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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시대의 징표를 알아라
박창신 신부(전주교구 원로사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전주교구 원로사제 박창신신부입니다. 어제 그제 시국기도회의 강론 좀 해달라고 해서 갑자기 준비하느라고 아마 미쳐 다 이야기를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바치고 있습니다. 이 미사가 우리나라 전 지역에 퍼져 나라 안에 정의와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하고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시국미사를 열심히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봉헌합시다.
지금 이 땅에는 법도 없고 정의도 없고 폭력적인 불통의 힘만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민생은 잃어가고 억지만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의 미사 기도가 간절해야 되고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라 전 지역에 퍼지는 미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미사 중에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하고 기도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뭐라고 그러지요?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평화를 주소서.’라고 합니다. 이 기도가 현실을 떠난 영적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 안에서, 그러니까 국정원과 모든 국가기관의 대선정치개입으로 생긴 부정선거, 그로 인해 합법적이지 못한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교체의 꿈이 깨어지는,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그 무서운 유신시대로 복귀하고 있는 현실, 남과 북이 갈라져 평화가 위협을 당하고 있는 이 현실에서 하는 간절한, 아주 간절한 미사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 미사 기도문 중에 어린 양은 예수님이십니다. 세상의 죄는 세상을 꼬이게 하는 잘못된 권력과 그리고 부당한 재물과 그에 대한 교만입니다. 여기서 교만은 외세와 독점 자본입니다. 이 세상의 죄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만난 자리에서 “당신의 노래” 유명한 마리아 노래있지요? 마리아의 노래로 표현을 합니다. 여러분 레지오 하실 때 까테나 내용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펼치시어 마음속 깊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부유한자를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하고 세상의 죄가 무엇인지 노래로 하셨습니다.
확실히 정당성을 잃은 권력은 봉사하지 않은 권력입니다. 정당치 못한 부유함은, 그러니까 부유한 돈은 민중, 도시서민과 노동자 농민의 생업을 공격합니다. 부당한 권력과 잘못된 제물인 세상의 죄는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인권을 침해하며 희망 없는 세상, 억압과 착취가 난무한 어지러운 세상으로 만들어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세상의 죄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 앉은 여러분 밖에 다른 사람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죽은 다음에 천당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자들을 책망하시고 그 시대의 권력과 부유한 자들을 상대로 질책을 하셨습니다. 그런 결과로 십자가의 사형수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또 예수님은 루카복음 12장 54절에서 56절까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이렇게 예수님은 질책을 하셨어요.
이 시대의 징표를 알아라,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 잘 알지요, 우리 남풍불면 비가 오고 서쪽에 구름 끼면 비가 오는 거 알죠? 이런 것을 잘 아는데 하느님을 믿을 때 산을 보고 하느님을 찬미하고, 우리 마음의 양심을 보고 하느님을 찬미하고, 성경을 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만 시대의 징표는 우리 말하지 않습니다. 만약 시대의 증표를 말했다면 그 사회는 건전해 질 겁니다. 그러나 교회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하는 시대의 증표를 정말 보지 않기 때문에 이 시대는 더 더러워졌습니다. 정말 더러워진 겁니다. 우리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징표를 한번 보자는 거예요.
