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답사를 다녀오다.
부산행무궁화호열차표 (08시05분)구입하고 시간은 아직 30여분 남아서
둔산동에 살면서도 아침 조깅삼아 자주가는 대전역 아침 벼룩시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곳은 시골에서 할머니들이 농사지은 각종 채소류를 가지거와서 새벽시장이 잠깐 성시를 이루는
아직도 인심이 서려있는 시장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고정적으로
장소를 잡아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서 시골에서 오시는 분들은 차츰 시장의 끄트머리로
내몰리고 있는 현상이 요즘은 두들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농산물들 잘지은 농산물이 있는 반면에
할머니 혼자서 잘못지은 못난이 채소류. 이게 진짜 유기농 채소류가 나오는 바람에 나는 곧잘가곤 합니다.
어제도 이곳에서 풋대추 두봉달과 배5개를 마트나 백화점보다 훨씬 싸게 샀습니다.
대추는 요즘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맛이 없었지만 할머니 빨리 차타고 집에 가시라며 팔아줬습니다.
배는 너무커서 맛을 볼수도 없었고 그만 달다고 하는 바람에 사서
부산의 여인. 애인도 않이고 친구랄까. 또 부르기좋게 여동생처럼 이랄까.이 말도 어색하고...
그냥 서로 존중하고 멋지게 오래도록 마음을 오고가는 오래된 여인에게 줬습니다.
지난해는 그 여인은 자기 친구네가 감농사를 잘 지었다고 하루 따라가서
한박스를 보내줘서 맛있게 먹었는 데 ..그소리 하며 대추와 배를 원래촌놈이니 검정비니루에 싸서 준다고
둘이서 점심먹으며 줬더니 고맙다고 ...다음에는 등산복이 않이라 신사복으로 멋좀부리고 와서
분위기 멋좀....그러나 이 모든걸 뛰어넘는 정이넘치는 인간미가 둘에게는 깊이 들어있습니다.
부산에 오셨으니 어제도 점심은 자기가 산다고 그정도는 된다고.그래서 일까 깔끔한 한식집 못난이 상추를
돼지고기찌게(맵지않게 부산에서만) 맛볼수있는 그맛) 싸먹으니.아침은 김밥한줄였으니.. 점심은 꿀맛이어라.
그래서 밥두공기를 개눈감추듯이....많은 글을 썼지만 실지 코스에 대한글은 안쓰고 ㅎ 너무 좋습니다.
사진을 참고로. 바다 특히 짙푸른 가을바다는 지나간 추억과 그리움이 간절하며.꿈 희망을 줍니다.
멋지게 맛잇게 마음을 더열고 진행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8년9월17일 부산갈맷길4-1코스답사를 다녀와서 흔적을 남기다.
위. 대전역전아침벼룩시장(2018년9월17일) 아래. 답사안남공원 일부등.