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9
하나증권 / 박재경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5,000
동아에스티는 23년 매출액 6,142억원(3.4%YoY), 영업이익 311억원(+2.0%YoY, OPM +5.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이전 계약금 부재에도,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핵심 품목은 성장 호르몬 그로트로핀과 슈가논 패밀리다.
그로트로핀은 23년 933억원(+51.7%YoY), 슈가논 패밀리는 250억원(+4.1%YoY)의 매출액을 기록 할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은 18년 1,300억원에서 22년 2,4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은 22년 기준 20% 수준의 국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꾸준한 신규 품목의 성장에 주목하자.
동아에스티의 DMB3115는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올해 7월 EMA 품목허가를 신청해, 유럽 지역의 특허 만료인 24년 7월에 맞춰 출시가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출시 일자와 관련해 오리지널사와 합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5년 상반기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의 경쟁 심화 우려에도, 스텔라라는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약하며, 동아에스티 DMB-3115의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외에 주목할 R&D 파이프라인으로는 NASH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DA-1241(GPR119 agonist)와 비만 적응증으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DA-1726(oxytomodulin analogue, GLP-1/Glucagon agonist)이 있다. DA-1241은 올해 5월 임상 2상에 대해 FDA IND 승인을 받고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DA-1241은 동물실험에서 간 염증,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에서도 지방간 감소 효과가 확인된다면,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DA-1726은 하반기 비만 적응증 임상 1상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DA-1726은 GLP-1 보다 Glucagon 수용체로의 결합력이 높아 식욕 억제보다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로운 기전의 비만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임상에서 가능성이 확인 된다면 연구개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SOTP(Sum of the Part)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영업가치 6,804억원, 파이프라인(DMB 3115) 가치 890억원을 합산하여 적용했다.
현 목표주가에는 DA-1241, DA-1726과 같은 파이프라인 가치는 반영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임상 결과(DA-1241 임상 2상, DA-1726 임상 1상)에 따라 목표주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시간 추천종목 받기(1개월 무료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