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8
형통의 방법 / 한서노회
엘라의 아들인 이스라엘의 호세아왕 3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그는 25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29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스가래야의 딸 아비라였따. 히스기야는 그의 조상 다윗을 본받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많은 일을 하였다.
그는 산당을 헐고 돌기둥의 우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여신상을 찍어 버리고 또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때까지도 모세가 만든 놋뱀을 향해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고 불렀다.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였는데 유다의 모든 왕 중에서 그와 같은 왕이 없었다. 그는 모든 일에 여호와를 따르며 순종 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지켰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으므로 그는 무엇을 하든지 성공하였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복종하지 않았으며 블레셋 사람을 쳐셔 가사와 그 일 대를 포함하여 크고 작은 성들을 모조리 정복하였다.(열왕기하 18:1-8) 이스라엘 왕국의 12대 왕이었던 히스기야는 매사에 하나님과 연합함으로 형통한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형통(going well) 이란 모든 일이 뜻한대로 잘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 치 대나무 마디가 막히어 바람이 안 통하는 것을 뚫어 바람이 시원스럽게 잘 통하게 되는 상태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도 히스기야 왕 같이 이런 형통의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불통함을 원치 않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도 잘 안되는 일을 누가 원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경험 속에서 불통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옛 속담에 "앞으로 넘어졌는데 뒷 통수가 깨어졌다"
이상한 일입니다.
앞으로 넘어졌으면 앞이마를 다치게 되는 것이 정상 일터인데 왜 뒷 통수를 다치게 되는 것입니까? 이 말은 이상하게도 안된다는 풍자적인 표현이 되겠습니다. 이 말씀을 읽은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축복 받아 불통의 사람이되지 말고 형통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이제 '형통의 방법'을 성경 몇 곳에서 찾아 소개하려고 하오니 그대로 실천하여 꼭 매사에 형통하는 축복의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여호와께 연합하고 함께 하실 때
본문 말씀 중에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니지 아니하고 -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 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라끼리 연합해도 큰 힘이 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과 연합할때 얼마나 그 힘이 크겠습니까? 당할 자가 없을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 이후 므낫세, 암몬왕은 우상을 숭배하고 우상과 연합함으로 큰 시련을 겪은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왕 히스기야와 같이 하나님과 연합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면 형통한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세상과 연합함으로 하나님을 등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라는 노래는 잘 부르면서 실생활은 "십자가 등지고 세상만 보네"가 될 때가 허다합니다.
예레미야는 당시 민중들의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을 보고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비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 등을 내게로 향하고 그 얼굴은 내게로 향치 아니한다" (예레미야 2:27) 라고 책망하였습니다.
여호수아 1장에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하였는데 이 약속대로 하심으로 여호수아는 형통한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성도여, 하나님과 연합함으로 늘 형통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형통케 할 이는 축복의 근원이 되시며, 형통케 할 능력을 가지신 이는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향하고 그와 함께 하십시오. 그리하면 히스기야 왕 같이 반드시 형통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2. 말씀을 묵상할 때 (시1:1-3)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여호와의 율법, 곧 그의 가르치신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행하는 자는 반드시 형통할 것입니다. 그 말씀의 내용이 너무나도 훌륭하고 위대한 것임으로 그 말씀을 따라 살 때, 불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하고 (시12:6), 참되며 (시 119:160), 내 발에 등이며 내 길에 빛이 됩니다. (시119:105). 이 말씀은 진리의 말씀이며 (고후 6: 7) 생명의 말씀입니다. (빌 2:16). 그러므로 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따라 사는 자는 반드시 형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바는 하나도 잘못됨이 없습니다. 악하고 불의하게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살라 가르친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선하고 의롭게 도와 주며 사랑하여 살라고 구구절절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실천하지 못하여 우리가 불통하고 복을 못 받는 것이지 말씀의 가르침이 잘못되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 같이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듯 형통하시기를 원하십니까? 원하신다면 말씀을 따라 살기를 바랍니다. 옛날 (지금도)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은 아이를 침상에 뉘이고 잠을 재울 때 성경을 읽어 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것은 곧 형통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3. 예루살렘을 사랑할 때 (시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그리하면 " 네 성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찌어다" (시122:7)
예루살렘 지명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성전은 곧 우리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니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중에 교회를 사랑하는 방법이 많겠으나 특별히 "평안을 구하라" 하였습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평안이 있어야 합니다. 이 평안은 건물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가 분쟁으로 인하여 불안스러운 상태가 되면 불안에서 허덕이는 인생을 구원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언제나 평안해야 되는데 이 평안 을 조성하는 자는 교회를 사랑하는 자며,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 입니다.
성도여, 교회를 사랑합시오.
지상의 교회는 곧 주님의 몸입니다.
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아무도 사랑할 자 없습니다.
사단은 교회를 미워합니다.
교회 부흥을 지극히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부지불식간에라도 교회 부흥에 손해되는 언행은 삼가야합니다. 자나 깨나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 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주님께서 원하시고 여러분이 원하시는 일들이 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불통의 고통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형통의 방법을 따르지 않음으로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번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여, 형통하기를 원하십니까?
첫째, 하나님과 연합하시고,
둘째 그의 말씀을 따르며,
셋째, 그의 몸되신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바람' 이상의 놀라운 형통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아!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