자를 통하여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며, 인생을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창조의 세계를 형상화 하는 일, 이것이 문학의 지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도 18,019.60 제곱킬로미터의 넓고 긴 면적에서 땀흘려 지은 한해의 농사, 당연, 대풍입니다. 참고로 이 면적은 우리 홍천군 면적을 말합니다.
지난 5월 우리 회원들의 역량으로 150, 여 편의 작품이 담긴 시화를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수타사 산소길에서 50일 동안 전국 발걸음을 부여잡고 「야외 시화전」을 가졌습니다.
6월에는 처음으로 패널형으로 제작된 시화 40편을 「카페 및 모범 외식 업소에 시화 걸어주기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은 어느 때 보다 행사가 많은 홍천예술, 축제의 달 이기도 합니다.
10월 초 제15회 청소년예술제 전국백일장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날 고양 예고는 학부모 인솔하에 대절 버스로 소풍 오듯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문예창작 전공자로서 이러한 열정에 큰 박수 보냅니다.
그리고 30여 편의 작품을 패널형 액자로 제작 「실내 시화전」을 개최하고 150여 편의 시화를 현수막으로 제작 1개월 동안 「홍천 강변에서 시화전」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 홍천문학 37집 출판기념회 와 제12회 공작산 생태숲 문예작품 전국 공모에 당선된 당선자들에게 산 좋고 물 맑아, 아름답고 인심 좋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귀농 귀촌 특구로 지정된 홍천의 온과 향을 담아 시상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오늘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은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우리 회원 여러분과 함께 앞날에 문운이, 즐거움이, 행복이, 가득~ 하시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 홍천문인협회 회장 안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