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안에 써야하는 타임어택 스터디 후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수요일날 나는 스터디에 도착하니 그날의 부사수는 나 혼자였다. 비가 내렸기에 넓은 공간은 활용할 수 없었지만 나름의 협소한 공간에서 빗질과 훈련는 할수있었지만 답답한 감은 없지않아 있었다. 그에 비해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뻔뻔스러운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고있었고 기분좋게 파주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혼자 왔던 수요일과 다르게 오늘 금요일은 모든 부사수가 다 와서 북적거렸다. 언제나 그렇듯 사수님은 부사수분들을 모은 다음 오늘 뭘할지를 설명하시는데 평소와 다르게 오늘은 라리와 사수님 두분다 오랜시간 훈련을 진행하셧기에 라리의 집중력을 걱정하셧다.
라리를 대려오신 사수님은 이제는 복종 훈련에 기본자세를 끝마처야 다음 배울것에 차질이 없을 거라 하셧고 차례차례 부사수들은 기본자세를 수행했고 내 차례일때도 무난하게 넘겼지만 옆에 앉는 자세에서 한번 걸렸다.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면 좋겠다.
다음으로 처음 배워보는 어질리티를 하기위해 허들을 설치하고 그 앞에 모여서 출발할때의 라리의 위치 그리고 내가 서있어야 할 위치를 배우고 허들을 넘을때의 명령어 또한 달리는 방법등 기본적인 이론을 배웠다. 라리와 함께 달리기전에 먼저 사람만 달리기로 했고 처음달릴때에는 허들의 위치 파악, 명령어를 내릴 타이밍, 라리가 달리는 동선 등 3중에 어느 하나도 재대로 확인 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사수님의 열정적인 가르침과 지적을 통해서 차차 나아졌다.
(약간 여담이지만 사수님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고 이해하기 쉬웠으며 라리의 부사수로 들어온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될정도로 열심히 저희를 지도해주셧고 이에 대해는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사수님과 부사수님의 도움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나서 이제 라리와 함께 달릴 차례였다. 비록 짧고 허들의 갯수도 적었지만 나의 로망인 강아지랑 함께 달리는 일을 할 수있어서 묘한 기분좋은 긴장감이 나를 기분좋게했다. 라리를 허들 앞에 세우고 기다려 후 나도 자리로 갔고 오케이라는 말과 함께 뛰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에 그러진 않았고 목소리 톤을 높힌 다음 2번째 시도에는 펄쩍 뛰엇고 다음 허들을 차례로 뛰어넘어줬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짧고 쉬워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소중한 경험이였다. 다음에는 한번에 라리를 이끌수 있고 더 빨리 달릴수 있도록 연습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부족한 나지만 열심히 따라와준 라리도 참 고맙다.
그 다음 오랜 시간동안 달리고 뛰엇을 지친 라리를 쉬게하고 사수님과 부사수분들은 모여서 피드백과 궁금했던 점 그리고 복종 훈련의 도식을 외우시간을 가졌고 목줄 체인을 매는법도 배웠다. 다음주에 시험을 보신다 하셧다. 힘내자 짝
오늘 하루를 죽 둘러보면서 아쉬움이 살짝 살짝 남는 날이였지만 차차 좋아진다고 하는 사수님의 말씀에 따라 희망을 갔고 좀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그런 날이였다. 오랜시간동안 활동한 사수님과 라리는 피곤할텐데도 열심히 해주셧고 그로인해 오늘도 많은걸 배울수 있었던 알찬 하루였다. 깊은 감사를 표한다.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겠지만 라리입니다,
첫댓글 현모 오늘 수고했어~ 전보다 더 나아지는 모습이 너무 좋고 조금만 더 힘들더래도 열심히하자 ㅎㅎ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