첫째, 이 시대의 징표 중에 제일로 화나는 것이 있습니다. 종북몰이예요, 종북몰이. 노동자, 농민 문제입니다. 여러분,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을 생각 한번 해보십시오. 오늘날 우리는 참 잘사는 세상에 산다고 그럽니다. OECD국가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정말 잘 삽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정말 잘 살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누가 노동자 되려고 하는가’에요. 농민의 아들들이 장가갈 수 있습니까? 정말 이런 세상이에요. 그래서 왜 이랬을까? 이것은 기업하기 위해서, 이것은 산업화하기 위해서 노동자 노임을 적게 주고 노동자들 비정규적으로 부려먹어야 하고,농촌 농산물 가격을 올려주지 말아야 기업하는 사람들이 기업이 잘 됩니다. 시내 여러 곳에 박스 있는 차들, 거기엔 농산물 들었어요. 싼 농산물 가지고 이들은 기업을 하면서 이득을 남깁니다. 10배 이득을 남깁니다. 그러기 위해서 농산물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농산물과 노동자는 이 시대에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산업화하기 위해서 모든 희생을 다 바쳐서, 이렇게 산업화 위해서 온몸을 바친 노동자, 농민들이 있는데 이들을 잘 살게 해보자.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자. 이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정책을 해보자.’하는 그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러분 빨갱이예요. 빨갱이 아십니까? 빨갱이죠? 노동운동가 빨갱이예요. 농민운동 하면 빨갱이예요. 잘 살자고 하면 빨갱이요 좌빨, 좌빨 빨갱이예요. 그것이 요즘 좀 고상해져 가지고 종북, 종북주의자예요.왜 종북주의자냐, 북한이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체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북한과 닮았다 해서 종북주의자입니다. 종북주의자가 적입니까? 노동자, 농민이 적입니까? 대답하세요. (아닙니다.) 그것을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종북주의자로 낙인을 찍으면 우리 사회는 이상하게 반공교육을 받아가지고, 이 뇌가 반공으로 쫙 절어가지고 ‘종북주의자 빨갱이야 그럼 죽여야지. 그럼 안되지. 그 사람이 정치를 해? 그 사람이 대통령이 돼?’ 김대중 대통령이 1987년에 대통령 선거 때 뭐 했습니까, 여러분? 킬링필드 영화를 보여주고 김대중이 빨갱이라고 그랬어요. 그때 사람들이 안 찍었습니다. 이것이 종북주의자고 이것이 빨갱이예요. 노동자, 농민이 빨갱입니까,여러분? (청중: 아닙니다.) 빨갱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산업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던, 열심히 정말 몸바쳐서 일했던, 지금 기업인들은 정부에서 돈을 대주고 해주고 해서 자기들이 돈을 벌지만 이들은 몸으로 이 사회를 산업화로 일으킨 우리나라 일군들을 왜 종북주의라고 모냐 그 말이에요. 이것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 때 써먹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정말 세상을 자기들 것으로 만듭니다. 자기들이 어려우면 종북주의자로, 대통령 선거 때, 국회의원 선거 때, 이런 것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이용한 사건이 많습니다. 정말로.
또 다른 이야기 하지요. 오늘날 우리 사회 어떻습니까? 우리 서민의 삶을 정치인들이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정치가 보호해 주지 않으면 자본은 언제든지 나쁜 짓 합니다. 잘못된 자본, 마리아님이 이야기했던 부유한 자, 이 잘못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잘못이 있느냐? 여러분 이런 무서운 일이 있어요. 요즘 시내에 길목이 좋은 사거리 있잖아요? 장사 잘 되는 데. 사업하는 사람이 장사 하는 사람이 그 집을 전세 얻습니다. 1억에 전세를 얻었으면 돈 있는 사람이 그 집주인을 찾아가요. “당신 내가 2억에 전세를 할거니까 나 좀 주세요.” 그 주인은 어떻게 하겠어요? 1억 받겠어요? 2억 받겠어요? 2억 받아요. 그럼 이 집주인은 지금 들어있는 전세자한테 “나 당신한테 2억 받아야 될 것 같아.”그러면 이 사람이 2억이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면 어떻게 되요? 몫 좋은 자리를 빼앗기는 거예요. 이것이 잘못된 제물이에요.
