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름 한(韓)자는 의부(義符)로 다룸가죽 위(韋)자를 하고 성부(聲符)로 ‘𠦝’자를 했습니다. 날개 한(翰), 배짱이 한(螒), 흰 꿩 한(雗), 붉은 닭 한(鶾), 우물 난간 한(榦)자들은 ‘𠦝’자가 들어 있어서 ‘한’으로 읽습니다. 한국(韓國) 한족(韓族) 한의(韓醫) 한미(韓美) 한일(韓日)
비녀장 할(轄)자는 의부(義符)로 수레 차(車)자에 성부(聲符)로 해칠 해(害)자를 했습니다. 해칠 해(害)자는 집 면(宀)자 아래에 풀이 자라서 산란할 개(丯)자 아래에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해칠 해(害)자를 파자(破字)하여 정리하면, 집안에서 풀이 자라서 산란한 것과 같이 말을 함부로 하여 가족 끼리 서로 싸움질하고 해친다면 그것이 가장 서로에게 해로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눈 굴리며 혀 날름거릴 할(螛), 묶을 할(縖), 애꾸눈 할(瞎), 성 불끈 낼 할(磍)자도 해칠 해(害)자가 들어 있어서 ‘할’로 읽습니다. 할하(轄下) 현할구(縣轄區) 도할사(都轄司) 관할(管轄) 직할(直轄) 소할(所轄) 총할(總轄) 통할(統轄)
나눌 할(割)자는 칼 도(刀,刂)자 방에 해칠 해(害)자를 했습니다. 비녀장 할(轄), 하품할 할(嗐), 깎을 할(搳), 애꾸눈 할(瞎)자들은 모두 해칠 해(害)자가 들어 있어서 ‘할’로 읽습니다. 형성(形聲) 글자입니다. 해칠 해(害)자는 집 면(宀)자 아래에 풀이자라산란할 개(丯)자를 하고 입 구(口)를 했습니다. 잎에서 나오는 산란한 말들을 표시했습니다. 집안에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해칠 해(害)자는 뜻이 다른 여러 가지 글자가 합하여 한 글자를 만든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할부(割賦) 오할(五割) 분할(分割) 할복(割腹) 할팽(割烹) 할례(割禮) 할애(割愛) 역할(役割)
상자 함(函)자는 입 벌릴 감(凵)자 안에 화살 주머니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받들 승(氶)자처럼 보이지마는 받든다는 뜻이 아니라 화살 주머니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두 번째 상자 함(凾)자는 입 구(口)자도 있고 또 우(又)자도 있습니다. 상자(凵) 안에 물건을(口)을 손(又)으로 넣는다는 표시입니다. 함장(函丈) 함지(函之) 함개(函蓋) 함건(函件) 함고(函告) 상함(箱函) 잠함(潛函) 투함(投函)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