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킹효과
백색소음
칵테일효과
■■그 사람 목소리만 들린적 있으시죠?■■
●마스킹 효과
오늘은 숲에서 일어나는 <귀의 마술>에 대해서 초간단으로 알아봅니다.
소리가 소리를 차단하는 '마스킹 효과'라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코로나를 차단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예를 들어,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식사 소리나 대화를
잘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음악이 흐르고 있는 경우도
마스킹 효과라 할수 있죠.
아시다시피,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등을
●'백색소음'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상쾌한 소리가 또 다른 소리,
등산객들의 대화나 자동차 소리 등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마스킹효과에 해당 합니다.
물론, 숲 자체가 소리를 음폐하는 기능도 마스킹이죠.
헛기침 하며 방귀 뀌는 마스킹...해 본적 있으시죠? ^^
●칵테일효과
소리를 차단한다고 해서
완전히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 입니다.
저희 옆집에 별로 말수가 없는 조용한 한 가족이 살았습니다.
그 집에는 정ㅇㅇ이라고 한해 후배
예쁜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몰래 좋아 했었고요.
결국 나중에 동네 선배한테 가버렸죠.
그런데 밤마다 자신의 방에서 춤을 추는데
어찌나 그림자의 율동이 저를 현혹하는지
가슴뛰며 몰래 훔쳐 볼 때가 많았네요.
그 당시에 충격적인건
참신하고 공부잘하는 모범생 아이였는데
그렇게 요동치며 그것도 혼자서
그렇게 놀다니 묘한 매력에 빠졌더랬습니다.
창문은 굳게 닫혀있고 개도 짖고
날마다 술먹고 지르는 아자씨 고함소리, 등등
주변에 소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온 신경을 초집중을 해서 그런지
가늘게 새어 나오던 팝송...헬로 헬로 미스타 몽키~ 그 다음은?
이렇게 한가지 소리에 꽂혀서 듣는 경우를
소리의 '칵테일 효과'라고 하죠.
예를들어, 사람들이 많아
완전 시끄러운 공간에
오직 관심을 둔 그 사람 목소리만 들리는 것도 칵테일 효과의 일종입니다.
그녀는 칵테일에 체리, 그남자는 칵테일에 레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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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되시는 의식의 스펙트럼 님의
글 하나하나는
자연과 매우 친밀해서 너무 편하게 와닿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