우리 마리아님이 얘기했던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다 하는 그 부유함, 잘못된 재물, 이것을 정치권에서 서민을 보호하고 못 오게 해야 하는 데 그렇지 않잖아요. 대형 마트가 기업형 슈퍼가 오늘날 우리 이웃의 삶을 빼앗고 있잖아요. 그걸 막아주는 대통령이 있으면 서민이 얼마나 좋겠어요. 그걸 막지 않고 뛰도록 놔두는 사람이 있으면 서민은 다 죽어요. 여러분 보세요. 1961년이 이병갑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박정희가 쿠데타 일으켜 논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이병갑이가 이병철 형님이에요. 1961년입니다. 삼강아이스크림을 만들었어요. 그 때에 온 시내에 아이스크림 공장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병갑 삼강아이스크림은 팥도 좋은 거 넣고 설탕도 넣고 해서 잘 만들어가지고 아이스크림을 시식을 시켰어요. 공짜로. 3년이 되지 않아서 삼강아이스크림 먹고, 모든 아이스크림공장이 다 망한 거예요. 이렇게 해가지고 모든 서민 공장들은 다 망하는 겁니다. 그 뿐입니까, 여러분, 옛날에 가난하면 목수해서 가구점 했는데 지금 전부 기업이 하잖아요. 지금 1982년 학생 자율 복 입으면서, 그때의 기성복이 모두 메이커제품 되가지고 지금 전 양복점이 다 망했잖아요. 이것이 바로 자본이, 부유한 자본이 서민을 잡아먹는 방법이에요. 이것을 정치가 막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서민을 보호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정치하는 대통령이라 국회의원들은 그들하고 짝꿍이 되어가지고 서민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대통령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기업을 살리느냐 서민을 살리느냐 했을 때 기업만 살리고 서민을 죽이는 대통령을 뽑을 것이냐 서민을 살리고 기업을 살리는 대통령을 뽑을 것이냐 했을 때에 정권교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중요하지 않아요? (청중: 중요합니다.) 왜 대답이 없어요, 그런데? 그런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국정원이 대선개입을 한 겁니다. 어제까지 122만 몇 천원, 또 어제 신문과 오늘 신문에는 ‘청와대 누가 그 사이버에 이렇게 사람들을 대줬다.’ 캐면 캘수록 엄청난 국가의 대선을, 중립을 지켜야 할 이들이 개입을 한 거에요. 심지어는 국가 보훈처가, 군인이, 심지어 여행사에서 땅굴 구경시키고 하면서 종북몰이 한 거에요.이랬을 때에 여러분 정권교체가 이루어 지겠습니까, 여러분? (청중: 아니오.)
이번 정권교체가 못 이뤘는데 이번 부정선거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앞으로 정권교체 없습니다. 있습니까? 없습니까? (청중: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이 부정선거, 엄청난 부정선거, 더구나 부정선거 백서가 있어요. 컴퓨터로 개표 부정한 것 백서 읽어보세요. 국정원뿐만 아니라 컴퓨터로 조작해가지고 선거를 했어요.익산을 예로 들면 익산에 선거구가 86인데 중앙선거구에 72개 표가 올라왔어요. 그런데 전체 투표인수는 86하고72하고 똑같아요. 그럼 이게 맞는 것입니까? 안 맞는 것입니까? (안 맞아요.) 그런 것이 엄청나게 들어났어요. 이런 선거를 가지고, 이렇게 해서 우리의 살림들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이랬을 때 이번 부정선거는 엄청난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저는 오늘 부탁합니다. 재임 시에 국가 정보원과 군인과 또 모든 국가기관에서 대선에 개입하도록 해준 전두환 대통령을 구속수사 해야 합니다, 여러분. 맞습니까? (청중: 맞습니다. 이명박.) 아 이명박. 죄송해요. 이명박은 구속수사 해야 합니다. 그래 지금 나라가 얼마나 시끄러워요.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해요. 그때 그걸 이용한 박근혜는 퇴진해야 합니다. 옳지요? (청중: 옳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퇴진하란다고 퇴진하겠어요? 인제 송년홍신부 같은 사람은 잡아갈테지, 뭐. 강론하는 박신부는 웃기고. 웃기게 만들테지, 인제. (청중: 웃음) 그거 우리 약합니다. 약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런 것을 자세히 알고, 이 대통령이 우리 삶에 연관이 있다. 좋은 대통령 뽑아야 한다. 예를 들면 김대중대통령 때 복지정책 많이 했잖아요? 김대중대통령 때 남북을 화해하도록 했잖아요. 그래서 여러분, 지금 우리 대통령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해서 대통령이 돼서 재벌만 키운다면 마리아님이 이야기하는 권력과 잘못된 재물과 교만한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합니다.
