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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수행 선원 선문염송이란 선문염송 중에서 수행 간화선 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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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경허집(鏡虛集) (9) ]20221107
공무연기 추천 0 조회 27 22.11.07 11:25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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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1.07 13:14

    첫댓글 어떤 분은 인욕바라밀을 이해바라밀로 바뀌어야 하고,
    따라서 참지말고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작성자 22.11.07 19:20

    안녕하세요.😃🙏

    아닙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욕이란 이해하는 것도 참는 것도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이해하는 것이나 참는 것은 밖에 있는 대상에 해당하는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불교는 밖에 있는 어떤 대상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내 마음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내 마음을 상대하는 것이냐 하면

    예를 들어 내 마음에 화가 일어났다 그러면..

    첫 번째는 화가 일어난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고성제]와 [집성제]가 이루어진답니다.

    두 번째는 마음으로부터의 소멸인데요. 이것을 [멸성제]라 하지요.

    여기서 인욕바라밀이 필요한데요.

    수행은 어떤 대상을 상대로 인욕 하는 것이이니라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인욕 하는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내 마음 안에 있으니까요. (一切唯心造)

    쉽게 말해 불타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바라보자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울까요?

    그래도 수행자들은 이것을 참고 알아차리고 보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고성제]라 한답니다.

    인생 자체가 고통이니까요.

    ~~~ →→

  • 작성자 22.11.07 19:22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道)이 [멸성제]인데요.

    이 멸성제를 성공 시켜야지만 도성제(道聖諦)에 들 수 있답니다.

    이때부터는 질문하신 인욕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도법(道法)들을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가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도법이란 마음 법을 뜻한답니다.

    쉽게 말해 내 마음을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가 있다는 뜻인데요.

    그러려면 마음이 비워져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멸성제] 즉 내려놓고 버리기랍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면이 부족하니 기왕 하는 김에 다음 주 월요일 [선문염송 편]에서 나머지 내용들은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 22.11.10 00:44

    감사합니다. 진짜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건강하셔요.

    그리고 언제 선생님의 견성 체험담(그 때의 인식 상태 등)을 공유하여 주실 수 있겠습니까?

    내친김에 하나 더 여쭤봅니다. 지난 번에 올리신 글 중에 선생님의 수행 관련해서 윤회를 언급하셨는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부처님께서 생전에 윤회는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그 말씀이 본성 차원에서 언급된 것인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언급한 윤회와 부처님께서 언급하셨던 '윤회는 없다'와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 작성자 22.11.10 06:02

    우리는 모두 다 진짜랍니다.

    진짜인 줄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

    네 알겠습니다.

    이번 질문 또한 다음 주 월요일 선문염송 편에서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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