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 보리밭’
오늘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이야기를 실어봅니다. 영국의 가장 큰 음반화사에서 음반을 내주겠다는데 대한민국의 가곡 ‘보리밭’을 싣고 표지에도 한글로 보리밭이라 써 달라 안 그러면 못한다. 당당하게 요구해서 관철시켰다니... 그건 조국을 사랑하는 미음이요 조국에 대한 긍지죠. 언제 어디서나 꿀릴게 없는 자부심...
이런 조국애를 심어주는 한국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라를 잃고 세계를 2000년이나 떠돌면서도 조국을 잃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들은 마침내 조국을 되찾고 세계에 민족의 위상을 떨치죠. 우리도 그렇게 되기를...
아울러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두려워 교회도 못 오고 예배도 못 드리는 신앙인들이 되지 않도록... 그래야 하나님 나라가 가정과 세상에 든든히 세워지게 되죠. 그런 세상을 꿈꾸며... (아래 조수미에 대한 인터넷 자료)
조수미(曺秀美, Sumi Jo, 1962년 11월 22일~ )는 대한민국의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성악가이다. 초등학교 때 성악을 시작하여 선화 예중· 선화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성악과 학과 개설 사상 최고 실기 점수로 수석 입학했다.
1983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 입학해 5년제 학교를 2년만에 초고속으로 졸업했다. 1985년 나폴리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1986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첫 주연 데뷔했다.
1988년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에서 오스카 역으로 플라시도 도밍고 등과 함께 녹음에 함께 참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 오디션에서 명 지휘자 카라얀은 조수미에 대해 "신이 내린 목소리"라며 극찬했다.
또한 주빈 메타로부터 "100년에 한두 사람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세계 5대 오페라극장을 섭렵하면서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알프레드 크라우스, 로린 마젤 등의 명 지휘자와 함께 마술피리 등 여러 오페라에 출연했다.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그래미상 클래식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에 선정됐다.
1993년 이탈리아 최고 소프라노에게만 준다는 황금 기러기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이탈리아인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푸치니상을 수상했다. 2011년 기준으로 25년차 성악가로 1년에 300일 이상 세계 각지에 공연을 다니고 있다.
2019년5월6일에는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기사급 친선 훈장인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를 받으며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간 예술적 교류에 이바지 한 공을 크게 인정받았다.
세계 톱클래스 오페라 가수 조수미(曺秀美)! 그녀는 28세 때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 당시 영국에서 가장 큰 음반 회사에서 조수미 씨의 레코드 하나를 내주기로 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에서 전화를 해 당신의 레코드를 내준다고 한다면 무조건 좋아서 수락을 했겠지만 조수미 씨는 달랐다 한다.
“조건이 하나 있는데요, 레코드에 ‘보리밭’을 넣어 주셔야 해요.” 레코드 회사 사장을 50년을 했지만 '보리밭'을 들어 본 일 없었다. “조수미 선생! 그 '보리밭'이라는 노래, 무슨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입니까?”
“그것은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가 아니라 내 조국 대한민국 가곡입니다.” “이것은 서울에서 파는 레코드가 아닙니다. 이것은 파리에서 팔고 빈에서 팔고 뉴욕에서 파는 레코드입니다. 거기에 세계 사람이 아무도 모르는 ‘보리밭’을 넣어 가지고 성공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만두지요.” 조수미 씨는 벌떡 일어섰다. “앉아라, 한다. 됐느냐?” “조건이 또 하나 있습니다.” “무슨 조건이냐?”“레코드 재킷에 '보리밭'이라고 한글로 찍어 주세요.” 레코드 회사 사장은 활자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을 하지만 조수미 씨는 영국 항공사에 가면 활자가 있다고 맞섰다.
그래서 조수미 씨의 첫 번째 레코드에 '보리밭'이 들어있고, '보리밭'이 한글로 찍혀 있다. 이것은 대통령이 그 회사를 방문해서 부탁해도 안 될 일이다. 한 여성 가수가 자기 조국이라는 것에 대해 애착이 있고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해낸 것이다.
조수미 씨는 88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전야제 때 왔다. 조수미 씨는 조국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온다. 이런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다. 이제 글만 가르치는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자라나는 인격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 인격을 만들어 주는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 그리고 우리 민족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한 번 꼭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