제가 더 말할 것 있어요. 종북주의 몰이가 정말 어떻게 될 건가. 우리는 종북주의 몰이하기 위해서 북한을 적으로 만드는 과정, 여러분, 이야기해야 돼요. 그건 무엇이냐? 물론 북한은 6.25전쟁 후로 적이었습니다. 사실입니다.그러나 적을 이용해가지고 남한에 있는 노동자, 농민, 북한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남한에 있는 노동자, 농민을 탄압하는 것. 이것은, 어떤 것과 같나 하면, 저는 예수님의 이런 말씀 묵상하고 싶어요. 누가복음 6장 27절인가 됩니다. 여러분 너희는, 너희는…… 너가 아니라 너희예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해라.” 기억하시지요? (네) 너 개인이 아니라 너희. 아, 그렇구나. 저는 요즘 이거를 무엇으로 묵상하냐 하면, 어느 국가든지 원수는 있습니다. 오랑캐가 있고. 로마는 로마대로, 오랑캐가 있고, 미국은 미국대로 적이 있고, 남한은 북한이 적이고, 그렇지 않습니까?적으로 만들어놓고, 원수를 만들어놓고, 그 원수를 빙자해서 자국 내에 있는 사람들을, 선량한 사람들을 치고받고 한다는 걸 이제 깨달았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너희들 적을 원수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해라.” 그 말 이해하시겠지요? 아시겠죠?
지금 우리는 이제는 북한하고 우리는 적으로 해서는 안돼요. 남북교류 해야 합니다. 개성공단 잘 되고, 금강산도 가고, 철도도 해서 러시아도 가고, 유럽까지 우리 물품 실어 나르고, 이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머리였잖아요. 그래서 그 김정일 북방위원장 만났잖아요. 그 때 6.15 선언 했습니다. 우리 같이 살자.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하자. 그 다음에, 평화통일로 하자. 뭐, 이렇게 세 가지인가 조건이 있어요. 그래서 금강산도 가고, 개성공단도 나중에 노무현대통령 때 열고, 통일을 고 화해의 길로 갑니다. 예수님 말하는 대로 원수를 사랑해라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천안함사건 났지요. 여러분 천안함사건, 저는 항상 이런 생각해요. 천안함사건…… 저 NLL지역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 한단 말이에요. 여러분, 군사 훈련하면 더 상황하고 보초도 더 잘 서야 하고, 그렇지 않아요? 당대 24함에 천 개 이상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데, 세대가 이상 있다는데, 엄청난 눈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어뢰를 쏘고 갔다니 이해가 갑니까? (청중: 아니오) 그럼 북한은 아주 굉장한 기술이 있네? 세계를 정복할 수 있네? 이해가 갑니까, 여러분? 이것을 빙자하는 것은, 처음에는 이명박대통령이 “나도 배를 만들어봐서 안다. 배가 뉘어지면 끊어진다” 했거든요, 그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니까 이것이 북한이 했다고 만든 거에요. 왜냐?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야 종북문제로 백성을 칠 수 있으니까.그렇습니다.
여러분 NLL 아시지요? NLL이 무엇입니까? 북방한계선이에요? 그건 UN군 사령관이 우리 쪽에서 북한을 가지 못하도록 잠시 그어놓은 거에요.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없고, 휴정협정에도 없는 거예요. 군사분계선도 아니에요.군사분계선 해상에는 없어요. 북한하고도 아무 상관없지만 북한에서는 이 NLL을 우리 해상이다. 우리해상에 왜 느그들이 와서 훈련하냐? 여러분 예를 하나 듭니다. 독도는 어디 땅이에요? (우리땅) 우리땅이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해서 독도에서 훈련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어떻해야 해요? 왜 대답을 못해요. 쏴버려야지 안 쏴버리면 그 대통령 문제 있어요. 그럼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 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청중: 쏴요.) 이 양반이 국가 보안법에 걸리네.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에요. 그래 놓고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가지고 지금까지 이 난리를 치고 선거에 이용한 겁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그래서 저는 오늘 부탁합니다. 정말, 이명박 대통령 책임져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이 아닙니다. 책임져야 합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구교구 사제단 성명서
불법. 부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며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 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 8,14-15)
지난 18대 대선 때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조직적으로 지금의 대통령에게 유리한 댓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것도 모자라서 국방부의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국정원의 '심리전 지침'을 받아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 했으며, 보훈처는 안보교육을 통해서 개입하는 등 국가 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불법 부정선거임이 명확해졌다.
경찰과 검찰은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을 소신 있게 수사하던 담당자들을 직무에서 배제시키고, 증거를 조작하고 입멸하려는 시도를 했다. 집권여당은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의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근거 없이 남북정상 대화록을 공개하고, 서해북방한계선 대화록을 유출시켰다. 동시에 정부와 여당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언론을 통해서 국면전환용 사건들을 크게 보도하게 하면서 국민의 여론과 요구에 물타기를 지금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봄부터 만천하에 드러난 불법, 부정 대통령선거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 사건의 중심인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촉구하는 시국미사와 시국기도회, 시국선언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전주교구도 지난 8월 26일, 152명의 사제가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시국선언에 서명하고 시국미사를 통해서 우리의 요구를 천명한바 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청와대 뒤에 앉아서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지금까지도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에서 발뺌을 하면서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진실을 규명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 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 8,14-15)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을 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진실을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 -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의 총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 대통령은 정의롭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통해서 책임자를 처벌하라. -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므로 사퇴를 표명하라.
우리의 이 촉구가 들어지지 않으면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마태 18,15-17)는 성경의 말씀처럼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기도회와 시국미사를 계속할 것이며,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할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대통령은 들어라.”
2013년 11월 22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대통령 사퇴라는 시국미사를 하면서
존경하는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 그리고 신자여러분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미사가 처음으로 봉헌되면서 많은 관심과 우려의 여파를 낳고 있습니다. 사퇴라는 단어는 이미 간간히 나오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대통령의 회개와 진상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모두들 마음속에는 외치고 싶어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것은 대통령의 진실한 행동을 기다리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요구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검찰과 경찰의 수뇌부가 수사를 진행을 방해하는 상황을 보면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실은 알려져야 하고, 거짓은 밝혀져야 합니다. 더 이상 숨죽이며 머뭇거릴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의 진정한 행동을 보자는 것입니다. 18대 대선이 불법과 부정 선거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드러났으니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진실을 규명하라는 우리의 요구입니다. 대통령의 사퇴 촉구에 대한 응답을 듣고 싶습니다. 잘한 게 있다면 떳떳하게 말하고, 잘못한 게 있다면 당당하게 사과와 이해를 표명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사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많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작이 땅 속에 잠자고 있던 화산맥이 커다한 화산으로 분출되어서 점점 더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만일 우리의 행동이 불가피하게도 여파를 몰고 오는 결과를 낳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행동이 복음에 입각한 것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다는 원칙을 구실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하며 민주주의의 원칙인 공정한 선거를 부정한 행동에 대한 비판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기모순이요 자기 배신일 것입니다. 미사를 시작하면서 대통령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당하고 건전한 비판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1조와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에 입각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국민의 비판을 무시하고 모른척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우리 국민은 일찍이 어느 대통령에게도 비판에서의 면제특권을 부여한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진정한 소리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는 국민이며 대통령은 주권 일부의 수임자로서 공공사회의 심부름꾼, 공복(公僕)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왜 외면하려 드는 것입니까?
국민의 공복이라면 마땅히 주권자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만일 그가 주권자인 국민의 비판과 저항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을 잃었다면 국민들의 비판과 저항을 탓하기에 앞서 대통령 자신의 가치관과 지도 역량을 반성하고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기의 정치적 거취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자명한 논리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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